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본지 벌써 일주일이 됐네요. 노느라 합격수기가 좀 늦었습니다.
미국에서 한참 다른 일하면서 살다가 서른 넘어서 간호공부 시작했습니다.
지난 6월에 졸업했는데, 공부하기가 너무 싫어서 한달을 빈둥거리다가
이론/총론 과정 등록하고 하루에 강의 3~4개씩 몰아들었구요
NCSBN 문제 2번 풀었고, 열흘전부터 saunders 에 있는 CD로 문제 풀었고요
시험 사흘전에 캐플란 문제집 (33불짜리 얇은 거) 사서
CD랑 책에 있는 문제 몽땅 다 풀었습니다. 머리에 쥐나는 줄 알았네요.
미국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NCLEX 문제 유형에는 익숙했는데,
막상 시험은 너무 어려웠습니다.
75문제 2시간 30분 동안 봤어요.
다들 그렇겠지만 delegation, precaution, priority가 대부분이었고
med-surg문제는 거의 select all that apply 형태로 나왔습니다.
문제가 어려워서 자신감이 떨어지려고 하면 꼭 select all that apply가 나오더라구요
(4~5문제 당 1번꼴로 규칙적이었어요). multiple answer 문제가 많이 나오는 게 좋은 거라고 들어서
한편으로는 '내가 제대로 하고 있구나' 안심하면서
정말 입술 앙다물고 마음 다잡고 문제 풀었습니다 .
dosage calculation 1문제, 그림 문제 1개 나왔는데, 이거 두개는 정말 단답형 쉬운 거였구요.
precaution은 어려웠던 게
병명을 주고 묻는 게 아니라 환자의 증상을 묘사하고 고르라고 하거나 (각 옵션마다 4명의 각기 다른 증상...ㅠ.ㅠ)
병명이 있더라도 다른 조건 (예를 들어 MRSA환자인데 anti 먹고 설사를 하고 있다거나) 을 붙여서
지문을 길게길게 해놓고 1개 이상의 precaution이 적용되게 만들어놓거나 해서...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으면 실수하기 딱 좋더라구요.
문제푸는 요령 같은 건 saunders의 CD 풀면서 연습하면 좋을 거 같아요.
전 좀 늦게 알아서 많이 못했는데, 각 문제 유형별로 10개씩 퀴즈 를 풀 수 있어서
잠깐 잠깐씩 공부하다 지루할 때 풀면 괜찮을 거 같구요.
이론/총론 공부하면서 지난 2년간 공부한 거 쭈욱 복습을 했는데
역시 공부는 우리 한국 사람이 최고!
특히 peds 파트에 congenital heart disease 부분은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백신선생님은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서 머리에 쏙쏙 넣어주시는데
울 학교 선생님은 진짜 장난 아니게 헤깔리게 가르쳤었거든요.ㅋ
그동안 시험 스트레스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이젠 또 취업 준비를 해야 되네요. 이번 주까지만 놀고 job searching mode로 들어가려구요.
시험 앞두고는 백신 선생님이 제 꿈에 출연하셔서 열강을 해주시기도 하고...^^
정말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선생님 감사드려요!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합격축하드려요~
저도 이번에 미국와서 커뮤니티컬리지부터 시작할려고하는데 축하드려요 !!!!!!!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역시나 제가 샘의 꿈속 게스트가 되었군요. 영광입니다. 샘의 취업과정도 카페에서 소식전해듣길 바랍니다. 샘의 생생한 스토리를요^^ 아자 화이팅~!
축하드리고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꼭 조만간 합격수기를 올리고 싶어요ㅠㅠ
축하 드리고 저도 미국에서 공부오래 쉬다가 시험준비하는데, 미국에서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축하드려요!!
너무 축하드려요 !저도 이제 1년만 지나면 볼텐데 !! ^^
너무 부럽네요.. .저도 힘내서 어서어서 공부해야 겠어요..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
축카합니다!! 우리딸도 LA에 있는데,,
축하드려요. 저도 꼭 합격하고 싶어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저도 얼른 님처럼 글 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