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伏有感
仲庚熱氣滿乾坤:(중경열기만건곤)
長幼乘車道路奔:(장유승차도로분)
泥澤紅蓮敷馥郁:(니택홍련부복욱)
松田白鶴睡枝蹲:(송전백학수지준)
小童水鼓歡聲響:(소동수고환성향)
老客鷄湯飮酒論:(노객계탕음주론)
霖雨蒸炎難活動:(림우증염난활동)
豐登企待苦勞呑:(풍등기대고로탄)
중복의 뜨거운 기운은 천지에 가득하고
장유들은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노라.
진흙 못에 홍련이 그윽한 향기를 풍기고
솔밭엔 백학이 가지에 걸터앉아 조누나.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며 환성을 울리고
노객들은 삼계탕으로 술 마시자 말하네.
장맛비와 찜통더위에 활동하기 어려우나
농사 잘되길 기대하며 고로를 삼킨다오.
長幼(장유):어른과 어린이
小童(소동):열 살 안짝의 아이
豐登(풍등):농사가 아주 잘됨
苦勞(고로):마음과 몸의 고통
2015.7.23. 惠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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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선 지혜련 게시판
中伏有感
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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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3
15.07.23 10:3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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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이 중복인데 농사 잘되길 기대하며 고로를 삼킨다고 했지만
저는 기마솥 더위나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고통을 견디기 어려워
어서 빨리 가을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잘 감상 했습니다.
봄 가을이 좋긴 하지만 너무 짧지요?
좋건 싫건 절서의 순환에 따라 순응하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러나 중복 복달임은 잘 하셨는지요? 여름나기 힘드니 기력보강 잘 하시길
중복다림으로 닭 한마리 뚝딱해치고 돌아오는데, 오기 싫은 비는 꾀부리느라 찔끔거리고 좀처럼 더위가 식지 않습니다.
좋은 시 감상하며 더위를 달래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즐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양식 드시고 여름나기 잘 하시길
잘 감상하였습니다.
비가와서 그래도 다행입니다. 근데 200밀리미터 넘는 곳도 있더라구요..
어제 못먹은 닭은 오늘 먹어야 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히 지내세용
大雨가 와서 綠藻나 오물들이 떠 내려가야 깨끗해질텐데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요. 무더위에 건강식 자주 하시길
입추 말복이 지나가면 조석으로 新凉 그리고 爽秋도 돌아 올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