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대봉(金臺峰,1,318m)
강원 태백시
강원 태백시 두문동재에서 금대봉 분주령 구간은 고산지대에 야생화 군락지 자연생태 보전지역으로 제한된 인원만 사전예약제로 탐방이 가능한 구역이다. 2024년5월3일 천상의 화원을 다시 걷는다. 고목샘에서 분주령으로 이어지는 들꽃숲길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녹음이 우거져 있고, 길섬에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바람에 흔들린다. 태백 금대봉(해발 1,418m)과 대덕산(해발 1,307m) 일대는 ‘천상의 화원’으로 불린다. 봄부터 가을까지 아름답게 피고 지는 들꽃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처럼 하얀 홀아비바람꽃은 나무 그늘 아래 다소곳이 자리하고, 산등성이에는 노란 피나물이 군락을 이룬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보랏빛 얼레지의 고운 자태도 빼놓을 수 없다. 금대봉은 "검대"에서 유래되었는데 "신들이 사는땅"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특히 이곳의 금대봉과 은대봉의 이름은 신라 선덕왕 때 지장율사가 함백산 북서쪽 사면에 정암사를 창건하면서 세운 금탑, 은탑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전해 온다. 또한 두문동재에서 금대봉까지 이어지는 1.2km의 능선을 싸리재 또는 '불바래기 능선'이라 부르는데 예전 화전민들이 산 아래에서 놓은 불을 이 능선에서 맞불을 놓아 진화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금대봉에서 발원하는 골지천은 세가지 원류부로 나뉜다. 그 중의 하나는 두타산 남쪽 댓재(竹峙)에서 발원한 번천이고, 다른 하나는 삼척시의 대덕산(大德山:1,307m)과 중봉산이다. 바로 검룡소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한강의 발원지가 되는 것이다.
1. 산행일시 : 2024년05월03일(금요일)
2. 산행코스 : 두문동재(싸리재)-금대봉-야생화군락지-고목나무샘-분주령-대덕산-분주골-검룡소-주차장
3. 산행시간 : 10km/4시간
4. 난 이 도 : 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