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5일 (목)
제목 : 공의로운 행동
오늘의 말씀 : 잠언 29:1-14 찬송가: 425장(구 217장)
1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2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3 지혜를 사모하는 자는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창기와 사귀는 자는 재물을 잃느니라
4 왕은 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
5 이웃에게 아첨하는 것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이니라
6 악인이 범죄하는 것은 스스로 올무가 되게 하는 것이나 의인은 노래하고 기뻐하느니라
7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 주나 악인은 알아 줄 지식이 없느니라
8 거만한 자는 성읍을 요란하게 하여도 슬기로운 자는 노를 그치게 하느니라
9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다투면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그 다툼은 그침이 없느니라
10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는 온전한 자를 미워하고 정직한 자의 생명을 찾느니라
11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억제하느니라
12 관원이 거짓말을 들으면 그의 하인들은 다 악하게 되느니라
13 가난한 자와 포학한 자가 섞여 살거니와 여호와께서는 그 모두의 눈에 빛을 주시느니라
14 왕이 가난한 자를 성실히 신원하면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중심 단어
지혜, 노, 억제하다, 빛, 신원하다
주제별 목록 작성
악인의 통치
2절: 백성이 탄식한다
4절: 나라를 멸망시킨다
8절: 성읍을 요란하게 한다
12절: 하인들이 다 악하게 된다
도움말
1. 지혜(3절): ‘명철, 다양한 학식, 실제적인 지혜’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하나님을 향한 경건한 지혜’를 가리킨다.
2. 거만한(8절): 원뜻은 ‘외국어로 말하다, 흉내 내다, 조롱하다’이며, 여기서는 ‘상대방을 업신여기고 비웃다’라는 뜻이다.
3. 신원하면(14절): ‘사정을 이해하고 변론(변호)해 주다’라는 뜻이다.
말씀묵상
공의롭게 행하라
악인은 하나님에 대해 목이 곧은 자들입니다(1절). 그들은 진실을 외면하고 오직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으로 칭찬합니다(5절). 지혜를 사모하는 대신 한순간의 쾌락을 사모합니다(3절). 또한, 미련하기에 자신의 노를 억제하지 않고 다 드러냅니다(11절). 그들은 온전한 자를 미워하고 그들을 해롭게 할 기회만 찾습니다(10절). 성경은 이 같은 악인이 결국 죄로 인해 자신이 친 그물에 걸려 파멸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반면에 의인은 지혜를 사모하며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잘 다스립니다. 의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귀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이들은 하나님의 영광 아래 복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또한 모든 것을 보고 계신 하나님 앞에서 공의롭게 행동해야 합니다.
[의인과 악인의 생활습관]
악인은 주인의 말을 따르지 않는 짐승처럼 하나님에 대해 목이 곧은 자입니다(1절). 악인은 진실을 외면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으로 칭찬합니다(5절). 지혜를 사모하는 대신 쾌락을 사모합니다(3절). 악인은 미련하여 자신의 노를 다 표현합니다(11절). 그는 감정적이며 즉흥적입니다. 또한 악인은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며 남의 피 흘리기를 좋아합니다. 마침내 악인은 죄로 인해 스스로의 그물과 올무에 걸려 파멸합니다. 하지만 의인은 지혜를 사모하므로 자신이 가진 진리 안에서 감정을 잘 다스립니다.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도 그는 합리적이며 이성적으로 판단합니다. 의인은 생명을 사랑하며, 타인의 인격을 존중합니다. 자신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공의로 행동합니다.
[의인과 악인이 권력을 잡으면]
악인이 권력을 잡으면 백성들이 탄식하지만, 의인이 권력을 잡으면 백성들이 기뻐합니다(2절). 왜냐하면 악인은 모만하여 남을 업신여기고 잘난 체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백성들의 마음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지 못합니다(7절). 나라를 다스리는 통치이념이 없기 때문에 신하들의 아첨이나 거짓말에 이리저리 흔들립니다(12절). 악인이 통치하는 나라와 성읍은 요란합니다(8절). 하지만 의인이 통치하는 나라는 견고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로 통치하기 때문입니다(4절). 의인은 재판정에서 가난한 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공동체의 불만의 목소리를 듣고 슬기롭게 사회질서를 회복해 나갑니다(8절).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악인의 통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현재 속한 공동체에서 공의롭게 행동하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타인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심리나 상황을 조작해 그 사람을 통제하고 조종하는 일을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라고 말한다.
신앙생활을 성실히 하다 보면, 성경적 지식이 쌓이고 하나님을 알아가면서 영적으로 점점 성숙해지게 된다. 그렇게 성장한 사람들은 영적 어린아이를 보면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에 그 영혼이 자신처럼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권면하게 된다.
그런데 만약 그 권면을 ‘기독교 가스라이팅’이라고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기도하다 어느 날 성령께서 주신 감동이 있어 전해야 하는데 듣는 사람이 그것을 ‘기독교 가스라이팅’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가스라이팅인지 아닌지는 말하는 사람의 생각과 의도가 어디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만약 그 생각과 말하는 의도가 그 영혼을 위하는 선한 마음이 없고 자신의 유익이나 악한 마음을 품었다면 가스라이팅이 될 수 있다.
“너를 위해 기도하는데 성령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니 너는 이제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돼! 그렇지 않으면 어려움을 당하게 될꺼야!”
“회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앞으로 이렇게 될 것입니다!”
만약 불안감, 공포, 두려움을 갖게 하므로 자신의 말을 따르게 하려고 거짓을 말한다면 그 사람은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조언, 권면, 책망은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을 근거로 해야 한다. 악한 생각, 마음, 감정이 섞여 있어서는 안 된다. 진실, 진리, 사랑, 긍휼의 마음이 담겨있지 않다면 ‘가스라이팅’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은 엘리가 아닌 어린 사무엘을 불러 말씀하셨다. 그러자 엘리 제사장이 사무엘을 불러 묻는다.“내 아들 사무엘아 하나님이 네게 무엇을 말씀하셨느냐 청하노니 내게 숨기지 말라 네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이 사무엘을 찾으셨던 이유는 엘리 가문을 향한 저주의 말씀이었다.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의 말대로 숨김없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전한다.
사무엘의 말을 들은 엘리 제사장의 반응이 참으로 놀라고 위대하다.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
1절 말씀 앞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고집 센 종인가? 순종하는 종인가? 목이 곧은 종인가? 겸손한 종인가?
1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훈계를 싫어하고 갈수록 고집을 부리는 자들에게는 인생이 무너지고 파멸하는 날이 닥칠 것이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어 그들을 도울 길이 없다. -메시지)
사랑의 주님. 말씀 앞에서 저의 혼란 스런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진리의 말씀 앞에서 저의 생각을 정리하게 하시고, 성령이 주신 생각과 감동, 지혜를 따라 판단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사람의 반응에 너무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고집 센 종이 아니라 겸손하게 주님을 따라 살아가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책망할 것이 있다면 책망하게 하시고 책망 들을 일이 있다면 들을 줄 아는 종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