Her Character
사실 2005년 드라마 「봄날」로 복귀했을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고현정 의 연기보다는 사생활에 더 관심 있어했다. 서럽게 우는 장면을 보며 “쯧 쯧, 이혼 때문에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으면…” 하고 안쓰러워하는 사람이 많았다. 「여우야 뭐하니」가 한창 방영 중일 때는 천정명과의 열애설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그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하고 싶은 일을 차분하게 해나갔고, 사람들은 조금씩 연기 잘하는 여배우로 고현정을 재인 식하기 시작했다. MBC 월화드라마 「히트」에서 한국 최초로 여자 수사반 장 역을 맡은 그녀는 과거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거친 액션 연기도 서슴 지 않고 해냈다. 훨씬 유연한 태도로 일일이 현장 스태프를 챙기는 그녀를 칭찬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이제 배우 고현정은 또다 시 출발선에 섰다.
Her Fashion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매니시 룩을 선보인다. 청바지나 카고 바지보다는 활동성이 좋은 정장 바지에 터틀넥과 가죽 점퍼, 남성용 버머 재킷 등을 레이어드해서 연출한다. 블랙과 그레이 등 모노톤을 위주로 하고 카키와 네이비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한다. 신발은 모두 스니커를 신고 시계는 벨& 로스의 블랙 밀리터리 라인 남성용 시계를 착용한다. 의상은 디자이너 김 재현의 쟈뎅 드 슈웨뜨와 이사벨 마랑·A.P.C·랄프 로렌에서, 스니커는 호간·나이키·캔버스 등에서 협찬 받는다. 가방을 들고 있는 장면이 많지 는 않은데 홍콩 촬영 신에서 쇼퍼홀릭의 검정 캔버스 백을 활용했다. 직업 특성상 시계 외에 다른 액세서리는 착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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