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선물♤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아내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남편에게 줄 성탄 선물을
준비하고 싶었지만
생활비가 넉넉하지 않은 때문입니다.
빠듯한 살림에 남편의 금장시계에
어울리는 금줄을 장만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남편도 아내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여지껏 고생하며 자라왔는데
넉넉하지 못한 곳으로 시집와서
호강은 커녕 여전히 고생만 하고 있다는
안타까움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탄에는 아내를 웃게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방법이 마땅치가 않았습니다.
결국 아내는 남편이 좋아하는
자신의 긴 생머리를 잘라서 팔기로 결심합니다.
그 돈으로 남편에게 줄 성탄선물을 마련하지요.
남편도 가보와도 같은
금장시계를 팔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마련한 돈으로 아내의 긴 생머리에
어울리는 머리빗을 장만하게 됩니다.
가난한 부부는
서로가 제일 아끼는 것을 잃었지만
그와 동시에 서로에게 가장 고귀한 선물을
주고 받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성탄의 정신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 여러분...
크리스마스 이브의 날입니다..
아기 예수에게 드렸던
동방박사의 선물처럼
사랑과 정성을 가득담아
행복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들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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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눔의 기쁨...성탄절에 다시한번 새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