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즈 주 교육당국은 신학기 개학 시
모든 초중고생 및 교직원에 대한 무료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며
빅토리아 주 교육당국은 교사들에 대해 부스터 샷 접종을 의무화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는 당초 예고대로 신학기 개학 시 초중고생 및 교직원들에 대해
1주일에 2회에 걸쳐 신속항원검사(RAT)를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개학 시 중고생들의 교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의무시되며,
3학년 이상의 초등학생들은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게 된다.
정부는 재학생 가운데 확진자가 나와도 더 이상 임시 휴교 등의 강경 조치를 취하지 않고
수업권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학부모나 교직원들에게도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하지만 외부인의 학교 방문은 최대한 제한되며 학생들의 단체 탐방이나 소풍,
기타 특별활동 등은 코로나19 안전수칙에 근거해 시행된다.
정부는 또 차일드케어나 어린이 조기교육센터 등에도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공급할 계획이며,
차일드케어 센터 교사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도미니크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는 "2021년 조치와 흡사하지만
어린들에게 더욱 안전한 환경이 제공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다수의 부모들이 우려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종국적으로 자녀들이 더욱 안전한 교실 수업이 제공될 것이다"면서
"주 내의 일부 어린이 가운데는 학교 생활 기간의
1/4을 등교하지 못한 상태"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런 맥락에서 페로테이 주총리는 "이번 조치가 자녀들의
사회적 정신적 상황을 고려한 최선책이다"라고 강조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수석 의료관 케리 챈트 박사는
"자녀가 조금이라도 코로나19 증상을 보일 경우
학부모는 자녀가 등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적극 강조했다.
챈트 박사는 "증상을 보이면 즉각 자가진단 검사를 실시해서 음성 결과가 나와도
증상을 보인 첫 날에는 가정학습을 시키고 두 번째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오면
등교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학교 내 감염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호전될 수 있다"며 학부모들의 안심을 당부했다.
한편 주정부는 주 내의 3000여 초중고에 이미 400만 개의 RAT 키트를 배급했으며,
이틀 안에 600만 개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라 미첼 뉴사우스웨일즈 주 교육장관은
"오미크론 사태로 예상되는 교사난에 대비해 정년퇴직 교사나
마지막 학년의 교대생 1000여 명을 동원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빅토리아 주 교육당국은 모든 초중고교 및 프리스쿨과
차일드케어 교사들의 부스터 샷 접종을 의무화한다.
이들 교사들은 2월 25일까지 부스터 샷 접종을 완료해야 하거나,
2차 접종 완료 3개월 이내에 반드시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한다.
빅토리아 주도 초중고교생 및 교사들에 대해 최소
주 2회에 걸친 RAT 자가진단을 강력히 권장할 방침이다.
빅토리아 주는 이를 위해 개학일까지
총 660만 개 등 총 1400만 개의 RAT 키트를 주 내의 초중고교를 비롯
프리스쿨과 차일드케어 센터에 배급할 계획이다.
SOURCE S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