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및 주연배우 이름.
중국 시골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되자 그 마을의 촌장이 대리 선생을 데려온다. 그 아이는 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열세살의 소녀 ‘웨이’ 였다. 선생은 불안한 마음으로 웨이에게 26개의 분필과 함께 특별한 임무를 맡기고, 영화는 시작된다. 웨이가 맡은 임무는 당의 노래를 외워서 가르치는 것, 한사람도 학교에서 없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 웨이는 돈을 더 받기 위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한 사람도 없어지면 안 된다는 것에 긴장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제멋대로 이고, 그 중에 10살 된 장휘거는 까불며 대들고, 심지어는 분필을 부러뜨리는 등 말썽을 부리면서 웨이를 괴롭힌다. 그러다가 결국에 일이 벌어진다. 말썽쟁이 장휘거가 갑자기 학교에서 없어진 것이다. 장휘거는 집이 너무 가난하여 도시로 돈을 벌러 갔다는 것이 이유였다. 웨이는 할 수 없이 도시로 갈 수 있는 돈을 모으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벽돌 일을 해가면서 도시로 떠날 준비를 한다. 장휘거를 찾기 위해 벽보를 붙여보기도 하고 대합실에서 잠을 자며 갖은 고생을 다하던 웨이. 그녀는 결국 방송국을 찾아가게 되고 무작정 장휘거를 만나게 해달라며 사정을 한다. 수위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문 앞에서 몇일동안 국장처럼 보이는 사람을 보기만 하면 인사하는 순진한 모습. 그런 웨이의 모습이 방송국 간부의 눈에 띄게 되고, 곧 그녀의 사연은 뉴스거리가 된다. 당황한 웨이가 막상 스튜디오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만 흘리는 모습을, 어느 식당에서 심부름을 하던 장휘거는 주인의 손에 이끌려 본다. 결국 웨이는 장휘거와 함께 한적한 시골 마을로 돌아오고, 전국에서 보내준 분필과 학용품 등이 가득 한 교실에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주연배우 : Zhenda tian, Fanfan li
2. 소감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시골학생들의 모습에서 순수한 동심과 인간애를 느꼈다면, 장휘거를 찾으려간 도시의 모습은 중국인민의 고달픈 현실의 무게가 남는다.
대합실에서 새우잠을 자는 사람들, 어린나이에 돈을 벌기 위해 학교도 다니지 않고 일을 하는 아이들에서 고달픈 현실의 무게가 느껴진다. 장휘거를 찾아 돌아오는 장면과 벽돌공장에 갔다 되돌아오던 중 콜라를 나눠 먹는 학생들의 모습은 어떤 영화의 어떤 장면보다도 소박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 것 같다. 또한 영화의 주인공인 웨이의 누나 같은 아름다움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도시로 도망간 학생을 기어코 잡아오려는 그녀의 고집스러운 성격에서도 순수함과 순박함을 느끼게 했다. 요즘영화에 많이 익숙해져 버렸던 나여서 처음에는 지루함마저 느꼈지만 감상 후 왠지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나는 따뜻한 영화였던 것 같다.
3. 한국과 다른 것 중 인상적인 것.
영화가 나온지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 것 도 있겠지만, 그것도 벽지의 시골에서 촬영을 해서 그런지 우리나라 전쟁 후 느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일단 인상적이였고 분필하나 아껴 써야 하는 환경과 아직도 돈을 벌기 위해 많은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무작정 도시로 나가는 장면에서, 그리고 매년 100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이렇게 도시로 무작정 뛰쳐나가는 현실이 좀 놀라웠다.
4. 들리는 중국어
거의 못 알아들었습니다만, 그래도 기억나는 몇 마디 적었습니다.
我找你三天了 / 我哪有钱呢 / 什么时候走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