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스쿨 온라인 학교 이야기]
- 어린왕자와 53선지식 서른두 번째 김황연 법우님 이야기
어린왕자와 53선지식 공간은
붓다스쿨 온라인 학교 학생들의
공부 이야기와 작은 깨달음의 조각을 나눔하는 공간입니다.
옛날 옛날에
선재동자라는 애칭을 지닌 ‘어린왕자’가 살고있었습니다.
‘동자’란 어린이를 말하는 것이지만 진리를 구함에 있어서
지극히 순수하고 지극히 정성스러워 마치 순진한 어린이와 같음을 의미합니다.
진리를 찾아 여행하는 어린왕자의 자세는 선지식(스승)을 구하는데
차별심이 없었습니다.
빈부귀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배울 점이 있으면
모두 스승으로 섬기고 배웠습니다.
어린왕자가 떠난 진리의 여행에서 만난
서른두 번째 선지식은
붓다스쿨 온라인 학교에서 열심히 정진하고 계신
김황연 법우님이셨습니다.
**1.붓다스쿨 온라인 학교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른 수업 학습지의 OO 퀴즈를 푸는 것이 꼭 초등학교 시절 풀었던 일일학습지를 푸는 것 같아
재미로 접근했는데,' 세간의 지식을 출세간의 지혜로'라는 원빈 스님의 말씀에 거짓이 하나 없었습니다.
마치 연금술사처럼 자기 계발서가 부처님 말씀으로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다음 카페에 가입을 해서 원빈스님의 보살수업, 사띠수업, 기도수업 등등을 읽기 시작했고,
정독하고 싶어 프린트해서 형광펜으로 밑줄 그으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알람 설정을 해놓고 울릴 때마다 '법비가 내린다'라는 마음으로 소중히 선물 받았습니다.
붓다스쿨과의 인연은 시간적으로는 올해 4월이었습니다.
이어서 붓다스쿨 가입을 하고 봄 학기 수업을 듣다가 여름학기 수강신청을 했고,
현재 가을학기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2.공부하면서 경험한 가장 인상 깊었던 깨달음이나 변화는 무엇이었나요?**
여름학기에 입보살행론 수업을 들을 때는 생기지 않았던 마음이 생긴 것입니다.
바로 원보리심! 이 진짜 생겼습니다. 3년 전에 불법을 만나고 정말 많은 삶의 변화가 있었고 행복했지만,
그것은 진리를 얻고 구하고 얻고 하는 데서 오는 행복감이었습니다. 죽을 때까지 이 공부만 하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갑자기 "보살의 길을 가야겠구나! 허공 남아있는 한, 중생이 남아 있는 한, 나도 남아서 모든 중생 해탈하게 해야겠구나!"라는
원대한 마음이 갑자기 생겨났는데, 이것이 진리를 알아가면서 느꼈던 행복보다 훨씬 크더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이러한 깨달음이나 변화가 일상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저희 집안(남편, 대학교 1학년 딸, 고등학교 2학년 아들, 9살 단모치와와) 분위기는 늘 평온하게 되었습니다.
한 번씩 아이들이 속을 뒤집어 놓을 때 30분만 결가부좌를 하고 눈 감고 앉아서 생각을 멈추고 눈을 뜨면,
제 마음이 바뀌어 있음을 수없이 경험합니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떤 결정을 해야 할지에 대한 답이 떠오릅니다.
그러니 사이가 좋아질 수밖에요.
4. 나의 선지식은 누구라고 생각하나요?
지금까지 저의 선지식들은 참 많았습니다.
수 많은 존경받는 스님들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재가불자들도 계십니다.
그러다 마법처럼 극락추천서, 금강경에 물들다, 보리심이 샘솟는 천수경을 읽는데
이제까지 공부했던 금강경이 금강경이 아니고, 천수경이 천수경이 아니고 극락이 극락이 아니었습니다.
책장을 넘길때마다 합장을 하고 고개가 절로 숙여지면서 감사인사를 계속했습니다.
저의 선지식은 원빈스님입니다.
5. 나의 작은 깨달음의 조각을 한 문장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내맡긴다. ''
스승님의 가르침에 내맡기고
관세음보살께 내맡기고 불성에 내맡긴다.
솔직한 나눔을 해주신
김황연 법우님
순수한 어린왕자 같은 우리의 선지식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내맡긴다!!
마음으로 콕 콕 다가옵니다.
밝게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 🙏
반갑습니다
법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