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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자연휴양림과 필례약수
강원도 인제는 웰빙 체험형 여행 코스를 짜기에 제격이다. 방동약수와 방태산자연휴양림에 들러 휴양림 내 삼림욕을 즐기는 것이 첫 번째 코스. 방동약수는 물맛과 강원도 경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방태산자연휴양림은 다양한 희귀 식물과 동물들이 자생해 볼거리가 많고. 천연림과 인공림이 조화를 이뤄 삼림욕하기에도 제격이다. 두 번째는 필례약수에 들러 황토 민박을 한 후 한계령과 오색온천을 둘러보는 코스다. 필례약수는 약한 탄산수로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맛은 비릿하지만 피부병과 위장병, 숙취 해소에 좋다고 한다. 세 번째는 용대리 황태마을 체험 후 자연휴양림을 즐기는 방법이다. 용대자연휴양림은 국내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활엽수 휴양림으로 깨끗한 물이 인상적인 곳. 이 밖에 인제의 산채요리를 맛본 후 개인약수와 미산계곡에서 물놀이나 낚시를 하는 코스도 권할 만하다. 개인약수터는 여느 약수터와 달리 해발 1080m 고지대에 위치해 물이 맑은 것으로 유명하다. 미산계곡은 가파른 산세를 낀 좁은 협곡이지만 물길이 합수하는 물목에 물고기가 많아 낚시를 즐기기에 좋고 텐트 치기에도 적당해 가족 단위 여행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교통]서울→경부고속도로→신갈→영동고속도로→이천→원주→홍천→인제 [볼거리]백담사, 곰배령, 진동계곡, 산촌민속박물관 [문의]033-460-2082(인제군청 문화관광과) |
보은 구병마을 황토 찜질 |
함평 해수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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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구병산 자락에 자리 잡은 구병 아름마을은 계곡물을 식수로 사용할 정도로 물이 맑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마을을 품은 구병산은 ‘속리산은 아비산, 구병산은 어미산’으로 불릴 만큼 아홉 봉우리가 모두 빼어나게 아름답다. 산천이 수려하고 물과 공기가 깨끗한 덕분에 주민의 평균 수명이 80~90세에 이르고,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도 많아 건강장수마을로 불린다. 장수마을답게 건강을 위한 즐길거리가 많다. 소나무가 빽빽한 송림원에서의 솔림욕, 구병리 약수 마시기 등은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지난 2001년에는 행정자치부에서 지정한 생태·녹색관광형 농촌으로 바뀌면서 황톳길과 황토찜질방이 관광 명소가 됐다. 메밀꽃 축제와 산딸기 따기 등 외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벤트가 일 년 내내 열린다. 특히 토속 음식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메밀묵 만들기, 옥수수엿 만들기 등을 직접 해볼 수 있고, 이 마을의 광솔잎으로 빚은 송로주도 맛볼 수 있다.
[교통]서울→청주 IC→분평사거리→공군사관학교→미원삼거리→봉황휴게소→내속리면사무소 앞 삼거리에서 보은 방향→상주 방향→삼가저수지 삼거리→구병리 [볼거리]속리산 국립공원, 법주사, 서원계곡, 삼년산성 등 [문의]043-540-3393(보은군청 문화관광과) |
전남 함평군의 해수찜은 말 그대로 바닷물을 이용한 목욕이다. 1800년대 갯벌에 웅덩이를 파고 썰물 때 고인 바닷물에 뜨겁게 달군 돌을 넣어 찜질하던 것이 해수찜으로 정착된 것. 함평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황석은 알칼리 성분이 녹아 나와 바닷물의 끈적임을 없애주기 때문에 샤워를 하지 않아도 피부가 부드럽다. 피부병이나 신경통,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여성들과 40~50대 남성들에게 인기다. 요즘은 유황 성분이 함유된 돌을 캐다가 약초와 함께 해풍을 많이 쐰 소나무 장작으로 달군 다음, 이것을 해수탕에 넣어 찜질을 한다. 돌의 열기로 방 안이 수증기로 자욱해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찜질 효과가 있는데 수건을 물에 적셔 찜질을 하면 더 좋다. 해수찜 후에는 물기를 수건으로 닦지 않고 그대로 말리는 것이 효과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방법이다.
[교통]서울→서해안고속도로→함평IC→3분 거리의 해수찜 [볼거리]솟대장승공원, 돌머리해수욕장 등 [문의]061-320-3349 (함평군청 문화관광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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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숯가마 체험과 황토 민박 |
오동도 맨발공원 지압로와 산림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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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참숯가마 중 유일하게 한국관광공사 추천 관광지로 등록된 곳. 남한강의 고운 황토로 만든 숯가마에서 굴참나무로 백탄만 구워낸다. 1만여 평의 터에는 10개의 숯가마와 황토방, 산책로가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로 한나절 휴식을 즐기기에 제격. 숯을 꺼낸 다음날 개방하는 꽃탕과 이틀 지난 고온탕, 사흘 된 중온탕, 나흘 된 저온탕 등 다양한 숯가마가 열려 있어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가마 옆에는 찜질을 즐기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황토 쉼터도 있다. 숯가마를 둘러싼 인근 2km의 흙길 산책로와 참숯, 목초액, 여주쌀 등을 판매하는 특산물 전시장도 들러본다. 숯가마 입장료는 찜질복을 포함 어른 8000원, 어린이 5000원. 황토방 민박은 3만원부터. 가마가 많아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숯 꺼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숯을 빼내는 시간에 부삽에 고기를 올려 순식간에 구워먹는 ‘3초 삼겹살’은 이곳의 별미다. 참숯에 고구마를 구워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웰빙식.
[교통]서울→여주 IC→문막, 원주간 자동차전용도로→남한강 이호대교 건너 북내, 도전리 방향→걸은도자체험학교 맞은편 [볼거리]목아박물관, 세종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걸은도자문화체험학교 등 [문의]031-887-2869 (여주군청 문화관광과) |
동백꽃이 유명한 섬으로 5월이면 이미 동백철은 지나가지만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한 상록수, 5000평 규모 잔디 광장 곳곳에 70여 종의 야생화가 숨어 있어 어린이 자연학습장으로도 손색없는 관광지다. 난대성 싱물 200여 종이 자라는 숲속 산책로에서 삼림욕을 즐기고 맨발공원 지압로를 밟는 것도 색다른 건강 체험이다. 최근 관광 명소로 떠오른 오동도 지압로는 자갈과 호박돌, 해미석 등 다양한 돌과 목재로 이뤄진 길로 산책로 주변에 자연석을 설치하고 야생화를 심어 건강과 환경 체험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오동도 등대와 만난다. 지난 2004년 등대 전망대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관광객들이 남해안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명소가 됐다. 섬 전체에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탐방로는 분위기가 호젓해 부부만의 산책 코스로 좋다.
[교통]호남고속도로 순천 IC → 여수 → 여수역 → 오동도 [볼거리]한려해상국립공원, 돌산대교, 향일암 [문의]061-690-7301(여수시청 관광마케팅과) |
경주 한방병원 체험 문화 관광 |
울주 초락당 한방 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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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선정한 보건관광업체로 다양한 건강 여행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는 곳. 첫날은 한방병원을 체험하고 이튿날 경주 시내 관광지를 돌아보는 1박 2일 코스로 짜여 있다. 경주 관광 프로그램은 패키지로 짜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고 싶은 관광지를 직접 고를 수 있다. 한방병원 간판을 달고 있지만 양방과 한방 협진 시스템이어서 다양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뜸이나 침 시술은 물론이고 초음파 검사까지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는 것. 원한다면 관광 일정을 빼고 치료를 더 받을 수도 있다. 비용은 1박 2일 9만5000원. 다보탑과 석굴암 등 경주 문화재를 둘러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지만 보문단지 내 온천을 찾아 노천욕을 즐기면 웰빙 여행과 더 어울린다.
[교통]서울→경부고속도로→경주 IC→오릉 입구 사거리에서 좌회전→경주꽃마을한방병원 [볼거리]불국사, 석굴암, 보문관광단지 등 [문의]054-775-6600 |
울산시 울주군 봉계리 산기슭에 위치한 초락당은 1박 2일, 또는 2박 3일간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한방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흙담과 텃밭, 흙마당, 원두막, 황토와 기와로 만든 건물 등 전통을 고수한 주변 전경은 머무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1박 2일 코스는 한방 예진과 상담, 황토 온열 치료, 약재 목욕, 물리 치료, 한방차 시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황토를 두껍게 바른 전통 올동방에서의 찜질은 인공 가마에서 느끼지 못한 상쾌함을 맛볼 수 있다. 유기농 먹을거리로 차려진 저녁 식사와 고서화 감상으로 저녁 시간을 보내면 유명 휴양지가 부럽지 않을 만큼 심신이 재충전된다.
[교통]경부고속도로 경주 IC→35번 국도 → 봉계숯불단지 입구→초락당 [볼거리]반구대 암각화, 경주 불국사, 경주 박물관 등 [문의]052-264-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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