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11.4.16.(맑음)
위 치: 경남 마산시 창원군 내서면
출발지: 상록수(06시 35분.경기우리)
코 스: 서원곡- 용주암- 갈림길- 무학산- 전망바위- 대곡산- 쌀재고개- 바람재- 광산사
이번 진달래꽃 산행은 몇 년 만에
가게 되어 진달래가 활짝 핀 산행을 만끽했으면 좋겠다.
해마다 봄 가을로 여행을 떠나게 되어 꽃 산행과 단풍산행을 제대로 못한 것이다.
4월 초 중동 쪽으로 나가 보려다가 민주화 열기로 어수선해서
쉬다 보니 요즈음 여유롭게 장거리 산행을
여기저기 많이 하게 된다.
봄의 햇살은 눈 부시고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산천은 연둣빛이
강하며 중간마다 산벚꽃이 훤하게 피어 완연한 봄을 느끼게 한다.
어김없이 순환되는 계절 앞에 순응하는 모두의 삶도
꽃처럼 고왔으면 좋겠다.
5시간의 긴 거리지만
갈 수 있다는 한가지 이유만으로도 행복하다.
젊어서의 최선을 다한 삶에 열매라고 감사하며 누리지만
우리네 인생 나그넷길은 고단하고 많은 어려움도 있지만 그 어려움 속에서
나란 존재를 확인시키며 자아실현을 위한 노력은 가족,
이웃들과도 공통분모가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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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머리엔 벚꽃이 꽃 비가 되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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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이 다가오니
작은 산사에도 색색 등불이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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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오르기 전 우측엔
돌탑이 있는 너덜지대가 보이고 진달래도 활짝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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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마산시내가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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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사랑의 계단이란다
오르면서 보니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표시가 되어 있다.
재미있는 것은 1~2월은 흰색, 3~6월까지는 녹색, 7~8월은 청색, 9~10은 주황색,
11~12월은 다시 흰색, 지루함이 덜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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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오니 넓고도 평평한 곳에
위자들도 만들어 놓았고 많은 산행 인들은 한숨 돌리며
간식도 먹으며 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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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하정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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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365 사랑의 계단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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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계단 중간쯤에서 담아 보았다.
올라갈수록 진달래는 덜 핀 상태인데 이 꽃이 활짝 피었다면
붉게 불처럼 타고 있었을 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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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사방이 다 진달래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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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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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멀리 둥그런 작은 바위는 시루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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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말기에 이곳에 머무르던 최치원이 산을 보고는
학이 나는 형세라고 했다고 해서 이때부터 무학산으로 불렀다고 하며,
원래 이름은 풍장산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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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산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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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산에는 돌탑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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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점심을 먹곤 대곡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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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 팀인데 여유롭게 보이니 덩달아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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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내와 마산항,
그리도 우측엔 마창대교가 한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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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벚꽃나무와 다랭이 밭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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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색깔이 아주 고와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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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도 같은 조망에 갈 길을 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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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지는 진달래꽃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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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 대교가 선명하게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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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산 정상에 핀 붓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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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이 모두 진달래꽃으로 덮였는데
잡목들과 진달래 나무가 워낙 키가 커서 전체를 담을 수가 없었다.
나무들을 비집고 겨우 들어가 담아 보았지만
썩 마음에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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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에서 지도와는 달리 화살표가
대산으로 안 돼 있고 임도로 표시가 돼 있어 광산사까지
도로로 걸어가니 너무 지루해 거의 20리 길을 걸어간 기분이다.
산에서의 즐거움이 그만 사라지고 만다.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