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질병
비만은 미용상의 문제와 더불어 이미 질병 그 자체!! 여기에 다른 온갖 질병들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비만은 다른 어떤 질병유발인자보다 큰 데미지를 입히죠.
비만이 가져오는 소위 '5D'가 있는데. Disfiqurement(용모손상), Discomfort(불편), Disability(무능), Disease(질병), Death(사망)을 의미한답니다. 여기서 비만이란 성인 남자는 허리둘레가 35인치 이상, 여자의 경우 32인치를 넘으면 비만으로 분류되는데, 미혼여성이 지나치게 마르게 하려는 것은 비만자를 두번 죽이는 일이니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비만자의 60%이상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을 갖고 있고, 중년 이후의 건강에 가장 큰 위협인자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년기부터 살과의 전쟁은 젊은사람들보다 건강을 위해 더더욱 필요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모든 생활습관병(성인병) 예를 들면 중풍, 협심증, 심장마비,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관절염 등의 주범이요, 공범이 바로 비만입니다.
5D에서 보듯 비만은 이제 더이상 부와 비례되지 않죠. 살이 쪘다는 것은 게으름과 질병과 미련함을 나타내고 건강상의 문제, 더 나아가서는 죽음까지 이르게 되는 무서운 존재입니다.
▣목욕과 비만
사우나나 고온욕으로 땀을 많이 빼고 몸무게를 재보면 체중이 확 줄어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체내의 수분이 빠지는 것이지, 체지방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죠. 설사 체중이 준다해도 수분을 섭취하면 다시 확 체중은 원래대로 복귀됩니다. 이런 방법이 반복되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체력이 떨어져 문제가 나타납니다.
비만은 체지방이 줄어야 개선되는 것이므로 단기간 우리 몸에서 지방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체내에서 연소되어 에너지로 소비하던가, 아니면 피지선을 통한 분비 외에는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려면 열심히 운동을 하여 에너지로 소비를 시켜야죠. 아니면 적당한 목욕을 통해 피지선으로 배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단, 목욕은 온열작용으로 발한(發汗;땀을 낸다)을 시켜줍니다. 땀을 많이 낸다는 것은 체온 조절기능을 촉진시켜 주는 것이며, 이는 자율 신경의 기능을 되찾아주는 것이죠.
물의 온도가 1도 올라가면 에너지소비율이 10% 증가된다고 하니 목욕은 격한 운동이나 다름없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기초대사율을 올려주므로 체내의 열을 소모시켜 지방분의 연소도 그만큼 늘어나 체중감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반신욕으로 다이어트를?
사람에 따라 정도가 다르니까 반신욕으로 살이 빠지는지 어떤지를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반신욕을 꾸준히 하고 동시에 과식을 피해서 살이 빠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속이 냉해서 생기는 하체비만인 경우에는 반신욕으로 냉을 제거하여 비만효과를 볼수 있죠.
살찐 사람은 피가 끈끈하고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달라붙어 혈관이 구멍을 좁게 해서 피의 흐름이 나빠지고 결과적으로 몸이 냉이 심해집니다. 이때 반신욕으로 냉이 없어지면 몸의 기능이 활발해져 차츰 피 속의 콜레스테롤이 줄어가고, 그러면 피는 잘 흐르게 되고 몸의 영양소공급이 잘되면 자연적으로 식욕이 줄어듭니다. 쉽게 포만함을 느껴 식사량이 줄면서 살이 빠지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신욕하면서 가장 큰 병폐가 무조건 땀을 많이 빼자!!인데, 땀이 많이 나야 효과를 보는 것이고, 땀이 나야 독소가 빠져나가고, 땀이 나야 살이 빠진다..는 생각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 보면 약간 땀을 내는 것은 양기를 북돋우는 한 방법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땀을 빼는 것은 금물!! 땀은 혈액과 같은 개념으로,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것은 피가 새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죠. 특히, 몸에 열이 부족해 몸이 차고 소화가 잘안되는 소음인이 태음인처럼 땀이 온몸에서 줄줄 흐르는 것을 보고는 무리해서 물 온도를 40도 이상 올리고 오랫동안 탕안에 앉아있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반신욕의 목적!! 두한족열!! 을 잊지맙시다! 하체로부터 시작해서 위로, 몸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훈훈하게 열기를 느끼고 콧등에 살짝 땀이 배고, 겨드랑이가 축축하고 손끝이 따뜻해지면 소음인에겐 충분한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땀이 줄줄 흐를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무모한 행동으로 건강을 크게 해치는 일임을 명심하세요!!
증상에 따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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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아 침 |
저 녁 |
비 고 |
정상인 |
38℃∼40℃, 10분 입욕 |
38℃∼40℃, 20분 입욕 |
- |
고혈압 |
38℃∼39℃, 10분 입욕 |
38℃∼39℃, 20분 입욕 |
41℃를 넘지 않는다. |
저혈압 |
41℃∼42℃, 10분 입욕 |
41℃∼42℃, 20분 입욕 |
40℃ 이하로는 하지 않는다. |
당 뇨 |
38℃∼40℃, 10분 입욕 |
38℃∼40℃, 20분 입욕 |
공복시에는 절대 입욕 금지. |
불면증 |
38℃∼39℃, 10분 입욕 |
38℃∼39℃, 20분 입욕 |
가능한 38℃로 입욕 |
감 기 |
반신욕을 하지 않는다. |
41℃, 20분 입욕 |
목욕 후에는 따끈한 차를 마시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 |
다이어트 |
41℃∼42℃, 10분 입욕 ->5분 휴식->10분 입욕. |
41℃∼42℃, 10분 입욕->5분 휴식->10분 입욕->5분 휴식->10분 입욕 |
목욕 후에는 미지근한 물을 한 컵 마시고 2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
수험생 |
41℃∼42℃, 10분 입욕 |
41℃∼42℃, 20분 입욕 |
교감신경의 작용으로 집중력이 향상된다. | 표로 만들어져 있는데 반드시!! 는 아닙니다. 눈치빠른 분들은 증상에 따라, 아침과 저녁에 따라서 공통점을 찾으셨을것 같네요.
일단, 하루 두번 할경우엔 아침엔 짧게 합니다. 이것도 낮동안의 일하기에 지장이 있다면(나른하고 피곤하고) 아침을 쉬고 저녁만 하는게 좋겠죠. 하루 1회라면 저녁이 당근 좋습니다. 피로를 풀고 잠자리에 들면 숙면을 취할수 있어 아침이면 가뿐하게 일어날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물온도가 낮습니다. 심장질환, 고혈압있는 분들도 반신욕이 괜찮다고 하지만, 조심하셔야 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하시다 어지럽거나 숨이 차면 심장에 무리가 왔다는 신호이니까 얼른 중지하세요.
물의 수압은 공기중의 약 800배의 압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체를 수중에 담그면 수심이 1m 증가할 때마다 76mmHg의 수압이 신체 표면에 가해집니다. 쉽게 말해서 흉부(가슴부위)는 1Cm씩 물에 잠길 때마다 약 6.5Kg상당의 압력이 더해진다고 합니다.
여기에 우리가 일반 공기속에 있는 경우와 물속에 있을 경우에 혈액이 흐름이 달라집니다. 그냥 서있을 때에는 하반신의 정맥혈은 중력에 의해서 당연히 아래로 흐르겠죠. 그런데, 같은 자세로 입욕을 하게 되면 피부와 복부 등의 혈액이 아래가 아니라 폐공 쪽으로 이동된다고 합니다.
질병이 있는 분들은 반신욕이라해서 안심하고 고온에서 장시간 있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처음부터 과하지 않도록 차츰차츰 자신의 몸상태를 고려하여 적용하여 나가시면 즐거운 반신욕~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반신욕~ 건강도우미로서의 반신욕~이 되실 겁니다.확인하셔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욕실이 따뜻하면 괜찮지만 서늘하다면 욕조에 물을 받을 때 샤워기로 높이 뿌려서 받으면 좋습니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시면 그동안 욕조나 주변공기가 다소 따뜻해질테구요. 아니면, 탕에 곧바로 들어가지 말고 먼저 발에 따뜻한 물을 끼얹어 줍니다.
그리고 따뜻한 물(38도전후)을 받는데 명치까지 채우지 말고 덜 받아놓고 탕에 들어갑니다. 처음부터 반신욕 한계선인 명치까지 다 받아놓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물이 식기때문에 보충해야 하는데 그러면 물의 높이가 높아지거든요.
그리고 반신욕을 시작하는데 중간중간 뜨거운 물을 보충해주던가, 온수가 계속 나온다면 샤워기나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서 뜨거운 물이 졸졸 흐르도록 해두면 됩니다. 몇번 해보시면 물의 온도와 시간이 명치아래, 20분 안에 맞출수가 있구요. 처음에는 많으면 좀 덜어내던가 물을 더 틀던가 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써늘하다면 처음엔 어깨에 타올을 두르다가 몸이 따뜻해지면 벗기셔도 되고, 잠깐 아깨까지 물속에 담궜다가 꺼내셔도 괜찮습니다. 요즘 절찬리에(^^) 판매되는 욕조덮개로 덮어두면 보온효과도 있고 지루하지 않게 책이나 신문도 볼수 있어서 좋습니다.
여기서도 잊지 마셔야 하는건 머리는 차갑게!! 하체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반신욕을 한다는 겁니다. 추우면 감기 걸린다고 욕실을 덥게 해놓거나 난방기구를 둔다거나 하면 위아래 온도가 같이 올라가겠죠? 무엇보다 물있는 곳에 전기기구는 절대 가까이 두시면 안됩니다.
온도계로 온도를 맞추거나 시간을 잴 수 있으면 좋겠구요. 밖에서 알려주셔도 됩니다. 환기팬을 돌리시거나 창문을 빼꼼 열어두시거나 해서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느긋하게 반신욕을 즐기세요.
이제 윗몸이 더워지면서 땀이 흐릅니다. 몸이 약한 분들은 20분 정도에서 나오고, 괜찮으시면 30분 정도까지는 무난합니다. 밖으로 나와 땀을 가볍게 씻어내고 얼굴은 찬물로 톡톡해서 모공을 닫아주시고 마무리해주세요.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때
언뜻 생각하면 다 갖춰져 있으니 반신욕하기 가장 좋은 곳일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문제가 되는 곳이 바로 대중탕입니다. 얼마전 대중탕에 갔다가 반신욕을 하던 나이드신 할머니께서 탈진해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기도 했으니까요. 돌아가시는 줄 알고 다들 얼마나 무서웠는지..
대중탕이 반신욕하는 최악의 조건이 되는 경우는.. 일단, 들어서면 수증기가 가득차고 숨이 막히는 좁은 공간. 사람이 많고 환기가 제대로 안되는 곳. 이런 곳에서는 반신욕은 차라리 안하시는 편이 낫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런 조건에서는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몸이 온통 열기가 차고 숨쉬기가 버거운데 반신욕한다고 오랜 시간 탕속에 있으면 몸이 너무 지쳐버립니다. 또, 등장하는 머리는 차갑게!! 하체는 따뜻하게!! 가 불가능하다 싶게 고온다습한 환경이라면 반신욕은 노!! 이럴땐 냉온욕이 제격입니다. 냉온욕 추천!!
또, 대중탕은 물의 온도가 너무 높습니다. 할머니가 쓰러지셨던 곳도 요즘 반신욕의 열풍에 맞춰 탕에 디지탈 온도계도 부착하고 높이도 앉으면 명치정도까지 닿도록 얕게 욕탕을 만들었는데 문제는 온도가 40도 이하는 한군데도 없더군요. 주인아주머니께 말씀드렸지만, 소용없었구요. 아무래도 대중탕을 이용하는 연령층이 선호하는 물의 온도가 뜨끈하게 지지는~~ 것이라 그런지 38도 내외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렇지않은 대중탕이라면 물론 하셔도 됩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대면 좋겠네요. 먼저, 몸을 씻고 머리감고 목욕을 다 해줍니다. 물이 깨끗하고 계속 흐르는 곳이면 좋죠. 높이가 낮거나 걸터앉을 수 있으면 좋구요. 온도 높지 않은 탕을 골라서 두팔은 밖으로 하신 채 반신욕을 합니다. 시간이 되면 간단히 땀을 씻어내고 양말을 신고 아래쪽을 먼저 단단히 입습니다. 목욕끝나고 돌아오는 동안 외부의 찬기운이 들어오지 못하게 아래쪽(하체, 특히 발)을 단단히 보온을 해주셔야 감기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온천을 이용할 때
온천에 가게되면 여러번 목욕을 하게 됩니다. 탕에 있는 시간도 많이 길어지구요. 오랫만에 여행을 왔으니 가급적이면 오래 푹 온천물에 담궈야겠다는 생각에 목욕시간이 엄청나게 길어지죠.
반신욕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노천탕이 있는 곳이면 더욱 좋습니다. 특히, 한겨울에 노천탕에서 반신욕을 하면 하체에서부터 열기가 올라오고, 몸 안쪽에서부터 데워지는 것을 확실히 느끼실 수 있죠. 여기에 눈까지 내려준다면 금상첨화!! 눈맞으면 반신욕하면 기분 정말 좋습니다.
한겨울에 야외에서 하는 반신욕 강력 추천합니다!! (심장질환이나 혈압높으신 분, 기타 질병있으신 분들은 조심하세요)
추가로, 온천에서 입욕횟수는 하루 3회이내로 하세요. 오랫동안 탕속에 들어가 있지말고 한번에 5분 내외로 3회정도로 반복하시면 좋습니다. 치료차 온천욕을 원하시는 분은 안내인이나 온천의 함유성분을 잘 확인하셔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장소에 따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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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욕조를 이용할 때 |
반신욕 전에 일단 생수를 마셔서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줍니다. 물론, 평소에도 꾸준히 생수를 마셔주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후루룩 마시는 것보다는 홀짝홀짝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구요.
몸의 70%가 물이라는 거 아시죠? 건강하려면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합니다. 그것은 피의 점도를 묽게 해서 혈관에 술술 잘 흐르게 하기 위해서인데 피가 제대로 흐르지 못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물이 주성분인 우리몸의 혈액은 무려 13만 Km가 넘는 긴 모세혈관(실핏줄)을 흐르면서 몸속 곳곳, 손끝 발끝까지 세포 하나하나에 영양소와 노폐물을 교환합니다.
최근에는 물분자가 세포막을 통과해서 춤추듯이 세포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슈퍼컴퓨터의 모형실험으로 밝혀졌고, 물이 더 나아가서 모든 생리현상을 일으키는 단백질이 작용하도록 돕는다는 사실도 발표되었답니다. 물을 충분히, 부족하지 않도록 마셔주는 것이야말로 건강을 위한 가장 기본조건이라 할수 있겠죠.
▶물의 온도는 37~38℃를 유지하자!
이정도의 물의 온도는 들어가면 미지근한 따뜻함을 느낄 정도죠. 그래서, 이런 생각도 든답니다. 아니, 이왕 담글거면 좀 더 따땃한 물에 담그면 땀도 잘나고 피로도 싹 풀릴텐데..하구요.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온도의 물은 피부에서 방호벽을 만들기 때문에 오히려 따뜻한 기운이 몸속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피부의 겉은 뜨거워진데 반해 그 속은 냉한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어 냉증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불러온답니다.
반신욕을 즐길 때 약간 춥다 싶으면 수도꼭지로 온수를 틀지말고 샤워기를 위쪽에 고정시켜놓고 물을 받으면 샤워기의 김으로 욕실이 따뜻해진답니다. 그리고도 춥다면 처음에는 타올을 어깨에 걸치고 있다가 몸이 따뜻해지면 타올을 걷어내시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명치 이하까지만 담그세요!
반신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이죠. 그래서, 이름도 반만 담근다해서 반신욕 아니겠어요? 여기에 어깨나 손도 물 밖으로 꺼내놔야 합니다. 반신욕의 최대의 효과는 냉한 하체를 따뜻하게 해줌으로 상체와 하체의 체온이 균일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인데 팔이 물속에 잠겨버리면 상체에도 똑같이 열이 전달되기 때문에 여전히 상하의 온도차는 줄어들지 않는답니다. 이것 또한 냉한 상태라고 말씀드렸죠?
반드시 가슴 이하 부위만, 팔은 탕밖으로, 잊지마세요!
▶20분간은 느긋하게
반신욕을 할 때에는 적어도 20분쯤은 느긋하게 욕조에 있어야 해요. 처음 몇분은 미지근한 물때문에 약간은 춥다 싶을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몸속으로 따뜻한 기운이 전달되어 나중에는 콧등이나 이마에 땀이 조금씩 배어나온답니다.
▶목욕후 몸을 따뜻하게
탕에서 나와 몸을 닦고는 따뜻하게 보온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제일 먼저 양말을 신고 하의를 입으세요. 두한족열!! 머리는 차게, 아래는 따뜻하게! 이 원칙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반신욕을 하는 목적도 이때문이니까요.
목욕탕에서 나올 때보면 감기 걸릴까봐 윗옷이나 외투는 두껍게 입고는 맨발이나 슬리퍼 차림으로 다니는데 이건 잘못된 거죠. 탕에서 나와 양말 먼저 신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목욕후에 보온을 해주는것 (특히 하체!!)은 반신욕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방법이며, 목욕 후 감기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거나 감기를 물리치는 건강법입니다.
요즘 주거환경이 개선되어 아파트가 보편화되고 주택에도 욕실이 갖춰져 있어 예전과 달리 목욕할 수 있는 조건이 쉽게 되어있습니다. 육체적인 효과에 앞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긴장을 해소하는 데 목욕이 좋다는 건 다 아실겁니다. 하지만, 샤워하는 정도로 그치는 목욕은 몸의 청결에는 도움이 되지만, 건강에는 별다른 도움이 안되는 목욕방법이죠. 또, 과하게 때를 밀고 오랜시간 뜨거운 물에 전신을 푹 담그고, 사우나에서 벌겋게 달궈지도록 땀을 빼는 식의 목욕법은 건강에도 좋지 않고 몸을 지치게 합니다.
낮 동안의 피로를 풀고 긴장했던 근육과 마음까지 풀어지게 하는 데 효과가 탁월한 반신욕은 스트레스해소에는 그만입니다. 이것만으로도 반신욕을 하는 효과는 충분하다고 할만합니다. 반신욕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단기적인 효과(다이어트 등)를 원하지만, 실제로 꾸준히 반신욕을 해온 분들이 꼽는 최고의 효과는 바로 이 긴장과 스트레스를 확~ 풀어주는 것을 꼽습니다.
▶부인병에..
부인병은 대개 뚜렷한 원인이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대체로 냉증이 가장 큰 원인으로 뽑힙니다. 실제로 자궁에는 이상이 없으나 계속해서 부인병에 시달리는 이유가 대개 냉증때문이죠.
냉증의 원인 중 하나는 성호르몬 분비 이상에 의한 자율 신경(의지와는 무관하게 혈관이나 내장을 지배하는 신경)의 실조라고 여깁니다. 그 영향을 받아 혈관의 정상적 수축. 이완이 어려워져 골반이나 복부 내부에 혈액이 고이고, 손끝이나 발끝, 허리표면의 혈액이 적어져 몸이 차게 되는 것이죠. 부인병의 불쾌증상이나 냉증을 없애는 데는 무엇보다도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것인데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하반신을 담그는 반신욕입니다.
반신욕을 하면 특히 하반신의 혈행이 좋아져 골반속의 울혈(정맥혈의 흐름이 방해를 받아 장기나 조직에 혈액이 고여있는 상태)이 없어집니다. 그 결과 자궁이나 난소 등의 장기기능이 좋아져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갱년기의 여러 가지 불쾌증상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자궁근종이 원인인 심한 생리통을 없애주는 데도 반신욕은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 반신욕으로 하반신을 따뜻하게 하면 자궁의 혈행이 좋아져 수축이 약해지고 통증도 약해지기 때문이죠. 또, 방광이나 직장도 골반 안에 있는 장기이므로 이들의 활동도 함께 활성화되어 심각한 방광염의 치료에도 좋습니다.
▶치질에...
치질이 심해 아픔을 느끼거나, 배변에 어려움을 겪고 치핵이 그대로 나와 걷기가 불편한 사람들에게도 반신욕은 효과가 뛰어납니다. 반신욕이 항문 주위를 집중적으로 따뜻하게 데워 주어 피의 흐름을 돕기 때문이죠.
▶감기에..
보통 감기에 걸리면 목욕을 해서는 안된다고 알고 있죠. 하지만, 이것은 온몸을 담그는 전신욕의 경우입니다. 미지근한 물에 느긋하게 몸을 담그고 몸을 속에서부터 덥히는 반신욕은 감기를 근본적으로 치료해주기 때문에 감기예방과 회복에도 좋습니다.
반신욕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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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과 스트레스해소에.. |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치료차 온천행을 한 임금님들이 등장하는데 태조, 정종, 태종, 세종, 세조, 현종, 숙종, 영조 등 모두 8분이시죠. 그중에서 숙종의 기록을 살펴보면 57세때 눈이 어둡고 어지러운 안질 증세와 다리가 저리는 증세 때문에 온천행을 가게 됐다고 합니다.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연속 4일간 온천욕을 하는데 '오시(오전 11시~ 오후 1시)에 임금이 온천에 나아가 머리를 500바가지 감고, 배꼽 아래를 2각(30분) 동안 담갔다'고 합니다.
배꼽 아래를 30분 담갔다는 것은 반신욕이죠. 주의깊게 보아야 하는 것은 3월, 그리고 목욕시간을 낮 12시에 맞춘거죠. 한의학에서는 땀을 적절히 내는 것은 양기를 돋워 준다는 것인데 1년 중에서 양기가 싹터서 올라오기 시작하는 시점이 바로 3월이고, 하루중에서 양기가 가장 활발한 시간이 낮 12시 무렵입니다. 따라서, 온천욕의 목적을 가장 충족시킬 수 있는 시간에 맞춘 치밀함을 볼수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족욕(각탕, 발물요법)에 대한 내용도 있답니다. 숙종 57세 3월 22일의 실록을 보면 '사시(오전 9~11시)에 임금이 온천에 나아가 머리를 200바가지 감고, 다리 아래를 1각(15분) 동안 담갔다'는 내용이 있답니다.
이렇게 반신욕과 족욕은 이미 조선시대에도 엄연히 존재하는
문헌속의 반신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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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반신욕을 처음 알게 된 분들은 반신욕이 일본에서 시작되었다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반신욕을 비롯한 냉온욕, 족탕같은 수치료법은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부터 활용되어 오던 방법이였습니다. |
반신욕을 하게 되면, 수축된 혈관이 열리면서 피가 부드럽게 흐르게 돼 혈압이 내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땀을 통해 몸속에 쌓여있는 노폐물이 빠져나가 전반적으로 몸 상태를 향상시키죠. 또, 피로가 풀리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몸과 마음이 상쾌하고 가볍습니다.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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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한족열(頭寒足熱; 머리를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은 인체의 조화로운 상태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뒤집혀서 상반신은 열이 많고 하반신은 차갑게 되면 기의 흐름이 정상적이지 못하게 되어 만병의 근원이 됩니다. 이때 반신욕은 하반신을 따뜻하게 하여 몸의 원기와 혈기의 흐름을 원활히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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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욕의 기본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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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충분히 마시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