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함
맑음
가슴이 시리고아프고 애이고 서글픈
그 청초하고 맑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저울타리에 가두어서 이 생에 와야만했던
그 아픔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그 방법밖에 쓸수없는 이 아픈 존재의 슬픔
나의 몸과 마음의 스스로의 제어인 병과 아픔을 생각하니...
나는 그것을 지키기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 지
혹시 그것을 지키기 위한 병과 아픔을 탓하거나 원망망하거나
그 병과 아픔을 치유하여 이 몸과 마음으로 편안하고 즐길려고 하고 있지 않나
과연 그 청초함과 맑음을 지키기 위해 가두어야만하나
그리고 왜 가두어야만 했는 지
그리고 가두어 두어야만 한다면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 지
가둔다고 영원히 가두어지고 지켜지겠는 가
첫댓글 동학사에서 어린 비구니(사미니?)를 보셨나보네요.
어린 나이에 무엇을 찾아 출가를 하셨을까요..
잠재적 경향성을 가진 우리는
사성제와 팔정도의 가르침에 사무쳐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