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촌의 역사를 돌아보는 귀중한 기회가 이번에 개최하는 43차 안암포럼이다.
아래에 기술한 인트로닥션(도입부)을 참조하여 주시고 당일 푸짐한 안줏거리와 탁배기 막걸리
한 잔으로 목을 축이면서 아련한 옛추억을 더듬어 봅시다.
조선왕조시대 서울 북촌이 사대부의 거주지였다면 서촌은 역관이나 의관 등 조선왕조시대 중류계층이 주로 살던 곳이다. 당시 서촌에 살았던 중인들의 대부분은 다양한 실무를 담당하였으며 신분은 낮았지만 지식과 교양을 두루 갖추었으며 예술과 문학에 출중했던 사람들이다.
17세기 숙종조시대 중인문학을 중심으로하는 여항문학(또는 여염문학)이 등장하였는데 그 주요 무대가 지금의 서촌이다. 서촌의 선조들이 만들어낸 문학적 기류는 그대로 후대 문학으로 이어졌다. 한국문학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장식하였던 서정주, 김동리, 오장환, 김달진, 이상 등이 서촌에서 문학활동을 이어갔다. 스물두 살의 서정주는 1936년 종로 통의동의 한 여관에 짐을 풀고 ,동년배 문인들을 모아 문학 동인지 ‘시인부락’을 만들었다.
서촌의 시작은 경복궁 서문 영추문이다. 여기에 서면 봉우리가 단정하게 다져진 산 하나가 보이는데 이 산이 인왕산이다. 봉우리를 따라 걷는 이 일대가 다 서촌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청운동, 효자동, 통인동, 체부동, 옥인동, 사직동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청와대 인접지역이래서 개발에 제한이 있었다. 그 덕분에 지적도상 조선왕조시대에 가장 근접한 모습을 가진 몇 안 되는 동네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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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4년 3월 13일(목요일) 오전11시
■ 집결지 : 경복궁역 지하1층 미술관
■ 진 행 : 강정식, 최창희 교수(한국독립운동사 전공)
■ 식 대 : 1만원
■ 연락전화 : 02) 586-1965
첫댓글 단군성전-사직단-매동초교-배화여고-수성동 계곡-박노수미술관-티벳박물관-윤동주하숙집-통인시장-점심-한국맹학교(선희궁)-우당기념관-정철집터-김상용 집터-7궁-윤동주문학관-시인의 언덕-무궁화공원(김상헌집터)-창성동한옥마을-자교교회-통인동 백송 순서로 볼 예정입니다.
지난가을 문을 연 박노수미술관(종로구립미술관)은 남정 박노수 화백이 실제 살았던 집이다.
화가의 평생 화업과 고미술품 1000점,40년간 꾸민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화의 거장인 박노수 화백의 화풍을 한 눈에 볼 수있는 기회,전시만큼 아름다운 건,
유려한 건축물이다.1937년 건축가 박길룡이 설계한 한옥과 양옥을 절충한 건축물이다.
우당기념관은 독립운동가 友堂 李會榮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한 기념관이다.
우당의 흉신과 낙관, 건국공로훈장, 백범일지, 신흥무관학교 교기와 신흥학우단, 친필편지,
독립운동 당시 활동했던 사진과 홍보영상물 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