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1 - 2: 10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 한서노회
느헤미야는 유다 땅의 비극적인 소식을 하나니로 통해 듣고, 안타까와하면서, 하늘의 하나님께,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께 울면서 간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인식하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하나님의 약속의 신실하심,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붙들고 기도했습니다. 우리 기도도 시작이 이러해야합니다.
또한 이 모든 일들이 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임을 깨닫고 이스라엘의 죄와 자기 집의 죄악, 자신의 죄를
자복했습니다.
그러나 비록 죄를 범했을지라도 하나님의 긍휼은 무한히 크셔서 용서하실 것도 믿었습니다. 왜냐면, 이 백성은 하나님께서 일찍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하나님의 종이요,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버리실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기도만하고 마는 자가 아니었습니다. 이제 그는 예루살렘 성벽재건하는 일과 그의 백성들의 신앙회복운동을 자신이 뛰어들어 실천하기로 작정합니다.
그는 아닥사스다왕에게 나갈 때에 이 일을 위해 은혜를 입기를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새로운 일을 시도할 때에 무엇부터 합니까?
새로운 일에 대한 내 계획부터 앞서고, 급하게 추진하지는 않습니까? 이것은 실패하는 원인입니다.
느헤미야가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서 가진 자세는 우리들에게 교훈이 됩니다.
그는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됩니까?
1. 그는 기도했습니다.
하늘의 하나님께서는 느헤미야의 기도를 들으시기를 기뻐하시사 아닥사스다왕으로부터 느헤미야에게 관심을 갖도록 역사하셨습니다.
그는 1:11에 “이 사람으로 하여금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기도했습니다. 이 사랑이 누구입니까? 바로, 아닥사스다왕입니다.
이 왕은 아주 고집이 세고, 남의 말을 잘 안 듣는 사람입니다.
또 이 왕이 이 예루살렘의 성 건축하는 것을 금했던 사람입니다. 이전에 이 성을 건축하려던 일이 있었습니다.
에스라 4:11이하에 보면, 이 성이 건축되어 예루살렘에 모든 국민이 힘을 합해서 왕을 대적하면 이들을 그 때에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대적의 고발장을 인해 이 성 쌓는 일을 금한 왕이 바로 이 아닥사스다왕입니다.
그런데 지금 느헤미야는 이 왕에게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는 일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는 잘못하면 목숨까지 잃어버릴 위험한 일입니다.
그래서 그는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왕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그는 믿었습니다. 아멘,
(잠21:1)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보의 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인간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습니까?
도무지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고집스러운 사람을 상대하여 전도를 하려고 한다든지 할 때에 우리들은 곧 포기하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을 임의로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왕과 같은 강퍅한 마음도 무너뜨리시는 하나님. 에서의 마음을 돌이켜서 야곱의 길 앞잡이가 되게 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마음 조차 움직이십니다.
철옹성 같은 인간, 산성문 빗장 같이 질러놓은 변하지 않는 강퍅하고. 완악한 마음도 하나님께서 눈 녹듯 녹이십니다.
우리의 힘으로야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능하십니다.
당신의 힘으로는 남편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십니다. 그러나 기도해야합니다. 우리를 잡고서, 우리 기도를 통하여 일하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의 힘으로는 자녀들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하십니다.
수많은 인간관계가 풀리지 않아서 고민하는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기도로써 움직이게 합니다.
느헤미야는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일이 힘들다고 생각될 때에 그 일을 더 열심히 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2. 그는 기다렸습니다.
1:1의 기스르월은 양력으로 11-12월, 2:1의 니산월은 3-4월에 해당됩니다.
느헤미야가 유다의 비극적인 소식을 듣고, 난 후에 까지는 약 4개월이나 됩니다. 그동안도 이 느헤미야는 기도했습니다. 그는 기다리면서 기도했습니다. 또 기도한다고 그의 맡은 국사를 불성실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기도가 끝났다고 당장 느헤미야가 아닥사스다왕에게 달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기다렸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기회, 환경을 열어주실 것을 기다렸습니다. 이 때가 가장 적절한 때이다. 할만한 때까지 기다리며 기도했습니다.
그의 기도가 당장에 응답되지 않았습니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응하리라.”
하나님의 뜻을 찾아서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데, 조급할 것은 없습니다. 무엇이나,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때를 아십니다.
별로 중요하지 않는 일은 빨리 응답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일 일수록 때가 중요합니다.
느헤미야는 근심했습니다.
이것이 인간적인 면입니다.
그는 이 일로 인해 기도했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도한 후에 근심했습니다. 근심도 두 가지 입니다. 이런 하늘에 속한 근심은 해야합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은 다 맡겼으니, 아무 염려 없다고하면서 근심도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 근심하는 모습 때문에 아닥사스다왕에게 은혜를 입게 됩니다.
(느2:1) “아닥사스다왕 이십년 니산월에 왕의 앞에 술이 있기로 내가 들어 왕에게 드렸는데 이전에는 내가 왕의 앞에서 수색이 없었더니 (느2:2)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색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그 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또 이 일로 인해 두려움도 가졌습니다.
그는 무엇을 근심하고, 두려워했습니까?
이 일로 자기가 어떻게 될까, 죽임을 당하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아닙니다. 이 근심과 두려움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할텐데 하는 근심과 하나님의 일을 바로 해야할 것인데...하는 염려와 두려움입니다.
그는 이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도하고, 염려하고, 두려워했습니다.
3. 그는 하나님 앞에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왕이 묻습니다.
(느2:4)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얼마나 기다린 시간입니까?
절호의 찬스입니다. 4개월을 숨 죽여가며, 이 일을 기도하고, 계획했는데, 이제야 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때도 느헤미야는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했습니다.
이 때에 그가 한 일은 하나님께 왕보다 더 크신 하늘의 하나님이 역사하시길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닥사스다왕의 마음을 움직일 것을 믿었습니다.
기도하는 습관이 있지 않는 사람은 이 때에 기도하지 않습니다.
어느 곳에 가든지,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은 꼭 무릎을 꿇고, 두손을 모우고, 눈을 감고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현실에서 항상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는 습관을 가집시다.
큰일이나, 작은일이나, 사람을 만날 때나, 어떤 장소에 갔을 때나, 장사하면서, 일하면서, 공부하면서, 운전하면서, 잠시라도 속으로 기도하면서 모든 일을 하는 사람이 느혜미야 같은 사람입니다.
기도로 계획하고, 기도로 진행하고, 기도로 마치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4. 그는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왕이 어떻게 해야하는가 물었을 때에
(느2:5)“왕에게 고하되 왕이 만일 즐겨하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중건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느2:6) 그 때에 왕후도 왕의 곁에 앉았더라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몇날에 행할 길이며 어느 때에 돌아오겠느냐 하고 왕이 나를 보내기를 즐겨하시기로 내가 기한을 정하고
(느2:7) 내가 또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즐겨하시거든 강 서편 총독들에게 내리시는 조서를 내게 주사 저희로 나를 용납하여 유다까지 통과하게 하시고
(느2:8) 또 왕의 삼림 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리사 저로 전에 속한 영문의 문과 성곽과 나의 거할 집을 위하여 들보 재목을 주게 하옵소서 하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 왕이 허락하고
(느2:9) 군대 장관과 마병을 보내어 나와 함께하게 하시기로 내가 강 서편에 있는 총독들에게 이르러 왕의 조서를 전하였더니“
그는 어떻게 이 일을 진행해야하는가를 미리 계획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을 재건해야하는 일을 추상적으로 말하지 않고, 그는 자신의 계획을 말하면서 왕에게 도움을 구했습니다.
기한도 정했고, 미리 이 일을 방해할만한 사람들에게 왕이 조서를 내려 유다까지 갈 수 있도록하여 줄것과. 문과, 상곽과 자신이 거처할 집에 쓸 재목까지 공급해 줄 것을 조서를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손에 모든 것을 다 맡기기 때문에 그저 닥치는 대로 현실에 따라 살면된다...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사람의 어떤 협조보다, 어떤 조건보다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되는 것을 인식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맡겼다고 하는 것은 이제 모든 현실에서 감나무에 감떨어질 때를 기다리고 입 벌리고 있는 것이 믿음이 있는 것 같지만, 아닙니다.
하나님께 맡긴 자는 이제 하나님께 순종해야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명령이면, 아무 것도 않아야합니다. 그러나 맡긴 자에게 하나님께서 이런 저런 계획을 구체적으로 짜고, 그일을 성실하게 이룰 것을 명하십니다. 이것을 순종해서 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초절이 아닙니다.
기도는 하는데, 계획이 없는 사람이 있고, 계획은 있는데, 기도가 없는 사람있습니다.
5.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으로 이 모든 것이 되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이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 질 때에 이 것을 어떻게 깨닫습니까?
"아, 내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는군! 이 계획은 탁월한 것이야!" 하지 않았습니다.
8절에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 왕이 허락하고"
하나님의 선한 손이 역사하셔서 나를 도우심으로 왕이 허락한 것입니다. 라고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할 때에 더 큰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그 때에 (느2:9) “군대 장관과 마병을 보내어 나와 함께하게 하시기로 내가 강 서편에 있는 총독들에게 이르러 왕의 조서를 전하였더니”
이제 그는 그들을 호위할 군대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어떤 일을 시도할 때에
1. 일의 시작에서 기도해야합니다.
2. 일이 빨리 이루어지지 않아도 기다려야합니다.
3. 쉬지 않고 기도해야합니다. 시작 뿐 아니라, 진행중에도 기도해야합니다.
4. 모든 일을 기도하면서 주 안에서 준비하고 계획하는 철저한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일을 추진하려고 하십니까?
개인을 위해, 가정을 위해, 교회를 위해, 어떠한 일을 시도하려고 합니까?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좌우로 치우침이 없는 사람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누구의 결재를 받습니까? 누구의 도움을 구합니까?
이 일이 합당한지도 알아보지도 않고. 하나님께 결재도 없이, 도우심도 구하지 않고, 어떤 일을 시도하지는 않습니까?
아무리 귀하고, 선한 일이라도 자기가 주동이면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기도하고 계획하여 일을 시작합시다.
일이 진행될 때에도 끝까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합니다.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도 기도하면서 성실하게 일하면서 기다려야합니다.
일이 이루어졌을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 가져야합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를 주십니다.
오늘 이 말씀을 하는 목적은 우리가 항상 하늘의 하나님 앞에서 묵도하는 신앙을 가지자는 것입니다.
출처 한서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