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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종점 : 경남 양산시 어곡동 어곡마을 버스정류장 02. 산행일자 : 2020년 08월 16일(일) 03. 산행날씨 : 맑음과 무더위 04. 산행지도 06. 산행거리 및 시간 : 8k, 6시간(중식 및 두 차례 알바 포함) 07. 산행소감 : 코로나에 수재에 폭염으로 자제하던 산행을 재개하였습니다. 그건 새벽 뒤베란다로 보이는 붉은 불기둥의 유혹에 만사를 제치고 가야겠다고... 코로나는 만성적이고 수재가 없는 곳, 인근 양산 선암산으로 갔습니다. CJ제일제당 공장 앞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도 되지만 하산길엔 독이 되니 국제신문의 경험을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새벽 창문을 통해 비치는 붉은 태양에 이끌여 오늘은 기필코 산행을 하여야겟다고 양산 어곡동 산업단지 입구에 차를 세우고 에덴벨리 가는 길을 쳐다보면서 산쪽으로 올라갑니다 저 산 기슭으로 올라가야하는데, 차로 가지 않고 걸어가는 것은 하산 때의 편리함을 위해서... 사거리도 지나고 저기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다시 저기서 우측 길로 이렇게 여기 삼거리에서 150미터만 가면 CJ제일제당 양산공장이 나오고 건물 반대편 산으로 들어가면 정상까지는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이 닭의 장풀을 볼 때마다 선친 생각이 납니다. 소갈병에 좋다고 ... 산소가 나오고 산소가엔 도라지가 외롭게 산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산불난 곳도 보이고 멀리 금정산 꼬리도 무슨 버슷인지... 당최 알아야 산길은 눅눅하고 우측 오봉산 양산시가지와 경부고속도로 그리고 금정산 고당봉 저 봉우리만 넘으면 선암산 암봉일텐데 가는 길은 벌채한 나무들이 등로를 방해하고 오봉산에서 오는 능선과 합류합니다. 길은 넓고 좋아지고 이정표는 말없이 방향을 가르키고 돌탑에서 토곡산을 바라보고 어곡동 건너편도 바라보고 염수봉과 능걸산도 생각해본다 본격적인 능선암봉지대를 지납니다 저기가 경남외고 같은데 하산길에 보게될텐데... 어곡산업단지 빼곡하게 들어섰네. 옥수수 알처럼 에덴벨리 풍력발전소도 저긴 아예 산 하나를 없앨 작정이군!!! 저기 어딘가에 진성여왕 무덤이 있을까? 이 암봉을 통과하면... 바로 저기 선암산 매봉이 지척이네... 암봉지대를 걷습니다 토곡산 산 그리메...그 뒤로는 규봉인듯 금오산이 아! 로프를... 바위 사이로 영축산이 토곡산가는 산마루 토곡산 아래 화제리 오봉산과 낙동강 그리고 멀리 김해 신어산 경남외고 방향으로 매봉에서 본 건너편 암봉. 고도는 여기와 동일 710 여기서 토곡산까지 4.5k 에덴벨리 풍력단지 천성산 오봉산 화제리 암봉을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토곡산 바로 앞은 신선봉 용선마을로 하산하다가 길이 없어 다시 정상 아래 삼거리로 되돌아갑니다 되돌아가면서 본 선암산 암봉 여기서 식사를 하고 이 리번을 보고 하산합니다 하산길도 돌길이라 길이 끊어졌다 이어졌다 반복합니다 이 철망이 보이고 곧 삼거리 임도길이 나옵니다 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다가 기도원같은 저 집 아래로 가봅니다. 길은 없고 개짓는 소리는 요란합니다. 다시 돌아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가야겠지요. 마음을 진정시키고... 임도엔 숲이 우거져 다행입니다 개모시꽃 경남외고가 보이니 공장지대가 아니라면 좋은 계곡일듯...호계계곡 삼거리를 지나 원대복귀합니다. 차가 있는 곳까지 25분 정도 걷습니다 걷다가 매봉 다시 한번 보고 거지덩굴이라는데 확신은 가지 않습니다 주민공원도 구경하고 호계천 복귀해 다시 선암산 능선을 보며 오늘을 종로합니다 |
첫댓글 표지사진 직이네
호산 찍사로 등극해도?
중간쯤 그 버섯 같이 찾아보자
무척 궁금타
10여년 전 쯤 비온후
아침 산책길에 금강공원내 금강사에서 본것과 같네
스님께 물어보았는데
묵묵부답
대신 주련을 해석해주었던 기억이 생생
좋은 카메라 사고싶어!!!
그 버섯은 언뜻 보기에 표고같던데...
표고는 아닌것 같아
더 공부해보세
그 스님이 해석해준 주련은
山堂靜夜坐無言
寂寂寥寥本自然
何事西風動林野
一聲寒雁叫長天일세(叫부르짖을규)
조용한 밤 산중에 말없이 않노라니
고요하고 고요하니 이것이 자연이네
어찌하여 서풍불어 나무를 움직니나
한마리기러기울음 하늘을 진동시키네
의역일세
안박사 해석좀 부탁
산 마루 고요한 밤 말없이 앉았노라니
쓸쓸하고 쓸쓸하니 이게 본래 자연이로구나
무슨 일로 서풍이 숲과 들 흔들며
높은 하늘 한마리 기러기 소리 차갑게 절규하네
서풍에 무슨 암시가 있는듯 하고
기러기 소리 하나로 돈오했음!!!
직역과 대차 없는듯 하이...
캬
이렇게 좋은 우리말이 있는 것을
내 미처 몰랐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