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에요..
퇴원해서 평강 왔는데,
사택은 아무래도 애들이 많아 우글우글하니.. 편히 못쉴것 같아서요...
그래서 화장실방 한켠에 나나자리 마련하고..
밤에는 오리온님이 같이 주무시기고 계십니다..

난방이 잘 안돼면 나나 힘들까 나름 난로도 켜두고 이불과 옷으로 보온을 하고 있어요..
다행히 나나 표정이 갈수록 좋아보여서 다행이지요..
아무래도 나이많은 나나가 회복하려면 다른애들보다 훨씬 긴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천천히라도... 나나가 기력을 회복하기만이라도 했음 좋겠어요...
아직은 더 살자.. 손바닥만한 그 큰 종양을 떼어냈는데도..
이렇게 기운을 차려주니.. 기특합니다..
체리쉬드 윗층. 맨 끝에쪽에..
쪼꼬미 아이들이 있지요..
푸들, 시츄, 말티.. 말티중 미니와 해피, 시츄중 하나는 대모님이 계시지만.
아롱, 코코, 이쁜이는 대모님도 안계시고, 이름도 다른아이들과 헷갈리는 이름이기도 하고..
봉사자님들 눈에는 잘 안띄었을꺼에요...
그 시츄중 코코.
코코가 급기야 자궁축농증이 왔고...
눈상태가 너무 안좋아 검사받았더니 적출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결국 두 수술을 다 했어요..

이 쪼꼬미 아이들은 일명 광명아이들.. 이라고 불리는데..
한 집에서 온 아이들이랍니다...
다 너무너무 작은 아이들이고...
다.. 암컷이고...
다.. 8살 이상 노견들입니다..
처음 아이들 맡긴(?)다고 했을때... 계속해서 애들 지켜보겠다.. 나몰라라 하지 않겠다.. 하셨던 그분..
전에 시츄 하나가 수술하고, 미니와 해피가 유선종양과 탈장으로 수술할때
그래도 애들 아프다고.. 소식은 알려야지 싶어 전화했었는데..
안받더군요..

보십시요...
수술 후 코코 입니다..
저는.. 화가 납니다.
이 광명아이들.. 임신도 여러번 했던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그 새끼들.. 다 분양을 했겠지요...
그러면서 나이 8살 이상 먹도록.. 한 주인밑에서 살았던 아이들입니다..
아이들 보낼때...
대모비는 내겠다. 애들 사료값은 내겠다 하셨지요?
지금껏 한번도 안들어왔습니다.
(혹 다른이름으로 내셨다면 알려주세요. 제가 사과드리고 정정하겠습니다.)
아이들 아프면 제가 소식 알려준다 했었는데.
전화 안받으셨지요.?
그런데 까페는 가끔씩 들어오시더군요..
우십시요..
죄책감 가지세요.
부모님이 오랫동안 키우고 교배해서 분양도 보내고..
그간 부모님께 행복을 드렸던 아이들.
말년에 호강은 못시켜줘도.끝까지 책임지셨어야 했습니다..
광명 쪼꼬미들 6마리중. 4마리. 유선종양, 탈장, 자궁축농증, 안구적출....
늙은 아이들..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 뒷바라지.. 소장님과 봉사자님들이 하고 있습니다..
소장님과 회원님들께. 죄송하다고 말씀하십시요..
그리고 하나, 코코, 미니, 해피, 이쁜이, 아롱이에게. 미안하다고 하십시요..
첫댓글 나쁜 . . 글을 읽다보니 지금 또 어느곳에서 어린 아가들 데려다 분양해서 돈 벌거같단 생각이 스치네요. . 죄받습니다요. . 얘들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 .
감사합니다.
나나가 많이 좋아 보이네요.
나나는 그렇다치더라도 코코 상태를 보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ㅠㅠ
두번째 사진은 딸랑이요.. 헷갈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정유진 _ 유유 아이고.. 죄송할거까진 없습니다. ㅎ
유유님 수고에 항상 감사드려요.
우리 소장님이 복이 많습니다. 이런 유유님과 인연을 맺게 되다니..
당신은 천사입니다. 평강의 수호신이지요. ㅎ
나나.. 코코... 아픈아이들..
따뜻한 가정에 자그마한 울타리하나 쳐주실분 안계실까요..? ㅜㅜ
이 아이들은 많은것을 요구하지않을텐데요..
사랑으로 돌봐줄 보호자가 나타나길 바랍니다...
아고...눈물이 나오려고 하네요 ㅡㅡ
나나 .코코 모두 안타깝네요!
탈없이 잘회복되어서
건강하게 뛰어 놀 수있기를 기원합니다!!♡
에효~~~~~
심장이 많이 상합니다. ㅜㅜ
코코모습이 너무나 처참하네요. 얼마나 두렵고 아플지~
그아이들에게 남아있는 시간동안 아프지나 말았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