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조작 의혹
https://youtu.be/6veQ-MJIlyY
골때녀, 편집 조작 인정…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
골때녀, 편집 조작 인정…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 - 조선일보 (chosun.com)
경기 내용의 시간 순서를 실제와 다르게 편집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측이 조작을 인정했다.
24일 골때녀 제작진은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순서와 다르게 방송했다”며 “저희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였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예능적 재미를 추구하는 것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임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고 했다.
제작진은 또 “땀 흘리고 고군분투하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 및 감독님들, 진행자들, 스태프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편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2일 방송된 골때녀 방송 내용이 실제 경기 흐름과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방송에서 경기를 펼친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은 3대0에서 3대2, 4대2, 4대3으로 긴박감 넘치는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FC구척장신 차수민의 쐐기골에 이어 아이린이 골에 성공하며 FC구척장신이 6대3의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FC구척장신이 전반에 5골을 연이어 넣으며 5대0 상황을 만들었고, 후반에 한 골 더 추가해 6대3으로 쉽게 이기는 상황이었을 거로 추측했다. 그 근거로 중계진에게 경기 스코어를 알려주는 상황판에 ‘4대0′으로 표시된 장면을 들었다. 방송에서는 ‘후반 4대3′ 상황이었으며 4대0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또 관객석에 앉은 감독들의 위치가 전·후반 왔다갔다 하는 점과 후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이 물을 많이 마셔 물병이 늘어나야 하지만 물병 수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점도 의심했다.
골때녀 제작진이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향후 방송의 진정성에 타격을 입는 건 불가피해 보인다. 네티즌들은 “선수들의 노력도 거짓으로 보게 될 것 같다” “편집한 내용에 맞게 중계도 다시 녹음한 거라면 진짜 실망스럽다” “전후반 진영 안 바꾼 게 처음부터 조작을 위했던 것 같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대단하네요
찾아는 것도 재빨리 솔직하게 사과하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