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일일호프에 이명박 대통령 초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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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이 최근 북한에 통일쌀을 지원하기 위해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한국노총은 다음달 3일 남북하나되기 통일쌀 후원을 위한 통일실천단 일일호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장소는 신촌 인디오 호프로 오후 6시부터 시작합니다.
- 그런데 한국노총이 이날 중요한 손님을 초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이명박 대통령인데요.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가 청와대에 일일호프티켓을 팔아 달라고 부탁하면서 담당비서관에게 꼭 이명박 대통령께 티켓을 전달해 달라고 신신당부했답니다.
- 본부 관계자는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지만 그보다 정부가 남북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남북화해를 위해 적극 나서줬으면 하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대북강경기조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요. 그런데 과연 이명박 대통령이 일일호프에 갈까요?
공무원이 외식하면 경제가 살아난다?
- 정부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한 달에 한 번 청사 주변 일반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면 지역경제가 살아날까요? 행정안전부는 최근 세종로청사·과천청사·대전청사의 구내식당을 매월 1회 휴무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를 두고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이 높습니다.
- 행안부에 따르면 3개 청사의 하루 평균 식당 이용자는 세종로 1천명, 과천 3천700명, 대전 4천명 등 약 8천700명인데요. 이들이 1인당 7천원을 외식에 쓰면 6천100만원 정도가 일반 음식점에 풀리게 된다는군요.
- 청사 공무원들은 정부의 발상이 지나치게 편의주의적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데요. 민주공무원노조 중앙행정기관본부가 별도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과천청사 인근 식당이 503곳인데, 각 식당별로 약 7명의 인원이 점심 또는 저녁식사를 이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한 음식점당 매달 4만원가량 매출이 증가한다는군요.
- 노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미미하고 공무원과 민원인들의 불편만 가중될 것"이라며 "경제불황 시기에 공무원들은 제맘대로 밥도 못 먹냐"고 혀를 찼습니다.
경찰서에 가면…
- 경찰서에 가면 수배자들의 공개수배 전단을 볼 수 있는데요. 보통 범죄 종류는 관계없이 전단 하나에 각종 수배자가 공개돼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특별 공개수배 전단’이 있는 듯합니다.
- 서울 인근의 경찰서 면회실 벽면에는 A4크기의 수배전단이 붙어 있습니다. 이 수배 전단의 특징은 10여명의 수배자가 사진과 함께 범죄사실이 명시돼 있는데 모두 조계사에서 동고 동락한 촛불수배자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도 있고요.
- 함께 간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처음에는 생소한 곳에 붙어 있는 이 위원장 사진에 ‘긴가 민가’하며 의아해했는데요. 이를 지켜보던 한 조합원은 “조계사 조직도냐”며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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