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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유구천을 마치고 부여에서 청양으로 들어와 청양군 어느 모텔에 들어가니 주인분이 할머니시다
"할매!~ 깨끗한 방하나 있으면 주셔"
-어디서 왔는데-
"코로나로 유명한 대구에서 왔는데요! 배는 고프고 먹을것 없어요 "하니
-마침 계란 삶은것 있는데 주까? 하신다.
"예!~대답하고...주인 할머니 옆에 잠시 앉아 계란 두개 까먹고 방으로 올라간다.
전날 좀 걸었더니 발목은 아프고 무릅도 아프고....겨우 일어나
택시로 청양군 백금리 남양면 백금 저수로 향한다.
마음씨 좋은 택시 기사님은 청양으로 돌아가고 만월은 아니지만 백월산 오름길에 보이는 하얀달이다.
날씨는 다소 쌀쌀하고 임도길따라 백월산으로 오르니 달빛 좋고 이런날 처녀귀신이라도 나타나준다면 이야기라도 해보겠구만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달빛이다.
임도길로 쉬엄 쉬엄 오르다 보면 만나는 지맥길 능선 다리재에 도착한다.
뽀얀 달빛아래 처녀귀신이 팔딱 팔딱 뛰어 오는것 같은 새벽
모처럼 이런 느낌이 좋아 임도길가에 앉아 잠시 쉬었다 간다
어둠이 가시고 밝음이 서서이 찾아오는 시간
능선에서 보는 조망은 나뭇가지로 인해 많이 가려진듯
그래도 햐얗고 차가운 달빛은 나무가지 사이를 뚫고 마음속까지 들어와있다
금북 정맥길의 백월산(白月山)
백월이라!~하얀달이란 이름이며 뽀얀달과 벗삼아 배낭을 옆에 벗어두고
이제 경치 구경이나 한번 해볼까나
먼동이 트는 동녁 하늘 빛이 너무 아름답다
우선 두손모아 합장하며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아버지 하루 빨리 나을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기원 드려본다
동쪽으로 일출이 올라 오지만 바람이 불고 날씨가 쌀쌀해 일출 구경은 여기 까지만 하고
멀리 청양의 칠갑산이 보이는군요, 이곳 정상에서 칠갑산까지 흐르는 물은 모두 청양땅을 고루 고루 적시며 흐르는 지천이다.
지천은 청양땅으로 흘러들어 꿈꾸는 백마강이 되었다가 한많은 700년 도읍지가 있던 부여로 흐른다.
더 멀리까지 보인다면 조치원과 공주시가 보일듯 한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고
이제 반대쪽을 한번 볼까요
백월산 서,북쪽방향
마치 제주의 한라를 이곳에 옮겨놓은듯한 모습이며
영남 알프스의 한켠 울산의 관문격인 문수산과도 흡사 닮은 오서산이다.
멀리서 보는 오서산은 그 기운이 대단하며 좌,우로는 자기보다 더 큰 산을 허용하지 않으며
기름지고 드넓은 들판인 예당 평야를 발아래 둔 산이다.
백월산에서 발원하는 무한천이 북쪽으로 치고 나가는곳으로 멀리 예당호 옆에 봉수산이 우뚝하다.
봉수산 옆으로는 무한천이 흐를것이며 그옆으로 예산의 관모산인데
금북정맥 봉수산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예산군으로 휘어져 예산의 주산이되는 관모산과 덕봉산이 한덩어리로
보인다
이곳 아래 들판은 충남 청양면 화성면과 비봉면과 예산군 광시면 방향이며 물은 이곳에서 발원해 저곳을 모두 지난다.
멀리 어딘가 예당 저수지가 보일텐데 봉수산 넘어로 뿌연게 예당 저수지 인지
나중에 저곳에서 이곳 백월산이 보이겠지
오서산 넘어 희미하게 보이는 산들은 모두 금북 정맥길이며 홍성의 용봉산과 가야산 방향이다.
이곳에서 보는 물은 거의 다 삽교천이 되며 예당 평야를 이루는 물길인셈이다.
우측의 오서산이고 멀리 가운데 충남 보령시와 오천항 방향
좌측으로 흐르는 물은 모두 서산 간척지가 있는 간원호로 들어가는 물길
날씨가 조금 더 맑았다면 천수만까지 보였을텐데 아쉬운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일출 구경 한번 더 해보나 싶었지만
걸어야 할 길이 50km가 넘으니 그만 내려 가야지
지나간 경로와 날짜 3월 14일
강길 95번째 누적거리 7,625km
무한천 발원지
무한천은 삽교천의 제1지류이나 길이면에서는 오서산 자락의 금북정맥길에 자리하는 삽교천 발원지 보다 더 길며
조선 12대 강중에서 한강, 예성강 다음으로 대진강(무한천, 진위천)이다.
무한천이 삽교천에 만나는곳 인근으로는 남한 10대 평야인 예당 평야가 자리하니 보이는건 들판뿐인 강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구경 할건 다 했으니 오늘은 어떤 물이 기다리는지 정맥길 바로 옆 계곡으로 무작정 내려가면
경사가 심해 구르듯이 내려 가야한다
금북 정맥길과 오서산
계곡으로는 너덜지대가 이어지지만 아직 물소리는 어디에도 들려오지 않고
내가 낸 발자욱 소리가 내 스스로가 놀랄정도다.
가운데 뽀족한 산은 초롱산이고 그옆으로 봉수산
내려온길
계곡이 형성 되었지만 아직 물이 보이지 않으니
아마도 땅속으로 모두 흘러든듯
빨리 찾아야 할텐데 어디로 간거야
올곳이 왔군요 잡풀 구간이 기다리는데
지금까지 다녔던곳은 애교로 봐야 할듯하다.
역대급의 잡풀과 가시군락지대
거의 기어서 내려 왔으나
뚫고 가기가 힘들고 좌,우측 모두 덩쿨과 가시나무 군락지가 엉켜 엉망이다.
참!~ 난감하네
잠시 운기조식 하며 어디로 공략할지 생각 좀 해보고
어떻게 가야하나 답이 없다.이리저리 좀더 짧은곳을 공략해보려 했지만
이럴때는 막무가네 전법을 구사해야 하는데 그것도 수월하지 않으니
조그만 웅덩이 하나 만나 이곳은 단순하게 물이 고여있는곳이라 발원지가 될 수 없고
잡풀 속에 만난 복수초
가시밭을 뚫고 온 저를 보더니 얼굴이 노랗게 진린듯한 표정이다.
너를 즈려 밟고 가마
가시 3종의 아름다운 이길을 어찌 그냥 갈소냐
춥다고 입고 간 패딩이 가시에 찔리고 찢어져 오리털인지 닭털인지 떨어진 구멍 사이로 머리를 내민다.
한뭉치 정도 빠져 나가고 나서야 더이상 털이 나오지 않는다
무한천 발원지 해발 300미터 지점이며 백월산에서 계곡따라 내려 오면서 보이지 않던 물이 모두 땅속으로 흘러 들었나 했더니 백월산이 결국 이곳에다 물를 모두 토해내 흘러 나오는곳이다. 정맥길에 이곳에서 물 찾다가는 조난당할 수 있으니 내려오지 않는게 만수무강 하는길일것 같다.
인근으로 지표수가 흘러 나오고
수량은 많으며 곧바로 도랑을 이룬다 이곳에서 무한천은 신정천이란 이름을 달고 흐르다가 화성면 대정산에서 흘러온 농암천과 만나면서 무한천이란 이름을 부여 받는다.
백월산과 금북정맥길 그리고 내려온길
군포시 청소년 수련원 코로나 때문에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라는 표지가 붙어있어 지나 오기에 부담 백배이며 특히 대구사는 사람으로서 어딜가도 환영 받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거나 말거나 이른 아침이라 아직 아무도 출근 안하신듯해서 후다닥 지나
물은 청소년 수련원 옆을 지나
정자 저수지
정자 저수지에서 본 가야할 길에 멀리 봉수산이 보이지만 점심때 저곳을 지날듯 바로 앞으로 양어장이 보이는데 도랑에서 붕어 삼매경에 빠진 낚시꾼 두분 손바닥 크기의 붕어 한수 잡으셨다. 산에 들면 산짐승, 물가에 가면 물고기 잡지않는 모습을 보려 하는데 물가에서는 낚시꾼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먹음직한 먹이에 현혹되지 말고 제발 잡히지 말라는 생각만 한다.
송어 양식하는곳
추운날씨 얼음이 꽁꽁 홀닥벗은 리어카가 너무 추워 보인다.
지나온 백월산 예당 저수지에서도 보이는 백월산인데 오늘은 어디까지 보일지
화성면을 반으로 나누는 신정천
화성면과 백월산 그리고 보령의 성주산이 고개를 내미니 이곳 청양면 일대에서는 높은 산이기에 청양에서 부여로 향하는 지천에서도 두(백월과 성주) 산이 멋지게 보인다.
오서산이 보이고
잡풀이 많아 둘레길은 아닌듯한데 하우스 골조를 이용해 뭔가 심은듯 보인다
잡풀만 무성하고
멀리 홍선땅의 천태산
화성면 용당리
무한천은 일반 강들과 다르게 모두 뻘로 이루어진 강
용당리 용머리 마을
앞으로 보이는곳으로 홍성땅의 산들이 이어지고 강 가장자리에는 진흙뻘이라 물풀이 모두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철 고개를 빠빳하게 쳐들고 있는 갈대와 다른 종류일것 같다.
금북정맥길의 구봉산 이런 진흙 뻘과 수초가 많은곳에는 붕어 낚시가 제격이지만 수초가 많아 물고기가 놀기에 최적의 장소일것 같다.
금북정맥의 천마산과 구봉산 그리고 백월산과 임도길 끝부분의 지맥길인 보령의 성주산
여주재에서 천마산-구봉산-성태봉-백월산-성주산 장곡교 우측은 장곡면 장곡면에 왔으니 그동안 한번 찾아 와야지 했던 최익현 선생의 묘소를 한번 찾아 봐야겠다. 올해는 한번 와봐야지 하는 독립운동 순례길 홍성 인근으로 독립운동 하셨던 이름있는 분들이 많으시죠 한번 보시죠 빠른시일내 자료 찾아서 올려 드리도록 하겟습니다.
장곡산성이 있는 장곡면이 좌측에 있고 멀리 천태산이 지척이다.
천태산과 한가로이 붕어 삼매경에 빠진 낚시꾼들 인간과 물고기의 두뇌 싸움은 언제나 기다림의 연속이죠 잡히지 않으려는 물고기는 언제나 달콤한 먹이에 현혹되어 날카로운 바늘에 걸려 나오게 되어있고 인간은 기다림으로 보상 받게된다. 인도양이나 홍해에 살고있는 뱀상어는 어미 몸속 알에서 부화한뒤 헤엄치는데 새끼들은 자궁속에서 서로 잡아 먹는다고 합니다. 강한놈 단 한마리만 살아남을때까지
비봉면 양사리의 300년 정도된 느티나무
가운데 지맥길의 초롱산 강 중앙에 누가 올려놓은건가 어미돌이 애기돌을 업고있는 모습 갚아도 갚아도 다 갚지 못하는 부모님의 사랑이 느껴진다
우측으로 청양의 금북정맥길에서 살짝 벗어난 백월산과 대봉산 그리고 비봉면
천태산 멀리 봉수산이 보이죠
비봉면의 상징인 날으는 봉황을 상징하는 비봉산이 조금 보이고
백월산과 비봉산에서 흘러온 강촌천을 건너 물 건너지 않으면 한참 돌아와야 할곳 강길에 어지간하면 돌아가기 싫어서 겨울이나 여름이나 물을 건너서 진행 한겨울에 물을 건널때 얼마나 발이 시려우면 스스로 발가락을 잘라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계절이 계절이니 많큼 시원한 생각만
좌측부터 비봉산-천마봉-구봉산-백월산-성주산 우측 천태산
예산땅에 들어와 이곳은 광시면 소고기로 유명한 동네인데 택시비로 너무 많이써서 고기한점 먹을 형편이 못되어 소고기 라면만 먹게된다.
소고기
돼지고기
광시면은 소고기로 유명한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전신만신에 소고기 집이니 살아있는 소들에게는 이곳이 바로 뜨거운 불판 지옥일듯
소고기로 유명한 동네니 소똥 냄새난다고 우리 동네에서는 축사 신축하는건 무조건 안된다고
봉수산과 임존성
뒷편으로 돌아와 축사 축사...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최익현 선생 묘소가 있다. 오는길에 맥주 한켄 사 가지고 왔으니 선생 묘소에 들러 배향하고 가야겠죠
최익현 선생 재실 1909년 논산에 있던 면안 최익현 선생의 묘소를 이 곳으로 이장할때 민가를 매입하여 재실로 사용 하였다 앞쪽은 재실이고 뒷쪽은 누군가 사시는듯
면암 최익현 선생 춘추대의비
읽어 보시죠 요약하자면 조선 후기의 학자이며 의병을 일으켜 일본의 침략에 항거하셨다가 일본 대마도로 유배를 되셨는데 왜놈이 주는 음식은 절대 먹을 수 없으시다며 그 후유증으로 돌아(아사) 가시게 됩니다. 조선 500년 왕조 중 만고의 충신이며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중장 제 1호분 빠른 시일내 다시 한번 찾아와야 할곳
봉수산 자락에 햇살좋고 양지 바른곳에 자리하는 최익현 선생 묘 모산은 봉수산이고 주산은 무한천 건너 백월산으로 보인다. 가지고 온 켄 맥주 한잔 올리고 절한다
예당 저수지 가운데 조그많게 보이는 산은 예산의 관모산 인듯한데 조금 더 가봐야
멀리 예당 저수지 배수 갑문이 보이는곳 거리가 괘 멀다. 우측으로 보이는 산은 금북정맥의 충남 아산의 봉수산이 보이고 저곳 넘어 남쪽으로 흐르면 유구천이 되어 금강 수계가 되고 북쪽으로 흐르면 곡교천이 되었다가 삽교천으로 흘러든다.
멀리 봉수산-천방산-장학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길이 펼쳐지고
의로운 형제 공원
처마 아래에 어릴적 많이 보던 물건들이 소담스레 달려있다. 아주 어릴적에 아버지께서 마당 한켠에서 멍석을 만들곤 하셨던 기억이 난다.
어르신들 말씀 하시는데 슬금 슬금 궁댕이 옮겨가며 한자리 끼어 보는데... 지금 현시국에 코로나가 극성인데 어찌하면 좋겠노... 상의중입니다.
옛날 이곳 마을에 형제지간에 우애가 좋고 부모에 효성 지극한 형제(이성만,이순)가 살았는데 동생이 후에 결혼을 하여 따로 살고 있었고 어느덧 가을이 되어 각자 벼를 추수한 형제는 형은 동생이 새로 살림을 차려서 돈이 많이 들것이라 생각 하였고, 동생은 형이 부모님을 모시니 벼라도 더 가져다 주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고심끝에 동생은 밤에 형 몰래 벼 한섬(열 다섯말)을 형집에 가져다 주었고 형 역시 동생이 볏섬을 받지 않을것이라 생각하여 몰래 벼 한섬을 동생 집에 가져다 두었다. 형제는 매일밤 서로의 집에서 볏섬을 가져다 두게된다. 볏섬이 분명 줄어야 하는데 매일 옮겨 놓아도 그대로 있는걸 의아해 하던 어느날 달밝은 밤에 형제는 서로가 매일 다니던 다리 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어 볏섬이 줄지 않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공덕비와 효제비가 오는 손님 반갑게 맞이하듯 줄지의 서있다
예당호에 나무테크길이 멋지게 이어지니 진행하기 좋고 아주 편안한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호수속으로 자란 느티나무 군락 잘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조용한 나무 테크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멀리 예산읍 뒷산인 관모산과 덕봉산 도고산
지나온 예당호와 청양군 비봉면의 백월산과 비봉산
충효정을 지나
가운데 멀리 보이는 산은 이른 아침에 내려온 무한천 발원지가 있는 백월산이고 그옆에 성주산이 조금 보인다.
백월산과 천마봉 그리고 백월산 성주산
출렁다리 뉴스에서 보던 예당호 출렁다리를 앞에 두고
인증담고 코로나는 물럿거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 예당호 출렁다리
출렁다리를 지나
예당호 배수갑문을 지나고
당진 영덕간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도랑하나 건너서
멀리 홍성의 가야산이 보이고 저곳 인근으로 흐르는 물은 모두 오서산에서 흘러온 삽교천이다. 이곳물도 흘럭
덕숭산에서 가야산까지 조망되고 앞으로는 남한 10대 평야인 예당 평야가 드넓게 자리하고 그 가운데 조선 12대강인 대진강(삽교천,무한천)이 흐른다.
예산읍과 관모산과 안락산 그리고 용굴산과 덕봉산
예산산성(산성산) 해발 61m 전체 둘레 936m 포곡식 석축산성 산성은 백제시대때 만들어져 통일신라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사용했다고 전한다.
산성산으로 오르는길에 포곡식 성터인데 온통 사과나무만 줄비하고 주인은 어딜 가셨나 크지도 않은 조그만 똥강아지 두마리가 사납게 짖는다. 산성 주변으로 예산군에서 관리를 전혀 안하는지 성터 흔적이라고는 보이지 않고 잡목과 잡풀 그리고 사과나무만 줄지어 서있다 삼국시대때 이런 풍경이었다면 이곳 성을 지키는 군졸들이 사과 밭 관리하며 재미나게 지켰을듯
성터위에서 본 덕봉-용굴-관모-금오산
성터위에서 본 멀리 봉수산과 팔봉산 별로 볼것도 없지만 700년 역사속에 백제인들이 쌓은 성터라 정이 가는 성터다. 훗날 다시 이곳에 왔을때는 성터가 복원되어 있기를 바라며
홍성 방향으로 가야산
금부정맥 봉수산에서 이어져온 도고-덕봉-용굴-관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이제 거의 끝나가니 멀리 아산땅의 영인산이 보인다. 이번달안으로 100대강중에 곡교천을 지난다며 현충사 앞을 지나 영인산 삼봉(三峰)을 올려다 볼 수 있을것 같다. 오늘은 이쯤에서 영인산 구경하는것으로 만족하고
가야할 무한천길
지나온 무한천길
예산읍에서 자전거 타시는 분을 만나서 이야기 주고 받으며 왔더니 무한천이 삽교천에 만나는 곳까지 함께 지나옵니다. 걷기를 즐겨 하시는 분이신데 잠시지만 즐거운 이야기 감사했구요 걷기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지나온 예산읍 바람에 맞서는 거대한 송천탑에 로시난테를 타고 돌진하는 동키호테를 상상해 보게되는 풍경 무한천의 드넓은 강가로는 온통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니 예전 같으면 초겨울에 인근 지역 사람들이 지게지고 와서 댈감으로 사용하려고 모두 베어 갔을곳이다.
자전거 타고 쌩 가시고 저는 죽어라 뛰어 다니고
무한천이 삽교천에 만나는곳에 와서 오늘 이길에 독립운동가셨던 최익현 선생을 만나고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예당호를 만나고 우리나라 10대 평야인 예당 평야를 지나 삽교천을 바라보니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더 느껴본다. 다음강은 섬진강 1지류인 동북천과 남해로 흐르는 탐진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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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울산에서는 정망 쉽게 갈수 없는곳
100대 명산때문에 오서산~가야산등 잠깐이나마 다녀갔던곳
모처럼 방장님의 강행기 정독하며 눈팅해봅니다.
덩쿨을 뚫고나오면
기진맥진
출렁다리보니
조만간 책여산출렁다리
하강하러갑니다
수고하신 발걸음
잘보고갑니다
잘 봅니다.
방장님의 걸음걸음에
대리만족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후기 볼때마다 느끼지만 참 대단하십니다.
이번주 서울 오시면 그때 많은 이야기 나누시지요.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무한천 발원지 시작부터 대략 난감했겠습니다
그림으로 보니 칡넝쿨이며 가시나무 잡풀이 완존
덥어버렸네요 백월산 7정맥과 9정맥 갈림길이죠
9정맥 끝낸지가 어그제 같은데 정맥길이 많이
그리워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모처럼 눈과 귀를 호강시키는 듯....
아련한 그리움이...
한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네요.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