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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 연기를 위주로 한 가르침(Nidāna-vagga),
제12주제 인연 상윳따 Nidāna-saṁyutta 제7장 대품 Maha vagga
존재의 탐욕 경(탐욕 있음) (S12:64)
Atthirāga-sutta
3. “비구들이여, 이미 존재하는 중생들을 유지하게 하고 생겨나려는 중생들을 도와주는 네 가지 음식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거칠거나 미세한, 덩어리진 [먹는] 음식이 [첫 번째요], 감각접촉[觸]이 두 번째요, 마음의 의도가 세 번째요, 의식이 네 번째이다. 비구들이여, 이미 존재하는 중생들을 유지하게 하고 생겨나려는 중생들을 도와주는 이러한 네 가지 음식이 있다.”
4. “비구들이여, 만일 덩어리진 [먹는] 음식에 대한 탐욕이 있고 즐김이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서 의식이 확립되고(머물고) 증대(성장)한다. 의식이 확립되고 증대하는 곳에 정신∙물질이 출현한다. 정신∙물질이 출현하는 곳에 형성이 증장한다. 형성이 증장하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정신∙물질)이 있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있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있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있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만일 감각접촉의 음식에 대한 탐욕이 있고 즐김이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서 의식이 확립되고(머물고) 증대(성장)한다. 의식이 확립되고 증대하는 곳에 정신∙물질이 출현한다. 정신∙물질이 출현하는 곳에 형성이 증장한다. 형성이 증장하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정신∙물질)이 있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있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있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있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만일 마음의 의도의 음식에 대한 탐욕이 있고 즐김이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서 의식이 확립되고(머물고) 증대(성장)한다. 의식이 확립되고 증대하는 곳에 정신∙물질이 출현한다. 정신∙물질이 출현하는 곳에 형성이 증장한다. 형성이 증장하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정신∙물질)이 있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있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있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있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만일 의식(알음알이)의 음식에 대한 탐욕이 있고 기쁨이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서 알음알이가 확립되고 증대한다. 의식이 확립되고 증대하는 곳에 정신∙물질이 출현한다. 정신∙물질이 출현하는 곳에 형성이 증장한다. 형성이 증장하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있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있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있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있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5.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염색공이나 화가가 물감이나 붉은 랙이나 노란 심황이나 남색의 쪽이나 심홍색의 꼭두서니로 잘 연마된 판자나 벽이나 흰 천에다 사지를 모두 다 갖춘 여인의 모양이나 남자의 모양을 그리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덩어리진 [먹는] 음식에 대한 탐욕이 있고 즐김이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서 의식이 확립되고(머물고) 증대(성장)한다. 의식이 확립되고 증대하는 곳에 정신∙물질이 출현한다. 정신∙물질이 출현하는 곳에 형성이 증장한다. 형성이 증장하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정신∙물질)이 있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있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있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있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만일 감각접촉의 음식에 대한 탐욕이 있고 즐김이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서 의식이 확립되고(머물고) 증대(성장)한다. 의식이 확립되고 증대하는 곳에 정신∙물질이 출현한다. 정신∙물질이 출현하는 곳에 형성이 증장한다. 형성이 증장하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정신∙물질)이 있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있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있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있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만일 마음의 의도의 의식에 대한 탐욕이 있고 즐김이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서 의식이 확립되고(머물고) 증대(성장)한다. 의식이 확립되고 증대하는 곳에 정신∙물질이 출현한다. 정신∙물질이 출현하는 곳에 형성이 증장한다. 형성이 증장하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정신∙물질)이 있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있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있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있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만일 의식의 음식에 대한 탐욕이 있고 기쁨이 있고 갈애가 있으면 거기서 의식이 확립되고 증대한다. 의식이 확립되고 증대하는 곳에 정신∙물질이 출현한다. 정신∙물질이 출현하는 곳에 형성이 증장한다. 형성이 증장하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있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있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있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있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6. “비구들이여 만일 덩어리진 [먹는] 음식에 대한 탐욕이 없고 기쁨이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서 의식이 확립되지(머물지) 않고 증장(성장)하지 않는다. 의식이 확립되지 않고 증장하지 않는 곳에 정신∙물질(명색)이 출현하지 않는다. 정신∙물질이 출현하지 않는 곳에 형성이 증장하지 않는다. 형성이 증장하지 않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없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없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없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만일 감각접촉의 음식에 대한 탐욕이 없고 기쁨이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서 의식이 확립되지(머물지) 않고 증장(성장)하지 않는다. 의식이 확립되지 않고 증장하지 않는 곳에 정신∙물질(명색)이 출현하지 않는다. 정신∙물질이 출현하지 않는 곳에 형성이 증장하지 않는다. 형성이 증장하지 않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없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없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없다고 나는 말한다.
만일 마음의 의도의 음식에 대한 탐욕이 없고 기쁨이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서 의식이 확립되지(머물지) 않고 증장(성장)하지 않는다. 의식이 확립되지 않고 증장하지 않는 곳에 정신∙물질(명색)이 출현하지 않는다. 정신∙물질이 출현하지 않는 곳에 형성이 증장하지 않는다. 형성이 증장하지 않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없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없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없다고 나는 말한다.
만일 의식의 음식에 대한 탐욕이 없고 기쁨이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서 의식이 확립되지 않고 증장하지 않는다. 의식이 확립되지 않고 증장하지 않는 곳에 정신∙물질이 출현하지 않는다. 정신∙물질이 출현하지 않는 곳에 의도적 행위들이 증장하지 않는다. 의도적 행위들이 증장하지 않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없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없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없다고 나는 말한다.”
7.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집이나 누각에 북쪽이나 남쪽이나 동쪽으로 창이 나 있다고 하자. 그러면 태양이 떠오를 때 창을 통해 빛이 들어와서는 어디에 머물겠는가(멈추겠는가)?”
“서쪽 벽입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그런데 만일 서쪽 벽이 없다면 어디에 머물겠는가?”
“땅입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만일 땅이 없다면 어디에 머물겠는가?”
“물 위입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만일 물이 없다면 어디에 머물겠는가?”
“그렇다면 머물곳이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만일 덩어리진 [먹는] 음식에 대한 탐욕이 없고 기쁨이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서 의식이 확립되지(머물지) 않고 증장(성장)하지 않는다. 의식이 확립되지 않고 증장하지 않는 곳에 정신∙물질(명색)이 출현하지 않는다. 정신∙물질이 출현하지 않는 곳에 형성이 증장하지 않는다. 형성이 증장하지 않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없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없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없다고 나는 말한다.
만일 감각접촉의 음식에 대한 탐욕이 없고 기쁨이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서 의식이 확립되지(머물지) 않고 증장(성장)하지 않는다. 의식이 확립되지 않고 증장하지 않는 곳에 정신∙물질(명색)이 출현하지 않는다. 정신∙물질이 출현하지 않는 곳에 형성이 증장하지 않는다. 형성이 증장하지 않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없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없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없다고 나는 말한다.
만일 마음의 의도에 대한 탐욕이 없고 기쁨이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서 의식이 확립되지(머물지) 않고 증장(성장)하지 않는다. 의식이 확립되지 않고 증장하지 않는 곳에 정신∙물질(명색)이 출현하지 않는다. 정신∙물질이 출현하지 않는 곳에 형성이 증장하지 않는다. 형성이 증장하지 않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없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없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없다고 나는 말한다.
만일 의식의 음식에 대한 탐욕이 없고 기쁨이 없고 갈애가 없으면 거기서 의식이 확립되지 않고 증장하지 않는다. 의식이 확립되지 않고 증장하지 않는 곳에 정신∙물질이 출현하지 않는다. 정신∙물질이 출현하지 않는 곳에 의도적 행위들이 증장하지 않는다. 의도적 행위들이 증장하지 않는 곳에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다. 내생에 다시 태어남의 발생이 없는 곳에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없다. 내생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없는 곳에 근심과 고뇌와 절망이 없다고 나는 말한다.”
註)
-거기서 의식이 머물러 성장한다 : 붓다고싸는 이 구절을 '업을 가속시키고 결생(結生)을 유인하여 강력하게 함으로써 머물러 성장한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화가가 흰천에...: 여기서 널빤지, 벽, 흰 천은 붓다고싸에 따르면 각각 삼계 즉 감각적 쾌락의 세계(욕계)), 형상의 세계(색계), 무형상의 세계(무색계)에 해당한다. 이러한 비유는 화가가 그림을 그리듯이 업력은 세상에서 다양한 존재의 생성을 유발시킨다는 뜻이다. 어떠한 존재가 행복한가 또는 고통스러운가는 마치 한 폭의 그림이 화가의 위대하거나 저열한 재능에 의존하듯이 업의 성격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 햇빛 비유 : 앞의 화가의 비유처럼 업의 존재로 비유되고 있다. 화가의 세 가지 캔버스가 각각 삼계로 비유되듯이 태양의 빛이 닿는 서쪽벽, 땅바닥, 물 위가 각각 삼계로 비유되고 있다.
saṃyutta nikāya 12
7. mahāvagga
64. Atthirāgasutta
Sāvatthiyaṃ viharati. “Cattārome, bhikkhave, āhārā bhūtānaṃ vā sattānaṃ ṭhitiyā sambhavesīnaṃ vā anuggahāya. Katame cattāro? Kabaḷīkāro āhāro oḷāriko vā sukhumo vā, phasso dutiyo, manosañcetanā tatiyā, viññāṇaṃ catutthaṃ. Ime kho, bhikkhave, cattāro āhārā bhūtānaṃ vā sattānaṃ ṭhitiyā sambhavesīnaṃ vā anuggahāya.
Kabaḷīkāre ce, bhikkhave, āhāre atthi rāgo atthi nandī atthi taṇhā, patiṭṭhitaṃ tattha viññāṇaṃ virūḷhaṃ. Yattha patiṭṭhitaṃ viññāṇaṃ virūḷhaṃ, atthi tattha nāmarūpassa avakkanti. Yattha atthi nāmarūpassa avakkanti, atthi tattha saṅkhārānaṃ vuddhi. Yattha atthi saṅkhārānaṃ vuddhi, atthi tattha āyatiṃ punabbhavābhinibbatti. Yattha atthi āyatiṃ punabbhavābhinibbatti, atthi tattha āyatiṃ jātijarāmaraṇaṃ. Yattha atthi āyatiṃ jātijarāmaraṇaṃ, sasokaṃ taṃ, bhikkhave, sadaraṃ saupāyāsanti vadāmi.
Phasse ce, bhikkhave, āhāre … pe … manosañcetanāya ce, bhikkhave, āhāre … viññāṇe ce, bhikkhave, āhāre atthi rāgo atthi nandī atthi taṇhā, patiṭṭhitaṃ tattha viññāṇaṃ virūḷhaṃ. Yattha patiṭṭhitaṃ viññāṇaṃ virūḷhaṃ, atthi tattha nāmarūpassa avakkanti. Yattha atthi nāmarūpassa avakkanti, atthi tattha saṅkhārānaṃ vuddhi. Yattha atthi saṅkhārānaṃ vuddhi, atthi tattha āyatiṃ punabbhavābhinibbatti. Yattha atthi āyatiṃ punabbhavābhinibbatti, atthi tattha āyatiṃ jātijarāmaraṇaṃ. Yattha atthi āyatiṃ jātijarāmaraṇaṃ, sasokaṃ taṃ, bhikkhave, sadaraṃ saupāyāsanti vadāmi.
Seyyathāpi, bhikkhave, rajako vā cittakārako vā sati rajanāya vā lākhāya vā haliddiyā vā nīliyā vā mañjiṭṭhāya vā suparimaṭṭhe vā phalake bhittiyā vā dussapaṭṭe vā itthirūpaṃ vā purisarūpaṃ vā abhinimmineyya sabbaṅgapaccaṅgaṃ; evameva kho, bhikkhave, kabaḷīkāre ce āhāre atthi rāgo atthi nandī atthi taṇhā, patiṭṭhitaṃ tattha viññāṇaṃ virūḷhaṃ. Yattha patiṭṭhitaṃ viññāṇaṃ virūḷhaṃ, atthi tattha nāmarūpassa avakkanti. Yattha atthi nāmarūpassa avakkanti, atthi tattha saṅkhārānaṃ vuddhi. Yattha atthi saṅkhārānaṃ vuddhi, atthi tattha āyatiṃ punabbhavābhinibbatti. Yattha atthi āyatiṃ punabbhavābhinibbatti, atthi tattha āyatiṃ jātijarāmaraṇaṃ. Yattha atthi āyatiṃ jātijarāmaraṇaṃ, sasokaṃ taṃ, bhikkhave, sadaraṃ saupāyāsanti vadāmi.
Phasse ce, bhikkhave, āhāre … pe … manosañcetanāya ce, bhikkhave, āhāre … viññāṇe ce, bhikkhave, āhāre atthi rāgo atthi nandī atthi taṇhā, patiṭṭhitaṃ tattha viññāṇaṃ virūḷhaṃ. Yattha patiṭṭhitaṃ viññāṇaṃ virūḷhaṃ, atthi tattha nāmarūpassa avakkanti. Yattha atthi nāmarūpassa avakkanti, atthi tattha saṅkhārānaṃ vuddhi. Yattha atthi saṅkhārānaṃ vuddhi, atthi tattha āyatiṃ punabbhavābhinibbatti. Yattha atthi āyatiṃ punabbhavābhinibbatti, atthi tattha āyatiṃ jātijarāmaraṇaṃ. Yattha atthi āyatiṃ jātijarāmaraṇaṃ, sasokaṃ taṃ, bhikkhave, sadaraṃ saupāyāsanti vadāmi.
Kabaḷīkāre ce, bhikkhave, āhāre natthi rāgo natthi nandī natthi taṇhā, appatiṭṭhitaṃ tattha viññāṇaṃ avirūḷhaṃ. Yattha appatiṭṭhitaṃ viññāṇaṃ avirūḷhaṃ, natthi tattha nāmarūpassa avakkanti. Yattha natthi nāmarūpassa avakkanti, natthi tattha saṅkhārānaṃ vuddhi. Yattha natthi saṅkhārānaṃ vuddhi, natthi tattha āyatiṃ punabbhavābhinibbatti. Yattha natthi āyatiṃ punabbhavābhinibbatti, natthi tattha āyatiṃ jātijarāmaraṇaṃ. Yattha natthi āyatiṃ jātijarāmaraṇaṃ, asokaṃ taṃ, bhikkhave, adaraṃ anupāyāsanti vadāmi.
Phasse ce, bhikkhave, āhāre … pe … manosañcetanāya ce, bhikkhave, āhāre … viññāṇe ce, bhikkhave, āhāre natthi rāgo natthi nandī natthi taṇhā, appatiṭṭhitaṃ tattha viññāṇaṃ avirūḷhaṃ. Yattha appatiṭṭhitaṃ viññāṇaṃ avirūḷhaṃ, natthi tattha nāmarūpassa avakkanti. Yattha natthi nāmarūpassa avakkanti, natthi tattha saṅkhārānaṃ vuddhi. Yattha natthi saṅkhārānaṃ vuddhi, natthi tattha āyatiṃ punabbhavābhinibbatti. Yattha natthi āyatiṃ punabbhavābhinibbatti, natthi tattha āyatiṃ jātijarāmaraṇaṃ. Yattha natthi āyatiṃ jātijarāmaraṇaṃ, asokaṃ taṃ, bhikkhave, adaraṃ anupāyāsanti vadāmi.
Seyyathāpi, bhikkhave, kūṭāgāraṃ vā kūṭāgārasālaṃ vā uttarāya vā dakkhiṇāya vā pācīnāya vā vātapānā sūriye uggacchante vātapānena rasmi pavisitvā kvāssa patiṭṭhitā”ti? “Pacchimāyaṃ, bhante, bhittiyan”ti. “Pacchimā ce, bhikkhave, bhitti nāssa kvāssa patiṭṭhitā”ti? “Pathaviyaṃ, bhante”ti. “Pathavī ce, bhikkhave, nāssa kvāssa patiṭṭhitā”ti? “Āpasmiṃ, bhante”ti. “Āpo ce, bhikkhave, nāssa kvāssa patiṭṭhitā”ti? “Appatiṭṭhitā, bhante”ti. “Evameva kho, bhikkhave, kabaḷīkāre ce āhāre natthi rāgo natthi nandī natthi taṇhā … pe ….
Phasse ce, bhikkhave, āhāre … manosañcetanāya ce, bhikkhave, āhāre … viññāṇe ce, bhikkhave, āhāre natthi rāgo natthi nandī natthi taṇhā, appatiṭṭhitaṃ tattha viññāṇaṃ avirūḷhaṃ. Yattha appatiṭṭhitaṃ viññāṇaṃ avirūḷhaṃ, natthi tattha nāmarūpassa avakkanti. Yattha natthi nāmarūpassa avakkanti, natthi tattha saṅkhārānaṃ vuddhi. Yattha natthi saṅkhārānaṃ vuddhi, natthi tattha āyatiṃ punabbhavābhinibbatti. Yattha natthi āyatiṃ punabbhavābhinibbatti, natthi tattha āyatiṃ jātijarāmaraṇaṃ. Yattha natthi āyatiṃ jātijarāmaraṇaṃ asokaṃ taṃ, bhikkhave, adaraṃ anupāyāsanti vadāmī”ti.
saṃyutta nikāya 12
connected discourses on causation
64. If There Is Lust
At Savatthī. “Bhikkhus, there are these four kinds of nutriment for the maintenance of beings that have already come to be and for the assistance of those about to come to be. What four? The nutriment edible food, gross or subtle; second, contact; third, mental volition; fourth, consciousness. These are the four kinds of nutriment for the maintenance of beings that have already come to be and for the assistance of those about to come to be.
“If, bhikkhus, there is lust for the nutriment edible food, if there is delight, if there is craving, consciousness becomes established there and comes to growth. Wherever consciousness becomes established and comes to growth, there is a descent of name-and-form. Where there is a descent of name-and-form, there is the growth of volitional formations. Where there is the growth of volitional formations, there is the production of future renewed existence. Where there is the production of future renewed existence, there is future birth, aging, and death. Where there is future birth, aging, and death, I say that is accompanied by sorrow, anguish, and despair.
“If, bhikkhus, there is lust for the nutriment contact, or for the nutriment mental volition, or for the nutriment consciousness, if there is delight, if there is craving, consciousness becomes established there and comes to growth. Wherever consciousness becomes established and comes to growth ... I say that is accompanied by sorrow, anguish, and despair.
“Suppose, bhikkhus, an artist or a painter, using dye or lac or turmeric or indigo or crimson, would create the figure of a man or a woman complete in all its features on a well-polished plank or wall or canvas. So too, if there is lust for the nutriment edible food, or for the nutriment contact, or for the nutriment mental volition, or for the nutriment consciousness, if there is delight, if there is craving, consciousness becomes established there and comes to growth. Wherever consciousness becomes established and comes to growth ... I say that is accompanied by sorrow, anguish, and despair.
“If, bhikkhus, there is no lust for the nutriment edible food, or for the nutriment contact, or for the nutriment mental volition, or for the nutriment consciousness, if there is no delight, if there is no craving, consciousness does not become established there and come to growth. Where consciousness does not become established and come to growth, there is no descent of name-and-form. Where there is no descent of name-and-form, there is no growth of volitional formations. Where there is no growth of volitional formations, there is no production of future renewed existence. Where there is no production of future renewed existence, there is no future birth, aging, and death. Where there is no future birth, aging, and death, I say that is without sorrow, anguish, and despair.
“Suppose, bhikkhus, there was a house or a hall with a peaked roof, with windows on the northern, southern, and eastern sides. When the sun rises and a beam of light enters through a window, where would it become established?”
“On the western wall, venerable sir.”
“If there were no western wall, where would it become established?”
“On the earth, venerable sir.”
“If there were no earth, where would it become established?”
“On the water, venerable sir.”
“If there were no water, where would it become established?”
“It would not become established anywhere, venerable sir.”
“So too, bhikkhus, if there is no lust for the nutriment edible food ... for the nutriment contact ... for the nutriment mental volition … for the nutriment consciousness … consciousness does not become established there and come to growth. Where consciousness does not become established and come to growth … … I say that is without sorrow, anguish, and despair.”
잡아함경 제15권
374. 유탐경(有貪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이익이 되어, 그들로 하여금 세상에 머물며 거두어 받아들이고 자랄 수 있게 하는 네 가지 음식[四食]이 있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첫째는 덩어리진 음식이요, 둘째는 감촉이라는 음식이며, 셋째는 의지와 의도라는 음식이요, 넷째는 식이라는 음식을 말한다.
만일 비구가 이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기쁨이 있고 탐욕이 있으면 식(識)이 머물러 증가하고 자라게 된다. 식이 머물러 증가하고 자라기 때문에 명색(名色)에 들어가고, 명색에 들어가기 때문에 모든 행(行)이 증가하고 자라며, 행이 증가하고 자라기 때문에 미래의 존재가 증가하고 자라며, 미래의 존재가 증가하고 자라기 때문에 태어남·늙음·병듦·죽음과 근심·슬픔·번민·괴로움이 발생하나니, 이렇게 하여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발생하느니라.
만일 이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이 없고 기쁨이 없으면, 탐욕이 없고 기쁨이 없기 때문에 식이 머물지도 않고 증가하거나 자라지도 않으며, 식이 머물지도 않고 증가하거나 자라지도 않기 때문에 명색에 들어가지 않으며, 명색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행이 증가하거나 자라지 않으며, 행이 증가하거나 자라지 않기 때문에 미래의 존재가 생기지도 않고 자라지도 않으며, 미래의 존재가 생기지도 않고 자라지도 않기 때문에 미래 세상에 태어남·늙음·병듦·죽음과 근심·슬픔·번민·괴로움이 일어나지 않나니, 이렇게 하여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소멸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雜阿含經
SA 374 (三七四) 有貪
如是我聞: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
爾時,世尊告諸比丘:「有四食資益眾生,令得住世攝受長養。何等為四?一者摶食,二者觸食,三意思食,四者識食。
「若比丘於此四食有喜有貪,則識住增長,識住增長故,入於名色,入名色故,諸行增長,行增長故,當來有增長,當來有增長故,生、老、病、死、憂、悲、惱、苦集,如是純大苦聚集。
「若於四食無貪無喜,無貪無喜故,識不住、不增長,識不住、不增長故,不入名色,不入名色故,行不增長,行不增長故,當來有不生不長,當來有不生長故,於未來世生、老、病、死、憂、悲、惱、苦不起。如是純大苦聚滅。」
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375. 유탐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이익이 되어, 그들로 하여금 세상에 머물며 거두어 받아들이고 자랄 수 있게 하는 네 가지 음식이 있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첫째는 덩어리진 음식이요, 둘째는 감촉이라는 음식이며, 셋째는 의지와 의도라는 음식이요, 넷째는 식이라는 음식을 이르는 것이니라.
모든 비구들아, 이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곧 근심과 슬픔이 있고 티끌과 때가 있게 되느니라. 만일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이 없고 기쁨이 없으면 곧 근심과 슬픔도 없고 또한 티끌도 때도 없게 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雜阿含經
SA 375 (三七五) 有貪
如是我聞: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
爾時,世尊告諸比丘:「有四食資益眾生,令得住世攝受長養。何等為四?一者摶食,二者觸食,三意思食,四者識食。諸比丘!於此四食有貪有喜,則有憂悲、有塵垢,若於四食無貪無喜,則無憂悲,亦無塵垢。」
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376. 유탐경 ③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에게 자양분이 되고 이익이 되어, 그들로 하여금 세상에 머물며 거두어 받아들이고 자랄 수 있게 하는 네 가지 음식[食]이 있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첫째는 덩어리진 음식이요, 둘째는 감촉이라는 음식이며, 셋째는 의지와 의도라는 음식이요, 넷째는 식이라는 음식이니라.
비구들아, 이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식이 머물러 증가하고 자라나며 ……(내지)……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발생하게 되느니라. 비유하면 북쪽과 서쪽이 길고 넓으며 동쪽과 서쪽에 창이 난 누각과 궁전이 있을 때, 해가 동쪽에서 뜨면 그 빛이 서쪽 벽을 비추는 것과 같나니, 이와 같이 비구들아, 이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에서 설한 내용과 같다.) ……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발생하느니라.
만일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이 없고 기쁨이 없으면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에서 설한 내용과 같다.)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소멸하느니라.
비유하면 비구들아, 북쪽과 서쪽이 길고 넓으며 동쪽과 서쪽에 창이 난 누각과 궁전이 있을 때, 해가 동쪽에서 뜨면 어느 곳을 비추겠느냐?"
비구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서쪽 벽을 비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서쪽 벽이 없다면 어느 곳을 비추겠느냐?"
비구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허공을 비추며 반연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 비구들아, 이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도 없고 기쁨도 없으면 식은 머무를 곳이 없어진다. ……(내지)…… 이렇게 하여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소멸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雜阿含經
SA 376 (三七六) 有貪
如是我聞: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
爾時,世尊告諸比丘:「有四食資益眾生,令得住世攝受長養。何等為四?一者摶食,二者觸食,三意思食,四者識食。
「諸比丘!於此四食有貪有喜,識住增長,乃至純大苦聚集。譬如樓閣宮殿,北西長廣,東西牕牖,日出東方,光照西壁。如是,比丘!於此四食有貪有喜……」如前廣說,乃至「純大苦聚集。
「若於四食無貪無喜……」如前廣說,乃至「純大苦聚滅。譬如,比丘!樓閣宮殿,北西長廣,東西牕牖,日出東方,應照何所?」
比丘白佛言:「應照西壁。」
佛告比丘:「若無西壁,應何所照?」
比丘白佛言:「應照虛空,無所攀緣。」
「如是,比丘!於此四食無貪無喜,識無所住,乃至如是純大苦聚滅。」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377. 유탐경 ④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이익이 되어, 그들로 하여금 세상에 머물며 거두어 받아들이고 자랄 수 있게 하는 네 가지 음식이 있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첫째는 덩어리진 음식이요, 둘째는 감촉이라는 음식이며, 셋째는 의지와 의도라는 음식이요, 넷째는 식이라는 음식을 말하는 것이니라.
비구들아, 이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식이 머물러 증가하고 자라나며 ……(내지)……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발생하게 되느니라. 비유하면 비구들아, 북쪽과 서쪽이 길고 넓으며 동쪽과 서쪽에 창이 난 누각이나 궁전과 같다. 해가 동쪽에서 뜨면 어느 곳을 비추겠느냐?"
비구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서쪽 벽을 비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식이 머물러 증가하고 자라나며, ……(내지)……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발생하게 되느니라. 만일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도 없고 기쁨도 없으면 또한 식도 머물러 증가하고 자라남이 없으며, ……(내지)……이렇게 하여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소멸하느니라. 비유하면 비구들아, 화사(畵師)나 화사의 제자가 갖가지 채색을 모아놓고 허공에 그림을 그리려 한다면 과연 그릴 수 있겠느냐?"
비구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 하면 저 허공은 물질이 아니어서 받아들일 수도 없고 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이 비구들아,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도 없고 기쁨도 없으면, 또한 식도 머물러 증가하고 자라남이 없으며, ……(내지)…… 이렇게 하여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소멸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雜阿含經
SA 377 (三七七) 有貪
如是我聞: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
爾時,世尊告諸比丘:「有四食資益眾生,令得住世攝受長養。何等為四?一者摶食,二者觸食,三意思食,四者識食。諸比丘!於此四食有貪有喜,識住增長,乃至純大苦聚集。譬如。比丘!樓閣宮殿,北西長廣,東西牕牖,日出東方,應照何所?」
比丘白佛言:「應照西壁。」
佛告比丘:「如是,四食有貪有喜,識住增長,乃至如是大苦聚集。若於四食無貪無喜,亦無識住增長,乃至如是純大苦聚滅。譬如,比丘!畫師、畫師弟子集種種彩色,欲粧畫虛空,寧能畫不?」
比丘白佛:「不能。世尊!所以者何?彼虛空者,非色、無對、不可見。」
「如是,比丘!於此四食無貪無喜,亦無識住增長,乃至如是純大苦聚滅。」
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378. 유탐경 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이익이 되어, 그들로 하여금 세상에 머물며 거두어 받아들이고 자랄 수 있게 하는 네 가지 음식이 있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첫째는 덩어리진 음식이요, 둘째는 감촉이라는 음식이며, 셋째는 의지와 의도라는 음식이요, 넷째는 식이라는 음식을 이르는 말이니라.
비구들아, 이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식이 머물러 증가하고 자라나며, ……(내지)……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발생하느니라. 비유하면 비구들아, 화사(畵師)나 화사의 제자가 갖가지 채색을 모아놓고 물체에다 갖가지 모양을 그리려고 한다면, 비구들아,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 화사나 화사의 제자는 과연 그 물체에 그림을 그릴 수 있겠느냐?"
비구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물체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가능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식이 머물러 증가하고 자라나며 ……(내지)……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발생하느니라.
비구들아, 만일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도 없고 기쁨도 없으면, 식이 머물러 증가하고 자라남도 없으며 ……(내지)…… 이리하여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소멸하느니라. 비구들아, 비유하면 화사나 화사의 제자가 갖가지 채색을 모아놓고 물체가 있는 곳에서 떨어져 갖가지 모양을 그리려고 한다면 과연 그릴 수 있겠느냐?"
비구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그와 같이 비구들아, 네 가지 음식에 대하여 탐욕도 없고 기쁨도 없으면 식이 머물러 증가하고 자라남도 없으며 ……(내지)…… 이리하여 순전한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소멸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雜阿含經
SA 378 (三七八) 有貪
如是我聞: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
爾時,世尊告諸比丘:「有四食資益眾生,令得住世攝受長養。何等為四?一者摶食,二者觸食,三意思食,四者識食。諸比丘!於此四食有貪有喜,識住增長,乃至純大苦聚集。譬如。比丘!畫師、若畫師弟子集種種彩,欲粧畫於色,作種種像。諸比丘!於意云何?彼畫師、畫師弟子寧能粧於色不?」
比丘白佛:「如是,世尊!能粧畫色。」
佛告比丘:「於此四食有貪有喜,識住增長,乃至如是純大苦聚集。諸比丘!若於四食無貪無喜,無有識住增長,乃至如是純大苦聚滅。比丘!譬如畫師、畫師弟子集種種彩,欲離於色有所粧畫,作種種像,寧能畫不?」
比丘白佛:「不能。世尊!」
「如是,比丘!若於四食無貪無喜,無有識住增長,乃至如是純大苦聚滅。」
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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