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끝내고 딸과 함께 대중목욕탕을 찾았다
연휴 끝이라 목욕탕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댄다 우리동네 가까히 있는 유일한 목욕탕은
시설이 오래된 곳이고 다른곳에 비해 좁고 가정집 보다는 조금 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늑하다
그래도 동네안에 있어주어 고맙고 편안 하다는 생각을 여러번 하게된다
할머니 엄마 아이들 두명 모두 4식구가 욕탕을 들어서자 주위가 시끄러워졌다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아이들 샤워기 물을 두군데나 틀어놓고 왔다갔다 하는 두 어른 우리 뿐만 아니고
다른 사람 들에게도 그들은 시선을 받고 있었다
시끄러운 것은 참을 만 했는데 샤워기 틀어놓고 다른 행동을 하는 그들이 딸 눈에도 곱지 않았던지
엄마 뭐 저런 사람들이 있어 한다 나는 일본을 여러번 다녀왔다
그럴때마다 느끼는것은 그들의 검소함과 절약 정신이다 갈때 마다 온천욕을 했는데 처음에는 나도 물을 흐르게
약하게 틀어놓곤 했다 하지만 옆자리 어르신이 웃으며 물을 잠가 주었다 한국 같았으면 남에 물은 왜 잠그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말이 안통해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도 물을 헤프게 쓰는 사람들이 없었다
조금씩 퍼서 몸에 물을 뿌리는 모습이 그들의 절약 정신을 느끼게 했다
그들은 주위 사람에게 민폐되지 않으려고 조심 조심 행동 하는 모습에서 절로 존경심에 머리숙여진다
그후 나는 물도 전기도 절약하는 습관을 가졌다
어제 만난 그들에게 아껴쓰라는 말을 차마 못했다 남에 일에 간섭하지 말라고 오히려 핀잔을 들을까봐 ....
그것이 내내 마음아프다
출처: 4050좋은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콩깍지
첫댓글 맞습니다. 저도 가끔 목욕탕에 가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자기네 수둣물값 안나간고 마냥 틀어놓고 쓰는 인간들 많습니다.
공공 장소에서 지켜야 할 예의를 안지키는 사람에게 말하고플때 많은데 항상 참아요.특히 담배 피우시는분들 옆 사람 생각 해주면 고마울텐데...언니~잘지내세요 눈길 조심 하시고~호호호
눈길 미끄러워 예쁜 희영이 얼굴 잊겠네 아님 직장생활 하느라 힘들지 .... 열심히 살기를 .......
첫댓글 맞습니다. 저도 가끔 목욕탕에 가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자기네 수둣물값 안나간고 마냥 틀어놓고 쓰는 인간들 많습니다.
공공 장소에서 지켜야 할 예의를 안지키는 사람에게 말하고플때 많은데 항상 참아요.
특히 담배 피우시는분들 옆 사람 생각 해주면 고마울텐데...언니~잘지내세요 눈길 조심 하시고~호호호
눈길 미끄러워 예쁜 희영이 얼굴 잊겠네 아님 직장생활 하느라 힘들지 .... 열심히 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