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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날, 남자라는~(10.1)
그런 세월 알면서 가고
그런 새월 몰라도 가고
살다보니 오늘인데
또 내일은 어떻게 오려나~~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고
실패도 하고 멍하니 하늘도 보았다
그러다 돌아보니 갈 수 없는 청춘
잊혀진 꿈둘이 박수를 치는 이유는 뭘까
알면서 만난 것도 아니다
모르고 만나서 친구가 되고 동무가 된 우리
둥글게 한세상 붙들고 끌고서 가자
때로는 만나서 소주 한 잔에 큰소리치고 웃으며 살자
이래도 가고
저래도 가고
한세상 살아보니 별거있더냐
후회도 미련도 쓸데없는 짓이다
이제라도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자
죄짓지 않으며 남에게 억장 무너지는 짓을 말고~
누가 뭐하든 그냥 두어라
누가 뭐래든 내버려 두어라
사랑도 가면은 가라하고
사랑이 오면은 오라하라
주름살 지고 웃지말자
이왕이면 미소로 인생을 보듬고 가자
굶주린 날 기억하면 오늘은 천국이라
내일은 내일이다, 걱정을 말자
고향을 그리며 살아가는 인생
부모형제 모여서 금쪽같은 가족의 힘을 모여라
그러다가 그러다가 우정을 불사르자
까짓것 이래도 친구 저래도 친구아니더냐
구차한 것들 다 벗어던져라
어제는 어제일 뿐, 오늘은 오늘이다
고맙다 친구야
너 있어서 살맛나는 세상, 너 만나서 즐거운 인생이다
나이는 숫자일 뿐, 배꼽티 입고 찢어진 청바지 입고
통기타 치는 너, 막춤 추는 나~
그래 오늘은 추석이다
즐겁게 고맙게 모두를 사랑하자
오다가다 안전하게 살아야 인생이다
살아서도 친구, 죽어서도 친구다
" 찰 라~~(10.2)
"어찌할거나,
내 내려설 곳 어딘지?"
" 무슨 소리여,
그래도 세상 괜찮아~!
" 한번 내려서 보소,
돌아갈 수는 없잖은가~!"
" 차디찬 곳은 어디겠지
혹시라도 내려서면 바로 불태워지지는 아니겠지...... !"
" 에이~, 알면서도 뭘~,
괜히 [ 세상 왜이래~?" ] 라고 말하면 바보지~~"
" 그래말야~,
그래도 웬지 두근거려져 혹시나 땅이 꺼지지는 않겠지"
"내려서 봐~,
저기 굳은 땅이 잘 받들어 줄거야"
"그래 알아~,
한번 응석이라도 부려서 존재를 알려야지~!"
"그려 얼른 내려~
불사르던 여름날 청춘도 이제는 가을이 왔다"
"근데말야~
알면서도 속고사는 것이 인생사라는데~"
" 세월에 맞겨라,
운명을 어찌하랴 왔다가는 것이 전부란다~~~!"
~~~♥ ^^
우리 살아 있는 행복이다
그리움도 외로룸도 살아서 갔는 행복이다
둥근 달이 저 높은 하늘을 간다
별들이 일어서 박수를 치는 소리, 함께라서 행복해~
"고맙다" "고맙다"
"고마워~!"
가을이 깊어간다
줄줄쥴 알밤이 떨어져 세상이 영그는 계절~~
살다보니 별별별 못볼 것도 보더라
살아있어 별별별 재미있는 세상살이 맛보더라
믿음은 엄마속 젖가슴
우정은 아빠의 먹걸리 한잔이다
그런날 그렇게 살아 있어 행복
이런날 이렇게 함께해서 행복이다
"움직이면 산다~~♥(10.3)
가을이 소리없이 죽는다
어이없는 계절의 쓰라린 추억~~
나의 첫번째 추억은 사고다
오지말라 했는데 너무도 많이 내려버린 그 빗물~~
바위마저 손들고 항복을 했다
벌거스레 들어난 계곡의 무너진 추태들이 서럽다
갈라치는 모진 세월
덩그라니 남겨진 빛바랜 벌판의 허수아비 춤~~
죽을동으로 목숨을 움켜쥐고 살아
하늘마저 부끄럽게 빗발치는 용서는 뜨거웠다
밤새 둥근달이 강을 건넜다
어허 오늘 아침은 붉은 해 동쪽에 오르겠다~~!
고이면 잡초만 무성하고
짱구벌레 일어서 사람무는 모기 나온다
" 와아~, 밤알이 수북하다, 다람쥐는 어디갔지~!"
돌고 돌아가는 세상이 멋지다
가을은 그렇게 숨죽이며 망보지는 않는다
~~~♥ ^^
하늘은 구름이 덥혀 있습니다
그래도 기온은 17도로 상당히 높습니다
연휴를 어떻게 보내시는지~
온통 방콕을 위하여 트롯트가 하루종일 울려대는 요즘이 흥미롭습니다
이제 가을도 서서히 옷을 채색하는 순간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그러다 곧 홀딱 벗어서 겨울이 머물겠지요
가지말라해도 가고
오지말라해도 오고
그 오고감이 인생사인데 우린 때로는 머무는 고인물처럼 내것에 집착하는 우를 범하곤 합니다
머물면 둔탁해지고 결국은 냄새나는 것이 세상살이랍니다
우리 방콕이라도 수시로 물구나무서기도 하고 열심히 머리를 굴려 편지도 쓰고 움직이는 사상이 되어야 오래 무병장수랍니다 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토요일의 아침입니다
좀더 나아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참고 노력하자구요 ㅎㅎ
"기다리면 때는 오리리~~♥!"
건강하세요
" 고향역~~(10.4)
너무 비장한 다짐으로 고향을 간다
철없이 뛰널던 그 곳은 어디인지 간곳이 없다
어쩌다 세월빚에 눈이 멀고
어쩌다 마음빚에 눈물이 난다
태어난 곳 없은 사람 어디있으랴
정든 곳이 고향이라 마음먹기 달렸더라
가는 정 오는 정, 철이 순이 함께 놀던 친구들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할까
훈아 형님 찾아와 힘을내는 곳 우리 땅
코스모스 피고 맨드라미 빨갛게 수를 놓는다
누구를 사랑하고 누구를 얼싸안아 춤을 출까
만나면 고향사람 손잡으면 친구다
이런걸 모르는 것도 아닌데 어이 세월은 가고
그 세월에 눌리어 가슴조이던 지난날을 버려라
살다보니 이렇게 즐거운 날도 있다
그래~, " 세상 왜이래"물어봐도 모르는 것이 정답이다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살아기는 것이 세상살이
우리 먹는 나이 휘감아 이마에 두르고 춤을 추자
내친구, 사모하는 님이 있던 곳이 고향이다
그리운 부모형제, 이런들 저런들 내 살던 곳이 고향이다~~~♥
~~~♥^^
밤나무에 밤송이들이 이제 몇 남지않았습니다
흔들거리는 바람에도 한알 두알 맛있는 밤알을 떨어트려 주던 나무에 단풍이 집니다
가을이 이제 눈으로 보이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구름이 얕게 드리우고 있는 아침, 어젯밤에도 테스형을 만나느라 늦게 잠들었답니다
세상은 왜이래 물어도 모른다하는 정말 멋진 답을 되새기면서~~
연휴를 잘 보내고 계시겠죠
방콕하며 모처럼 쉬는 시간에 자신을 보듬고 쓰다듬으며 알찬 철학을 잉태하리라 믿습니다. ㅎㅎ
시간은 유수같이 흐르고
인생은 덩달아 나이테를 먹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ㅜㅜ
키도 무척이나 더 크고
더욱더 예뻐진 친구들이 많겠지요 ㅎㅎ
하늘을 우러러 파란 마음을 만져보고 싶은 계절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가을비 내리는~~10.5)
비가 내립니다
지난 여름이 머리속으로 다가 옵니다
몇일이고 쏟아지는 여름비~
그 비는 아무런 제약없이 내키는대로 내렸습니다
나는 밀짚모자를 쓰고 괭이질하는 농부
천둥소리에 놀라서 그만 안으로 숨어들었습니다
하마의 트름하는 소리처럼
광덕산 계곡은 우렁찬 물소리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저 산이 무너지면~" 하는 무서운 상상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비극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빗살에 빠진 세상은 연일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물결에 밀리듯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밤가시꽃이 화려하게 터지고 쏟아지는 밤알~~
어느새 향기로운 국화꽃이 피고자고
가슴에 멍드는 추억이란 그리움이 달빛에 젖어듭니다
오늘은 인생의 단 하루밖에 없는 정거장같은 것
오늘이 없는 내일이란 꿈~♥
늦은 오후에 예고없는 비가 내립니다
차가운 겨울이 꿈틀거리나 봅니다, 또 슬그머니 오겠죠~~
꿈을 못이룬 가슴으로 인생은 주름살이 늘고
잠을 못이룬 눈으로 하루는 석양빛에 물듦니다
가을비 내리는 광덕산하 입니다~~!
~~~♥ ^^
와 영상 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이러다 얼음 얼겠습니다
이상 기온이라더니 정말 알 수 없는 자연의 섭리입니다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 것도 아닐진데 지난 여름의 생채기가 아직 남았는데~~
옷을 두겹으로 입고 순행을 합니다
가을 김장용 배추밭에 밤사이 문제가 없는지~~
삶은 이렇게 돌다리처럼 짚어가야 하는 어린아이랍니다
조금만 관심을 갔고 살펴주면 곱게 자라고 조금만 내버려두면 버린 자식처럼 망나니 된다는~~ ㅎㅎ
날씨가 싸늘합니다
이럴때는 둘이서 꼭 껴안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계시는 것이 최고 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병원가는 길~~(10.6)
내가 산다는 것은 현실이다
이유를 묻는다면 아프기 때문이다
목숨을 걸고 살아왔다는 것은 거짓말
차라리 요령있게 적응해 왔다는 것이 맞는 말이다
세상에 태어나 숱한 인생고비 넘기며
요행으로 살아 독존이 되었다
혼자만이 영웅이 되어
모두가 눈앞에 엎드리는 살맛나는 세상살이 바랬을터~~
하지만 둥근 세상이 요리저리 굴러
다잡은 봉도 때로는 저 너머로 가는 웃기는 세상 보았다
10대의 배짱도 20대의 용기도
30대의 꿈도 이제 현실 속에 묻혀가는 것이 인생~
발버둥으로 40대를 만나
더러는 성공했다 뽐내고, 더러는 좌절로 돌아서는 인생사를 알았다
50대에 이르니 점점 꿈은 저만치 물러나 앉고
용기도 배짱도 물러나더니 두려움이 서서히 눈앞에서 어른거렸다
그러더니 이제 60대, 잘난 사람 잘난대로 살고
못난 사람 못난대로 서로를 인정하며 꿈없이 사는 현실~~
무서운 것은 밤이 아니다
주름지는 육신에 곰팡이균 살아서 건선이란 병명이다
봄여름은 괜찮게 지나고 가을부터 손가락, 손등에 나타나고
발도 좌우쪽으로 조그만 수포처럼 생기어 가렵다
무릎에도 팔꿈치에도 하얗게 각질이 벗겨지는 흉기
아프지는 않아도 보기에 흉하여 주마다 병원간다
주사 한방에 알러지 약으로 처방을 받아 온다, 벌써 3년차다
그래도 나아지질 않고 현상유지다 ㅎㅎ
나는 이 날이 무척이나 즐겁게 기다려진다
피 할 수 없으니 부딪치고 즐기는 여유가 우스꽝스럽다
죽는 병은 아니란다
평생을 이렇게 가야하는 운명, 스트레스가 주범이라 한다
세상을 어찌 열 안받고 살거나
살다보니 열받고 열내리고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사다~~
길가에 코스모스 피어 "날 보러와요"라고 외친다
그냥가면 섭섭하다기에 차를 세우고 찰칵이다
꿀벌이 날아 차가움을 이긴다
저리 꿀을 따러 수만리를 가는데 그 길에 가시는 비켜라
가을 새끼장미 피어서 예뿐 날
내 마눌님 어렸을적 모습처럼 곱디 고운 모습이 나를 세운다
집에서 일동 병원자리까지 25분 소요다
자등고개를 넘어 이동을 지나 목적지에 간다
주차장 옆에 나팔꽃이 의연하게 피어있다
님을 찾으러 올라서는 그 기툭한 연정의 꽃이여, 사랑이다
돌아와서는 김화농협에 들깨망 사러갔다
길 옆에 조가 어느새 익어 무거운 고개를 흔들어 댄다
논밭에는 김장배추들이 수마를 이기고 멋지게 자라고
여물어가는 콩, 그 잎들이 노랗게 물들어 가을은 깊어간다
광덕산 위에 보초서고 있는 갈참나무 숲이 가슴을 판다
그 붉은 피 쏟아져 산맥을 달려가면 억새풀이 활짝 명성산에 필거다
첫서리가 오늘 내렸다
비록 "무서리"라지만 이러다 얼음 얼까 놀라고~~
비워라고 하는데 워낙 똥배가 나와 쉽지가 않은 것이 사실~~ ㅎㅎ
근심걱정없이 살면은 사는 것이 아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 했으니
너와 내가 어이 둘이요만은 둘아라고 머리통에 못질하는 우리들 세상
아픔이 있어야 믿음이 있고 믿음이 있으면 아픔이 있는 법
세상, 둥굴게 둥굴게 호박이 되어 소나무에 오르는 인생이 좋다~!
~~~♥ ^^
아침은 영상 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합니다
달이 높게 떠서 가고
별빛이 새롱새롱거리는 새벽녁입니다
좀처럼 건선 피부병이 낫지를 안아 격주 단위로 일반병원을 찾습니다
시골이라 전문병원이 없답니다
포천의료원에도 없습니다
서울에 유명한 박윤기 피부과에 한번씩 들려 통원치료도 받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겠지요
모두가 코로나에 놀라서 방콕하는 시대입니다
긴 연휴지만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갔습니다
언제 변할지 모르는 기상이변이 수시로 나타납니다
이번 목요일이 한로라니 겨울도 멀지않았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즈음이 감기걸리기 쉽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설악의 금강굴을 그려보며~~10.7)
달콤한 입맛에 유혹이 가듯
나는 세상의 유혹에 들어 잘도 살았다
어제도 없고 내일도 없는 세상~
오늘만이 인생의 전부인양 목숨거는 인생~
하지만 나는 어제의 미련이 오늘을 지배하는 멍청이~!
설악을 탐사하며 저
만족스런 삶이 오늘을 즐겁게 하더라
단단한 허벅지에 힘을 실리고
튼튼한 종아리에 무게를 실려 삽을 들었다
무너지는 이상은 저녁이면 불러내 위로를 하고
동굴 속에서 기도하는 스님에게 위탁을 한다
바람소리 불면 꿈이 깨려나
금강굴에서 중청을 바라보며 아스라한 육신을 붙둘던 나~~!♥
눈오는 날에 귀떼기청봉에 오르며 몸부림치던 모습이 보인다
님들은 그렇게 숨져가고 계곡속으로 갔다
순담계곡에 탐사대 보내 그 흔적울 찾는다
'51.1월에 빨간 피 뿌린 백골병단~
적군의 기관총소리 천지를 진동터니
아이 그렇게 흰눈이 쏟아져 내려 묻혀진 영령이여~!
겨울이 온다
계곡은 70년 세월을 무너뜨려 흔적조차 사라졌다
뒤숭숭한
" 어느 참전 용사님의 흔적~
유승대 19살의 학생이다
용케도 징집을 피해 고향땅 포천 양문에 머물렀다
탱크를 몰고 내려오는 북한군
뒤돌아 보며 딱총을 쏘면서 밀려가는 국군
처음에는 접경지역이라 전쟁인지도 몰랐다
새벽이 오니 빗속에 북한군 세상이다
영평천을 가로질러 38선이 되었다가
북한군의 측량요구로 졸지에 성동리는 북한지역이 되었다
함께 지내던 일가친척이 갈라져 남북으로 쪼개졌다
쏘련군이 나타나 여자들을 후린다는 못된 이야기도 들렸다
몰래 철조망 개구멍으로 편지를 교환하고
일부는 뒷거래로 남과 북을 넘나들며 예전처럼 지냈다
그랜는데 갑작스레 비밀통로가 차단되어 꼼짝못하게 되었다
북으로 간 형님, 남쪽으로 내려온 사촌 조카, 이산가족이다~!
그러더니 얼마후 탱크같은 것이 영평천 넘어 남으로 오더니
성문에 자리잡았다 소문이 무성하니 멀리서 지켜도 보느라 난리다
그것이 남침위한 준비라는 것을 아무도 몰랐단다
하지만 거짓말이다, 이미 무성하게 "해방군이 곧 온다"고 했다
양문에는 국군이 있었으나 콘크리트 참호도 없었다
군인인지 동네형인지 이건 군대도 아니고 친구같이 지냈다
밤에는 몽둥이 들고 함께 보초도 섰다
낮에는 그저 농부처럼 일손도 함께 하고 이건~~
그러다 갑작스레 보이던 쏘련군이 안보이고 미군이 안보인다
형들이 이제 진지에 오지말라 한다
북쪽에서 무슨 차들이 쉴새없이 영평강을 건너 안으로 들어오고
동네 사람들이 일부 사라져 행불도 되었다
그것이 남침준비고 남노당에 포섭된 인원이 북으로 간 것이었다
경계심도 없고 뭐 그런가 그렇게 그 시절은 그렇다
그러더니 갑작스레 총소리 나고 괴물같은 것이 기어왔다
함께 하던 형들은 남으로 쏟살같이 가고 북쪽 형들이 왔다
전쟁이었다, 그런데 동네는 조용하고 밖에 나가 괴물을 만져본다
어이없는 사실이다
해방군이라며 여기저기 모이라하여 이미 배웠던(?) 노래를 배운다
장백산가도 김일성 장군가도 배우는데 선생이 국민학교 선생이다
알고보니 선생도 이미 공산당원으로 포섭되어 있었다
완장찬 형들이 나타나는데 얼마전 사라진 동네형도 있다
나이차이도 별로없어 다가가니 집에 가만히 있어라 충고한다
이거 뭐가 이상하다 싶은데 아니나 다를까 매일 모이고 교육이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집에 계시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간다
나와 동생도 가고 어린 동생들 셋은 집에 머문다
난 중학교는 못가고 농사꾼이었다
많은 친구들이 의정부로 서울로 유학을 갔는데 일요일이라 집에 왔다
어리둥절 모두가 고개만 갸우뚱하고 어디 가질 못했다
솔직히 뭔가 몰랐다
인민 해방군이라니 일부는 좋다고 날뛰는 사람도 많았다
그러다 통제가 심해지고 일절 밖으로 못나오게 한다
더러는 또래들이 붙들려 간다는 소문이 들려 불무산에 숨었다
키가 작기도해서 득도 보았다
밤이면 몰래 내려와 먹을 것을 갔고 다시 산속에 숨는다
갑작스레 또 어수선한데 북한군이 북으로 올라간다
아니 많은 사람둘이 떼지어 북으로 동행하는데 어디로 갈까
따발총들은 어린 놈둘이 옆에서 뭐라고 소리지르고 간다
점점 하늘에 비행기가 나타나 쌕쌕거렸다
여기저기 죽어간 시체들의 썩는 냄새가 진동한다
이미 아버지 어머니는 나가서 시체를 묻는 일을 해욌다
그것이 죽은 군인인지 민간인지 사실 잘 모른다
신북다리 근처에 많이 죽고 또 무럭고개(국사봉 맡)에 많았다
지금은 흔적도 없다
그런데 얼마나 지나 8월이 지나는데 모두를 데려간다
부역이였다, 밤이면 무슨 짐을 메고 퇴계원까지 갔다 온다
벼가 익어가는 때인데 국군이 왔다
나도 산에서 내려와 형들을 반겼다, 한두명은 알겠다
이제 세상은 아군 세상인데 날뛰던 사람들이 사라져 텅빈 마을~
날뛰는 사람들은 식구를 데리고 사라졌다
안가고 있는 몇몇집은 경찰이 와서 데려갔는데 소식이 없다
이것은 부역자 처단이란 또다른 비극이다
북으로 가는 피난민을 처음보았다
남으로 가는 피난민은 동란때 있었지 이때는 그럴 겨를도 없었다
참으로 요상한 모습인데 우리동네 사람이 아니라 서울에서도 오고
수원 인천 이천 광주사람도 있다, 엄청난 인원이 산고개를 넘어간다
지금보니 그것이 북쪽으로 끌고가는 양민납치였다
그런데 추운 겨울이 오는데 국군들이 내려온다
아니 왜 통일이 되었냐고 물었더니 답도 없이 빨리 떠나란다
중공군이 내려와 1.4후퇴였다
그래서 이제는 죽었다 싶어 온가족이 피난 길에 나갔다
의정부에서 서울로 한강에서 건너 수원으로 간다
하지만 여기서 경찰에 붙들렸다
메고가는 짐을 넘기고 붙잡혀 어딘지도 모르는데 제주도에 갔다
몰아치는 바람, 걷기도 힘든데 엄청나게 붙잡혀 왔다
모슬포에서 교육을 받고 어느날 또 배타고 인천에 왔다
여기서 가차로 춘천에 가고 거기서는 도락구에 실려 산속으로 갔다
제3사단에 3000명, 오대산 설악산 평창일대다
제18연대 1대대 1중대 1소대로 갔다
여기서 가장 심힌 전투는 인제 현리 한석산 가리봉지역이다
북한군과 전투다
하지만 주로 신병들이라 제대로 전투도 못했다
이리저리 우왕좌왕하며 고참이 시키는대로 한다
중공군 5월 공세에 포위되었는 무슨 높은 산을 넘어서 정선까지 갔다
중공군이 오는지 북한군이 오는지도 잘 모르고~~
그러더니 다시 삼척인지 잘 모르지만 배타고 간성에 들어갔다
뜨거운 여름이고 비가 엄청나게 내리는 여름이다
그런데 전투도 안했는데 양구북방으로 간단다, 교육을 받았다
그러다 가을이 와서 단풍지는데 지금의 뻔치볼 일대에 갔다
대암산이 있고 그 앞에 또 높은 고지가 있는데 5사단과 교대했다
나는 그때 지휘관을 잘 만나 연대 전령이 되어 사단을 왔다갔다 한다
전쟁때는 지휘관을 잘 만나야 산다
그 산이 무슨 산인지 모른다( 내가 가칠봉 1211미터라고 설명)
여가서는 처음은 골짜기마다 시체가 쌓여 치우느라 고생했다
노무자들이 들어왔는데 나보다 더 고생하더라
총도없이 무슨 핫바지 같은 것에 지게지고 낫들고 다니는 모습 선하다
그런데 낙엽이 지는데 이미 미군기와 동해안에서 한포를 때렸다
온통 모든 산이 벌겋게 되고 나무도 별로 없더라
겨울은 아닌데 내가 격은 가장 심한 전투가 있었다
연대 오피에서 대낮에 보이는데 고지 육박전에 비행기 폭격~
여기에 함포까지 작열하여 누가 죽었는지도 모른다
가칠봉에서 엄청 죽었다
시신도 찾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다 우린 한겨울인데 내려와 양구에서 교육을 받는데 난 전령이다
겨울인데 해가 바뀐 '52.1월초에 북한강지역으로 들어갔다
6사단 지역인데 북한군과 전투한다
또 그러다 봄에 수도사단에 주고 북한강 동쪽으로 들어갔다
별 전투가 없다가 가을인데 죽다못해 살아나온다
무슨 피고지 독수리고지 일대는 파면 시신 나온다
노무자도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다 겨울이 오고 '53. 2월에 북한강 뷱쪽에 8사단이 왔다
우리는 그 동쪽 밑으로 이동하여 무슨 택사스고지 일대로 갔다
사실 이곳은 산에서 산으로 연결되는 곳이더라
이제는 거꾸로 우리가 사단에 진지를 주고 북한강 서안으로 갔다
그때가 4월경인가 그런데 모두 휴전인 줄 알았다
그러다 6월부터 북한군이 우리가 있던 곳을 포위하여 다 죽는다
그 산 이름은 모른다, 난 연대에서 지켜보는데
어느새 북한군이 연대 뒤에서 나타나 혼비백산하여 금성천을 건너 남쪽으로 내려와 살았다
우리 우측의 5사단은 북한강 동쪽일대(황병동)에서 다 죽었다 들었다
시신이 강물에 떠나니고 있더라
그러다 휴전이 되고 전역했다
신고날에 보니 같이 온 전우는 3000명중 세명 살았다
물론 현지 임관하여 장교도 되고 하사관도 되었으리라
다 죽었는지 아니면 어디 포로가 되었는지 아니면 살았는지 모른다
지금은 귀가 잘 안들려 왜 이걸 묻는지 모르겠다
"유해발굴 위해 자료를 모은다고 설명하니
좋은 일 한다고 칭찬하셨다~♥"
~~~♥ ^^
신나게 말씀하시는 용사님
그 용사님이 고혈압에 당요에 고생이다
간병인이 모시고 포천의료원에 정기검진차 오셨다
작은 체구에 하지만 목소리는 차량차량하시다
눈시울을 적시며 실제 가장 힘든 전투는 가칠봉이란다
그 앞에 5사단도 여기서 녹았다고 한다
공짜기마다 시신이 가득하여 눈뜨고 볼 수 조차 없었단다
어떻게 살아서 연대 전령이 되어 무사 제대했다
그때는 마구잡이로 군에 데려와
학도병이나 노무자들은 총알받이로 죽어도 기록도 없다고 한다
"밥 세끼 먹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었다"
마지막 남긴 말씀이다
~~~♥^^
나는 그런 용사님 유해를 찾아
단단한 허벅지에 힘을 실리고
튼튼한 종아리에 무게를 실려 산을 올랐다
무너지는 이상은 저녁이면 불러내 위로를 하고
바람소리 불면 꿈이 깨려나
금강굴에서 중청을 바라보며 아스라한 육신을 붙둘던 나~~!♥
유승대 89세 참전용사 어르신~
수원에서 경찰에 붙둘려 3사단 18연대 1대대 1중대
제주도에서 교육, 배로 인천으로 최전방에서 전투한 포천의 영웅
최초 함께 신고고한 3사단 3000명이 3명이 된 너무도 슬픈 사연
우리가 전쟁을 원한 것이 아니고 미국과 유엔군이 원한 것도 아니다
김일성이 스탈린과 모택동과 모의하여 전세계를 공산화 하려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자유진영은 공산화를 막기위해 한반도에 들어와 우리와 함께 철의 장막을 치려는 소련. 중공. 북한 공산군과 싸운 것이다
이때 전사한 군인 학도병 경찰이 18만여 명,
찾지 못한 유해가 13만 4천여 명이다
이중에 2000년부터 12,000명을 발굴했다
내가 처음 시작하여 퇴역하던 2008년 초까지 10,000을 발굴했다
하지만 끝은 없다
기록의 부실과 전투 현장이 훼손되고 자연섭리에 따라 변화해 가기 때문에 시간속에 묻혀진다
오늘은 어제 포천의료원에 가서 만난 용사님을 알리고 싶었다
욕심많은 나의 허구를 질책하며 농부로써 살련다.
오늘은 고구마를 마지막 캡니다
최종수확이 120kg될겁니다
"억새풀 앞에서~~(10.8)
가을은 억새풀에 넋을 맨다
목을 길게 빼들고 나는 카메라맨이 되었다
병원 가는 길목
입마개하고 비켜가는 목숨긴 사람들이 웃는다
하찮은 풀꽃에 취한 내가 바보~?
하하 그렇게 보니 저기 허수아비는 너털웃음이다
가평 계관산에도 포천 명성산에도
울산 신불산에도 정선 민둔산에도
능선길따라 손흔들며 지난날을 보챈다
그곳은 잔당들이 참호를 파고 아군을 끌어들인 유혹의 현장~!
길손둘은 뭘 모르고 바지내려 일도 보는 넌센스
세월은 그렇게 녹아서 사라진 흔적들~~
보름달이 오르면 얼굴을 내밀어 어머니를 찾고
비내리는 날에는 흙속에 누워서 꿈을 꾸었다
알고서 오른 산은 아닌데 운명이 갈라졌다
가을날이면 빌고 빌어서 고향을 찾으려 고개를 돌려본다
" 지나는 길손들아 내고향 남촌에는 하얀 목화꽃이 피었단다
혹시라도 묻거들랑 나 여기있다고 안부를 전해다오~~♥!"
세월은 말없이 잘도 가는데
어이 사람은 세월을 붙잡고 가지말라 애원하는고~~
~~~♥ ^^
오늘이 한로랍니다
모처럼 이상 저온현상이 풀리어 가을날씨입니다
설악이며 오대산에 단풍이라는데 이곳 광덕산도 1000미터가 넘는데 아직 끄덕없습니다
서리도 이미 내렸고 비는 벌써 몇주째 오지않는 좋은 날씨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기온급강하가 있었기에 생물의 성장작동은 멈췄습나다
어제까지 고구마캐기 끝내고 오늘은 토란을 캐야지요 ㅎㅎ
일부 고추도 좀 따고요~~♥
콩들과 들깨들이 마구마구 절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저의 가을도 바빠지겠지요
그러다 김장이고 금년 농사 끝이납니다
그러면 중고 비닐하우스 한동을 지으려고요
이미 몇년 사용한 것을 저렴하게 사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이제 비닐하우스 아니면 밭 농사도 어려움이 많아요 ㅎㅎ
가을인데 어디 여행이라도 안가시나요?
코로나 지나면~~
언제나 건강하세요
" 깊어가는 가을~~(10.9)
색동옷 입을려 가을이 보챈다
도토리로 무장하는 광덕산 능선에 늘어선 병정들~
시절이 뒤숭숭하여
길거리에는 붉게 물든 행렬이 멈췄다
간사하고 야속한 것이 나~!
의리를 내세우며 함께라던 약속은 잊었다
찬바람이니 제일먼저 옷을 벗는다
변해야 살아가는 것이 세상인심이라던가
우두커니 서있는 장송은 왜이리 파랗게 혼자일까~~!
두리번 거리는 눈빛
달이 혼자서 하늘을 밤새 가고 있었다
저 멀리서 날개짓하는 기러기선발대
허수아비 눈에 안대를 붙인 철원벌판으로 가을이 앉는다~♥
~~~♥ ^^
한글날입니다
백성을 위해 만들었다는 우리 글이 만들어진 날입니다
산에 취하고
하늘에 취하고
가을 빛에 취하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산에 한번 못가보았고
어디에도 간 곳이 없이 밭에서 살아온 일상입니다
코로나까지 기습하여 발을 묶어 놓으니 올해는 정말 특이합니다 ㅎㅎ
하지만 웃고 살아야지요
방법이 없습니다
이왕이면 즐겨야지~~ ㅎㅎ
하늘에 엷은 구름이 오르려는 햇빛을 받고 있습니다
휴일이라 더 고요한 이곳 산골에서 가을이 익는 모습을 감상하려니 벅차기도 합니다
이 좋은 날씨에 건강하세요
" 가을 산행~~♥(10.10)
높은 하늘
벌판은 산비둘기 천국이다
기러기 선발대 내리는 한탄강
물틈으로 새어나오는 꺽정의 숨소리 벅차다
세월은 그렇게 말없이 흐르고
산위에 들국화 피어 숯고라니 뛴다
나는 광덕산에 들어간다
큰바위 가슴속에 물드는 가을빛이 되어~
어떻게 만져야 이쁠까
삶은 인생이 설익어 경계인이 된다
송글거리는 땀방울이 솔바람에 실려
가을은 하늘빛이 쏟아지는 산행이다~♥
~~~ ♥ ^^
.
오늘은 이곳에 내려와 만 2년만에 산에 올라 보았습니다
역시나 무척이나 덥네요
예전엔 어떻게 돌아다녔는지~~ ㅎㅎ
가을이 깊은 산속에는 아직 오지않고 있습니다
들국화 피고있는데 숯고라니가 놀라서 뛰어 갑니다
얼마나 공기가 맑은지 정말 좋았습니다
이렇게 자주 올랐으면 좋겠는데~~ ♥
가을은 소리없이 이렇게 옵니다
건강하세요
" 달팽이~10.11)
너 왜 그 속에 들어갔니?
뭐야 너, 네집이 아니잖아~!
그러지마, 나 지금 추워~
낙엽은 지는데 난 어디로 가야할까~!
~~~
여름은 백년을 살리라
너 내 줄기에 앉아 파란꿈 먹었잖아~!
그럼 난 아니 꿈도 못먹니?
넌 단단한 땅에 뿌리내렸잖아, 뭘 그렇게 시샘하니~!
~~~
그래 가을에는 뭐 했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어야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지?
난 너의 그늘에서 계절을 보냈잖아~!
~~~
세상은 참 아름다운 곳이야
다만 너는 혼자라는 것이 두렵겠다
아냐아냐 두렵지않아, 너가 미울 뿐
함께 하고선 왜 이렇게 나를 바라보는데~~?
~~~
세상의 법칙이래, 반칙이지만~
하기야 너는 한번도 나를 업신여긴적은 없지만~
그러지마, 그래도 우린 함께했잖아
너도 잎이 물들고 곧 있으면 다 벗어야해, 추을껄~~
~~~
그래도 난 지구가 있다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겠지~
그럴까, 그럼 좋겠다
나 지금 떨고있니?, 곧 변신해야해 비켜줘~?
~~~♥
알았어 나도 갈 길이 멀다
여름이 그랬듯이 반대로 넘 비안오면 곤란하니 많이 먹어야지
그래 많이 모아서 나도 좀 줘~.
그래도 우린 친구잖아
~~~
달팽이가 나무등걸에 들어가 겨울잠을 자려한다
화려한 휴가는 끝나고 이제 곧 겨울이 시작이다
생명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소중한 목숨을 걸고 추위와 싸우며 배고픔도 이겨야 한다
친구란 영원하지 않다
우린 언잰가는 헤어져야하는 운명의 소유자~♥
그 비바람을 막아주고 파란 꿈을 주던 잎도 물든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우린 열심히 살아야 한다
서로를 격려하며 위로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그런 세상이 행복입니다~♥
" 믿 음~~♥(10.12)
말 못하는 것이 동물이다
그리워도 사랑해도 말하지 못하는 동물~~
본능으로 산다는 것~!
얼마나 아픈 사연이 있어도 눈감아 산다
그렇게 벅찬 감격이어도 표현하지 못하는 동물~
세월은 돌지말라 해도 돌고
시계는 고장이 나도 가는 법
가을은 소리없이 이렇게 온다
가을은 꽃처럼 잠시 머뮬다 또 사라지는 것
흔들리는 참나무에 두두둑 떨어지는 상수리를 본다
그래도 뿌리는 땅을 짚고 넘어지지않는 그 안간힘을~~
"모르는 사람아 널위해 준비한 이 가을의 전설,
저 강을 건너는 인내라는 삶의 흔적~~!"
창공에 휘감기는 하얀 목화구름 떠오고
갈대꽃 휘휘우는 개여울에 앉아 던져보는 추억
눈감은듯 울려 퍼지는 1막의 오페라, "미련~!"
관현악단의 웅장한 비울림이 가슴을 파더니 독창이 끝났다
그러더니 2막이다
누군가가 알려준 것도 아닌데 둘이서 무대에 올라서는 연기
"중창이 되고 합창이 되고 점점 빨라지는 물소리,
휘황찬란한 지휘자의 손이 하늘을 찌른다, 나는 그곳을 본다~!"
~~~♥ ^^
월요일 아침입니다
연휴는 보람있게 보내고 왔겠지요
어제는 오전에는 꽈리고추 타고 오후에는 고추부각을 만드는데 참여했습니다
산골의 풍경이 참 좋습니다
날씨가 좋긴 좋은데 또 언제 한파가 기습할까 두근거린답니다
좋은 순간이 정점이니 그저 하늘을 우러러 바라만 볼 뿐~~!
10월도 이렇게 중순으로 기울고 있네요
머무는 법이 없는 시간~
단풍이 아직 곱게 찾아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기다려는 지는군요
이왕이면 미소로 인생을 보듬고 가는 세월을 낚고 싶습니다 ㅎㅎ
항상 기다리는 마음으로 건강하세요
" 마스크 맨~~10.13)
영화보다 더 진한 것이 인생살이다
알면서도 모르게 가는 세월~
바람은 왜 그리 부는지.
사람이란 굴레에 엎드리는 허무한 꿈~
계절이 가면 다시 온다
우리 얼마나 많은 만남을 위해 살았는지~
흔들거리는 갈대숲으로 황혼 빛이 든다
슬그머니 하루를 고백하는 삶의 그림자~
졸졸거리는 시냇물 소리
버들나무 가지는 길다랗게 손을 내밀어 전화를 건다
" 겨울에는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다~~♥!"
나는 가는 세월을 낚는 허수아비 농부
알알이 영글어가는 눈동자에 비친 하늘빛이 곱다
얼마 후에는 내 어깨에 흰눈이 펑펑 내리겠지
그 설움으로 한해는 종말을 맞이한다
저 멀리서도 보이는 검붉은 얼굴색~♥
가을빛이 좋다, 나는 가면을 쓰고 탈을 벗는 농부다~!
~~~♥ ^^
아침 기온이 7도입니다
산골의 아침은 약간 춥긴 합니다
아직 떨어지지 못한 밤알이 밤새 하나 둘씩 내려앉는 서정시를 씁니다
그 간절함으로 한해의 마지막 임무를 다하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가는 계절의 아쉬움에 국화꽃도 그 절정입니다
그 옆에 올가미를 친 호랑거미 줄에 많은 것들의 흔적이 걸려 있습니다
그걸 바라보며 유유자적하게 움크리고 있는 거미의 겨울은 춥겠지요~~?
기온이 급하게 내려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어제는 들깨를 약 300평을 혼자 베었더니 뻐근합니다 ㅎㅎ
야콘은 10포기즁 3포기를 캔는데 대단합니다 ㅎㅎ
" 가을에 웃는 남자~~(10.14)
백일홍나무에 꽃이 피었다
붉게 핀 꽃을 본다
열정과 정열의 영혼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다락방의 주인공~♥
무서리 내리는 날
한바탕 쇼도 없이 벌거벗는 사람이다
그냥 그렇게 그냥저냥 살아라
노자를 알면 노자가 아니듯이, 도를 알면 도가 아니란다~~
사람나고 돈났지, 돈나고 사람났니~
사람나고 신났지, 신나고 사람났니~
계절은 그대로인데 사람이 간다
사람이 만드는 고물들의 이야기로 물드는 시루바위~~
돌아보고 돌아보고 돌아본다
어어~, 저기 광덕산에 뷸나기 시작했다
"얘들아, 빨리 달려와 불길 속에서 한바탕 놀자
테스형, 뭘 해? 어서 일어나 불길을 막아야지~"
가을에 웃는 남자, 정신나간 허우아비다 ~~!
계절은 가는데 우리밭 허수아비는 그대로 있다~~!
~~~♥ ^^
계속해서 아침은 10도 이하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추수확도 끝내고 오늘은 다 뽑아서 마지막을 장식하렵니다
지난 4월말에 심어서 한 6개월을 함께한 녀석들에게 고맙습니다
큰 병없이 잘 버텨주었습니다
이득이야 없지만 함께한 삶의 흔적입니다
내가 뿌리고 내가 거둬들이는~~!
세상이야기야 별거없이 따분한 시절에 그래도 이놈들이 벗이 되어 시름없이 잘 보냈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들깨 타작과 콩 타작, 그리고 김장입니다
어제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너털도사~~(10.15)
가진것 없어도 배는 부르다
가을을 송두리채 몽땅 먹어 삼킨다
지친 하루가 다 저물어
어느새 향기로운 밤에 잠을 잘 수가 있는 행복~
삶은 어느새 막이 내린 절정
하늘길에 아무도 몰래 사랑한다는 이름, 가족이다
밤은 깊어 가는데
차가운 바람서리 올거나 시름으로 지새우고
새벽녁 밭에 나가 된서리라는 괴물을 만났다
추워서 떨고있는 알배추들~~♥
거미들은 철수하여 모퉁이 거미줄은 빈집이고
울어주던 귀뚜라미도 밤새 안녕이다
인연은 그런 것인가
눈살고 귀살고 그래야 영혼도 살아 아름다운 세상이다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여기 물거품처럼 거품은 모아서 하얗게 불태운다~~!
~~~♥ ^^
드디어 얼음이 보이지않는 0도입니다
가장 추운 날씨~
산천초목들이 기죽어 움츠리고
오르는 굴뚝의 연기가 산골의 아침을 달구고 있습니다
어이 세월은 말없이 가는고
산벗나무 잎에 빨갛게 가을이 성큼 물들어 갑니다
교정의 감나무 가지에 매달린 빨간 홍시를 그려보는 아침
누구라도 붙잡고 저 가울을 한움쿰씩 집어주고 싶습니다~~♥
항상 감사와
항상 고마움속에
항상 건강하소 외치며 그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봅니다~~
" 농촌의 야유~~?(10.16)
멀기만한 여행이다
앓이 없이 유유히 소풍을 떠나는 꿈~
바람은 산들불고
구경꾼이 넘실대는 산너머 강촌을 가리라
지팡이 대신
무장한 두발로 오르려는 산은 산이 아니고
어깨에 기대이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듯
출렁이는 뱃살로 끝까지 버텨보는 허수아비 농부~
그 삶이 잠시 머무르는 산새들의 휴식처
하얀색 배설물이 가을속에서 세월을 먹었다
어쩌다 이렇게 됐지~?
안부를 묻는 말에 대답 좀 해봐~~!♥
침묵은 금인지 무시인지~
하늘빛이 쏟아지는 날 상해봉에 진달래꽃 피겠다
철없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다 그 앞에서 묵비권으로 마지막 임무를 다한다
공기좋고 산좋고 물도 좋고
신나는 하루에 한번씩 꼭 들려 정겨운 손을 잡는다~~
~~~♥ ^^
기온이 그래도 약간 올라갔습니다
새벽 3도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8도입니다
어제의 된서리에 호박넝쿨, 봉숭아, 토마토 등 모두 아웃되었습니다
뿌리를 뽑아논 고추들이 비닐하우스안에서 익어가고 있습니다
들깨털이도 얼마있으면 해야합니다
콩도 거둬드릴 날을 기다립니다 ㅎㅎ
그러면 김장이고 한해농사 마무리입니다
하지만 올해도 비닐하우스 한동을 중고자재를 이용하여 지으렵니다
규모도 무척이나 크게 50평이상으로~
내년 봄 4월이전까지 마무리하면 4월말에 꽈리고추를 심으렵니다 ㅎㅎ
뭔가는 해야 할 팔자입니다 ㅎㅎ
시간되면 올라와 거들어 주세요 ㅎㅎ
이제 겨울속으로 점점 다가서는 날씨~
단풍이 아직 곱게 물들지않고 있습니다
좋은 금요일입니다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 널 위해서라면~(10.17)
달도 차면 기울듯이
우리의 삶도 언덕을 오르면 내리고 내려서면 오른다
어울리는 인생살이
그 인연이란 이유로 목놓아 웃고울어
한순간 멈칫하며 머뭇거린 아쉬움~
그런 순간도 있어 자유로운 영혼이다
얽매이지 않는 것
60을 넘어 70으로 넘어가는 속도의 변곡점이다
양심이 어디 있더냐~
인연따라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맺히는 것
돌아가는 인생길이 멀고 먼 소풍이라면
오눌은 목화이불 속에서 숨쉬며 잠드는 것~!
눈물이 괴여 얼굴에 흘려내리는 추억이란 덫~
그 대답은 진짜 멋쟁이로 다시 너에게 닿기를 바라는 것~~
동그라미 그린다, 동그라미 그린다~!
그냥 사랑해~~♥
뜻 모를 글로 아침을 열어 혼잡게 하는 모습~
용케도 쌀쌀한 날씨에 열이야 받지말기를 빌었어~
그래도 어쩌니 좋은걸~
그래도 어쩌니 고마운걸~
~~~♥ ^^
안개 자욱한 토요일 아침입니다
기온은 다소 올라가 7도로 시작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자라는 김장용 배추와 무우를 보며 아침정찰을 마칩니다
광덕산도 이제 위에서부터 노랗게 빛이 들어갑니다
한 1주일이면 이곳 밑에도 예쁜 단풍잎이 내려올 것같습니다
오늘은 집주위를 청소하며 여유롭게 보내렵니다 ㅎㅎ
가을의 전설이 시작되는 이곳 산야는 조용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김형~(10.18)
봄이 없는 여름이 없고
여름이 없는 가을이 없습니다
지금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 합니다
좌절이나 실패는 어제라 얼른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김형~!
정말 큰바다는 한방울의 물로써 만들어졌습니까?
눈이 펑펑 내리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에도 오늘을 위해 사는 것이 인생입니까?]
동행하는 인연을 눈감아 안으며
향기로운 커피 한 잔 속에 삶을 넣어 마셔보는 한모금~♥
지독한 흔적은 고스트처럼 겹쳐져
나는 뮤지컬배우인지 오페라 가수인지, 형편없는 광대의 허상~
김형, 바람이 좀 차갑게 불어옵니다
북쪽에 찬공기가 떼창으로 두둘겨 가을이란 놈이 휘청거립니다
곡식들은 이미 지난 여름 빗속에 물먹어 힘을 잃었습니다
고행의 기회조차 없는 세월이란 놈의 무지한 주행입니다
한 60년 살아보니 하루같은데
어느새 콧수염마저 하얗게 변하고 청춘은 어디로 갔는지
잘난 사람 잘난대로 아우성치고
못난 사람 못난대로 그냥 그렇게 하늘보며 사는 세상입니다
아쉬움도 없고 미련도 없는 인생이 있을까요, 김형~!
비우라하는데 비우면 썩은 속은 냄새가 가득하니 민폐가 됩니다
새벽닭이 기침을 하며 일어납니다
낮게 내려간 수은주에 무서리는 또 하얗게 내렸습니다
노랗게 물들어 가는 광덕산의 가을은
이제 붉게 타올라 서서히 떨어지는 수순으로 운명을 다할겁니다
매년 반복되는 계절의 몸짓은 정말 대단합니다
절기따라 같을 것 같으면서도 그 패는 완전히 새로운 느낌입니다
항상 감초처럼 따라붙는
"최고, 최대, 처음, 가장 빠른/늦은"이라는 수식어~~
그 속에서 일비일희하는 우리라는 존재는 간사한 누리꾼입니다~~
~~~♥ ^^
아침안개 자욱했던 토요일은 가고
어느새 하얀 무서리가 가득한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바닐하우스를 짓기위한 준비작업을 하렵니다
지지대를 세우기위한 터파기와 일정간격으로 말목을 박아놓는 일입니다
김장이 끝나는 11월 초에 지지대를 세우고 한 2주정도 작업을 할 겁니다
비닐 덮개는 내년도 봄, 4월에 씌우고요
이제 1달정도면 이곳은 얼어붙은 동토로 변하여 깊은 겨울속에 들어갑니다 ㅎㅎ
단풍이 아직 곱게 물들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완전한 단풍이 될 것 같습니다
기회되시면 설악으로 월악으로 관악으로 삼악으로 내장산으로 여행도 가시길 ~~~
항상 건강하세요
좋은 일만 가득한 나날이 되길바랍니다
" 고마워요~~(10.19)
빠른 세월이 흘러 가을은 깊고
따라가는 삶은 항상 뒤에서 미련을 남깁니다
그 푸르던 광덕산 나뭇잎들
어느새 노랗게 챠색되어 아름다운 계절이 왔습니다
계곡은 울긋불긋 단풍잎이 수릂 놓고
하늘은 흼구름이 둥실 떠가는 사랑스런 가을입니다
와수천에 갈대둘은 하얀색으로 손을 흔둘고
벌써 가러기 선발진이 내려와 주변을 탐색하는 현장~♥
들녁은 허수아비 혼자서 몸을 이끌고
지나는 새들이 걸터앉아 쉼터가 되었습니다
무서리는 저리 내려
떠오르는 햇살에 피어오르는 물안개
~~~♥ ^^
월요일 아침입니다,
~~~
'48년 이날 여수에서 일어난 14연대 반란 사건으로 수많은 군경과
민간인들이 희생되었던 여수순천사건의 시작입니다
고인들에게 추모를 올리고~~
~~~
세상은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광덕산에 단풍이 들어 집에서도 보이는군요
집앞에 느티나무도 뷹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국화들은 피어서 그 향기가 너무 좋습니다
우리 순이 점돌이도 코를 내밀고 향기를 맞는 모습이 좋습니다
집앞에 논이 수확을 끝내고 미리 논갈이를 하여 물을 받아놓고 있는데 와아 기러기 선발진 10여마리가 내려와 앉아서 놀고 있습니다
참 보기좋은 모습입니다
오늘은 서울 큰집에서 올라와 김장거리를 1차로 가져간다고 하네요
비닐하우스를 짓기위한 기초 땅파기는 계속하고
수요일에는 들깨를 털어야지요 ㅎㅎ
항상 이렇게 아침인사를 나눌수 있는 것이 축복입니다
언제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매일 편지를 쓰고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 세 월 은~(10.20)
광덕산 계곡에 빨간 단풍꽃 피었다
어여뿐 꽃에 물드는 가울의 햇빛이 따뜻하다
청풍명월이라~
떡갈나무 잎이 노랗게 수를 놓더니
아침부터 산까치 날아와 느티나무에 앉는다
사랑은 가슴속에 듬쑥 담는 것~!
몸서리치는 계절의 산통
소금쟁이처럼 하늘을 걸어 저편에 가고 싶다
소담스럽게, 단풍은 박배처럼 구색을 맞추는 행렬~!
상해골은 지금 무지개색으로 염색하는 중이다
복음 삼덕으로 무장하여 도랑에 든 소가 되고 싶다
(※복음 삼덕 : 청빈, 평생 정결, 온전한 순명)
단물을 먹고 체하는 눈치 놀음은 허울 뿐~~
돼지되어 주인장을 따라가는 돈키호테가 좋다
못물처럼 내게는 하얀 구름이 그립다
모자이크되어 아리는 술래의 꿈
어느새 노랗게 물들어 간 떡갈나무잎이 붉게 물들었다~~♥
광덕산에 던져버린 눈동자의 황홀함
가슴은 세월에 걸터앉아 추억놀이에 빠졌다~~
~~~♥ ^^
가을은 참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지난 여름은 잊어버리고 단풍속에 빠진 눈~
그 눈이 황홀하여 휘동그래 천리를 봅니다
천고마비의, 결실의 계절~~♥
이런 날 우리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여유를 가져요
다락방의 미소처럼 소중한 시간의 흐름~
가을은 까치밥이 남겨진 감나무 가지에 걸려 있습니다
아침에는 물안개 피어오르고 저녁놀은 황금빛입니다
아리한 추억을 눈앞에 끌어내 살며시 만져봅니다
모두들 훌쩍 커버린 친구들~~
애아빠 아기엄마를 벗어나 이제 60청춘에 가슴조이고
다가오는 70세에 걸어보는 인생 100년~~!
~~~~♥ ^^
건강한 모습으로 잘 있겠지요
바쁜일과에도 열심히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애타는 기다림으로 코로나의 종말을 기대합니다
밀당이 아닌 정식으로 종결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 깊어가는 가을 강~~(10.21)
송대소 언저리에 가을이 내렸다
하얀 물보라 속으로 들어가는 가을~~♥
그 옛날에 이무기 살고
송도(개성)에서 온 삼형제와의 혈투가 있던 곳
그 깊이가 무려 27m라
두 형제는 용감히 맞서 싸워 죽고 마지막 형제가 승리한 전설
그 위에 출렁거리는 "은하수 다리" 생기고 강화유리 깔았다
30m 높이의 아스라한 시선이 움찔한다
흐르는 물속
마당바위 엎드려 세월을 붙잡아 챈다
가을 한탄강이 철철철 세월을 나르고 있다
송대소에 만들어진 물윗길
쭉쭉 빵빵 뻗어내린 주상절리, 그 바위 틈에 단풍이 든다
한국판 나이애가라 폭포, 직탕 폭포다(높이 3m 길이 80m)
그 밑에서 뛰노는 꺽지(임꺽정의 후예), 가는세월이 서러워~~
벌써 낙엽은 지는데
저녁노을 속으로 피고지는 코스모스꽃
철원벌판에 탐색로를 찾는 기러기 선발대 왔다
그 길가에 억새풀 꽃이 하얗게 피었다
가을, 가을~, 나도 모르게 노란 은행잎을 밟으며 세월을 먹고있다~!
~~~♥ ^^
어제는 들깨를 수확(2가마)을 했습니다
평생 처음으로 도리깨질을 해보았습니다
무려 1달 반만에 목욕탕에도 갔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겁이나서 그런지 별로 없어 깨끗한 목욕탕이었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오후늦게 나들이를 했더니 벌써 길가는 은행잎이 지고있네요
무정한 세월인지, 무심한 사람인지~~ ㅎㅎ
아침에 까치들이 요란합니다
서서희 동창회를 시작하려나 봅니다 ㅎㅎ
가는 세월앞에 장사는 없습니다
우리 이 속에서 세월을 붙들고 즐겨야지요 ㅎㅎ
좋은 생각으로 좋은 수요일을 기대합니다
건강하세요
" 단풍놀이~~(10.22)
어어
광덕산에 불났다
세월아
9988 소방차를 불러라
아니
불이 어떻게 산밑으로 내려온다
저거 요동치는 광란,
아니 빨간불 노란불 불장난이네
~~~♥
어어
옹달샘에도 불이야
무슨 난리야, 세월아
꼭대기도 등에도 계곡에도 한바탕 불꽃쇼~~
너무 그러지마
마구마구 타버리면 흔적만 남잖아
아니 밑에서도 타오른다
몰려드는 9988 소방차~~
삐웅삐웅~
인생은 불장난, 꺼진 불도 다시한번~~ㅎㅎㅎ
~~~♥ ^^
모처럼 바람이 붑니다
먼저 떨어진 낙엽이 뒹굴어가는 소리가 방에서도 들립니다
붉게 타오른 광덕산의 단풍은 절정입니다
저렇게 마지막을 한껏 멋을 내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또 내일은 어떻게가 아닌 새봄이 오면 푸른잎이 생겨나거든요
우리네는 어디로 가는걸까요~~
비도 조금 온다는 예보입니다
그러면 더욱 겨울로 넘어가겠지요
바라보는 세월이 빠르게 변합니다
목요일입니다
오늘은 집주위를 둘러보며 조금 정리를 하고 고추대를 전부 뽑으렵니다
하시는 일 언제나 형통하고
항상 건강하세요
"행복열쇠~(10.23)
왜 사느냐고 물으신다면
하고 싶은 일을 하려 산다고 할 겁니다
하고 싶은 일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그때그때 달라요"라 말 할 겁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 하듯
행복은 금은보화나 권력도 아니랍니다
하고 싶은 것을 성취했을 때에 행복한 겁니까?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순간입니다
또다른 욕망이 나를 부르고
눈높이가 달라지는 것이 인생이랍니다
사람이란 영장은 끝없는 욕망의 화신
"힘든일 버티면 다행"이라는데 행운이라 말하는 바보들~~
만족함이 없는 무한질주의 본능입니다
~~~
나는 철없는 허수아비 농부입니다
육체도 힘들구요, 정신도 때론 몽롱하지요 ㅎㅎ
참새들이 머리위에 앉기도 하고 어깨에도 앉아서 놀고 있지요
딱좋은 행복을 찾는 것이 목표랍니다
그저 건강하게 오래오래 일하며 사는 것~~
요행도 바라지않고 지금이 딱 좋습니다
사주놀이도 아닌 것을 사주처럼 받드는 것은 덫이랍니다
살다보면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
하고 싶은 일도 많고 많은 것이 인생입니다
드라마처럼 사는 인생~!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친구있음이 행복입니다
삶은, 계절처럼 왔다가는 시간여행~~♥
별이 빛나는 밤에 푸르던 산천이 오색단풍으로 물드는 여정
~~~♥ ^^
한파주의보는 뻥이였습니다
속는게 익숙하면서도 또 속는 것이 인생입니다
절기로는 차가운 상강 날~!
하늘에 별들이 시려워서 떨고 있는듯 합니다
이불이라도 주고 싶은데 긴 사다리가 없습니다
혹시 긴 사다리 갔고 계신분 없습니까~~~!
동쪽으로 떠가던 구름은 어디로 갔는지~
새벽에 실려오는 소식은 "무풍지대"입니다
광덕산 위에는 찬서리 내리고
밤새 기러기들이 별따라 하늘을 돌았습니다
좋은 금요일입니다
종은 울리어지고 어둠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 상강이 지나더니~~(10.24)
얼음이 얼고
산은 추워서 떨고있는 아침입니다
그토록 타오르던 단풍잎도 풀이죽고
옷을 벗는 능선의 병졸들~
그사이로 들어오는 아침빛이 좋습니다
단풍잎이 지는 작업중입니다
머뭇거림없이 떨어져
바람머무는 곳으로 굴어가는 길이 명예롭습니다
욕망도 성냄도 없고
미련없이 돌고 돌아가는 길에 그리움이 쌓이네요
이제 곧 눈도 계시겠지요
벌써 설산에 베낭을 메고 오르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마음은 청춘
육체는 풀과같이 갈무리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이런 날이 어디 하루였겠는지요
그 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일찍 일어나는 모습이 좋습니다
고개숙인 단풍잎, 그곳은
억새풀이 하얗게 꿈을 불태워우는 곳
하루를 시작하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차가운 바람서리 맞으며 길을 걷는 우리는 아직 청춘입니다
가는 그 길에 건강이 넘치고
그 건강속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 섣부른 판단(10.25)
세상사 알고보면 다 사연이 있단다
잘살고 못사는 것이 어디 내탓만도 아니다
변고란 언제나 우리곁에서 기다리는 것
때에따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찾아오는 뷸청객이다
운좋아 한순간 피하기도 하고
운나마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된서리도 된다
우리집 느티나무 잎에 가을이 물들고 있다
천년을 살아 성황당을 지키는 귀한 나무다
귀도 달리고 눈도 달리고 손도 있고 발도 있다
그 생김새로 한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주며 동네사람 다모아 놓고 이런얘기 저런얘기 다 들어주는 고마운 나무다
그래도 어디에 소문하나 내지않는 정말 듬직한 세상친구다
우리집 은행나무 잎은 파랗게 그만 한해를 마무리했다
그만 단하루 단몇시간만에 몰아친 추위에 기절하고 말았다
천년을 산다더니 단 몇시간만에 옷을 벗어버리는 변신의 귀재다
은행나무 침대처럼 오래오래 사람과 친근하게 산다는 나무다 ?
노란 단풍도 보이고 심오한 냄새도 풍기며 귀중한 열매와 잎을 선물하는 나무~!
느티나무 / 은행나무는 인생이다
욕심없이 세상사에 따라가는 순종자들~!
화려한 은행나무는 그 모습대로~♥
수수한 느티나무는 또 그 모습대로~♥
이른 아침 파란옷을 미련없이 벗는 은행나무를 본다
이른 아침 더더욱 단풍이 들어가는 느티나무를 본다
" 서그러운 가을~ (10.26)
넉넉한 인생이 누구랴마는
도란도란 얘기하고 땅일구는 맛이 좋다
오뢰시 산골에 묻혀사는 재미
세상이 뭐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궂은 날이 있으면 게인 날도 있듯이
늦가을 폭포의 낭만~
세월울 초월한 의리의 화신이 머문 곳
매월대에 가울이 눞는다
차디찬 수지의 칼날
청룡포에 피흘린 그 운명, 상왕의 유혼을 따랐던 도리~~♥
오늘은 그런날, 노량진 언덕에 올라라
사육신묘에 고개숙이고 잃어버린 역사의 혼을 일깨우는 가을여행~
이렇게도 살고 저렇게도 산다
곱게 물둘어도 그 뿌리를 변치않는 사랑으로 살으라
산은 변화되 변화하지않는 그 바위 굴
떠나는 계절이 어언 500번 바뀌어가도 그 자리다
그런것을 가슴에 담는다
행복은 이런 것~~~♥
~~~♥ ^^
월요일입니다
영상의 기온으로 시작합니다
이제 김장준비를 해야합니다
금요일에 절구어 토요일에 합니다
장소를 정리하고 날아오는 곳을 정비해야 합니다 ㅎㅎ
그래도 200포기, 3집분량입니다
광덕산하는 빠르게 겨울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기러기떼들이 찾아들고 단풍은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순간입니다
새들도 이제 그렇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겨울 텃새인 까치가 주로이고~~
그래도 한양은 아직 좋은 가을날~~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항상 기다리는 마음으로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단풍의 첫사랑~(10.27)
멀고 먼 옛날
풋사과 맛을 간직한 파란 잎이 살았다
많고 많은 만남
그 만남의 달콤함을 잊지 못해 울었다
그 울음이 서러워
하늘이 감동하여 무지개신을 내려보내 위로했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사랑을
구별없이 그냥 그렇게 아름다운 모양을 갖추었다
세월이 가면 갈수록 점점 가슴이 따뜻해져
때로는 태양이 뜨거워서 구룸 뒤에 숨었다
몰래 몰래 얼굴을 내밀어 구경을 하고
혹시라도 눈이 부실까 두려워서 숨는다
밤에는 달님이 소곤대며 내려와 앉아서
입맞춤을 하고 지긋히 눈으로 윙크하고 떠간다
여지없이 이맘때면 찾아오는 행복한 계절
단풍잎이 사발농사를 알까~~~!
몽그라지는 순간이 오면 훨훨 날아 떠나겠지
"공수레공수거"란 철학을 깨우친 세상 선배다
가을에는 수복강녕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인생사를 뒤집어쓰고 "재밌다" 노래 부른다, "재밌다~~♥!"
~~~♥ ^^
흘러가는 구름이 많고
불어오는 바람이 많아도
그렇게 빨리 세웧은 가지않습니다
때가 되어야 바뀝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하여도
마음먹기 달렸으니 마음을 다스려야 행복합니다 ㅎㅎ
그 마음 어느 곳에 있는지 알기만 하면 붙들고 즐겨야겠는데 알지를 못하니~~
세상이 온통 단풍속에 빠지더니 이제는 떨어지는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습니다
갚어가는 가을입니다
푸르던 잎도 영원한 것은 없듯이
화려한 단풍도 또한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광덕산 계곡은 울긋불긋 단풍이 이제 막바지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하얀 머리색~~(10.28)
삶은 언제나 달빛
이고지고 흐르는 눈물을 감춰
구름다리 올라라
머구리 바람에 실려 보내는 인생사 그리워
여린 시선으로 꿈꾸는 세상
저 먼곳에 묻어둔 말못하는 사연~
수많은 별들이 내려오고 내려오고
문득 돌아서는 미련이 달빛에 젖는다
여백으로 수묵화를 그려
석양빛에 붉게 빛나는 감나무 가지 "홍시"
가을은 내머리 위에 내려앉아 하얀 시를 쓰고
내삶은 거꾸로 매달리는 왕달걀이다~!
얼마나 사랑해야 "사랑한다"할까~~?
붓방아만 찍더니 그만 창문에 불빛이 저문다
몽고문도 아닌데 털어보니 꾀배였다
방귀가 잦다, "친구들이 모여 노래부른다"~~
~~~♥ ^^
10월 중순에 첫추위가 너무 빨리왔습니다
얼음이 얼고~
그러다 지난주에는 2일간 연속으로 영하 3~5도까지 내려가더니
이제는 예년 기온을 회복하여 따뜻합니다
하지만 이미 단풍은 너무 추워 말려버렸습니다
내일부터 2일간 또 춥고 금요일부터 풀린다는 예보입니다
철원은 춥습니다, 낮은 괜찮아요~~
들깨 털기 끝내고 이번 주말에 김장합니다~~♥
11월 초에는 콩타작하고 바로 비닐하우스 80평규모를 1동을 짓는 공사에 들어 갑니다
11월말까지 골조작업을 마치고 내년 3월말 부터 해빙기를 골라 4월초에 비닐을 씌울 겁니다
놀지않고 일하는 나는 3년차 농부입니다
뭔가는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항상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10.29)
가는 세월에 장사없듯이
오는 겨울에 가을은 밀려갑니다
미련이야 있겠지요
여기 그래도 아무런 꿈틀림없이 묵묵히 빛나는 꽃이 있습니다
어떻게 피워낸 꽃인데
아무런 궁시렁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고 서있는 모습이 좋습니다
꿈많은 봄도 있었겠죠
폭풍우 몰아치는 여름도 이겨냈답니다
드디어 맞이한 천금같은 계절의 주인공~
그 국화꽃에 무서리 저리 내리고
이제는 느티나무 잎이 속삭이며 내려앉는 아침입니다
함께한 친구들이 하나 둘씩 돌아오지 않는 여행갑니다
"고마워 함께해서, 나도~"!
세월은 가지말라해도 가고
인생은 덧없이 늙어가는 장대입니다
하늘에 취하고
우정에 취하고
깊은 배려와 인간적인 존중에 감사합니다
내얼굴에 손을 얹져 봅니다~~~
방무림처럼 거대한 벽이 되는군요
그래도 빛은 들고 있습니다
목요일 아침입니다
하시는 일 언제나 형통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그리운 얼굴들~(10.30)
늙어가는게 싫은 것이 인생~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세상을 살 수 있는 것은 축북이다
억만겁을 더듬어봐도 영원한 것은 없다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고 가는 것~
그 짧은 순간, 재물과 명예 그리고 권력앞에 무릎꿇어
그리움마저 알지 못하는 바보들의 행진~
세월에 장사 없듯이
영원은 깃대위의 한조각 구름같은 것~~
푸르던 잎도 물들고
노란잎은 조금씩 조금씩 내리는 눈물자국~
10월의 마지막 금요일~
또 한차례 가을비 내리면 낙엽은 진다~
책갈피에 그리움을 불러 모은다
혹시라도 보고 싶으면 한겨울에도 열어봐야지~~♥
" 사랑하는데~~(10.31)
운명아 너는 왜 거기 서 있는지
알면서도 모르는 것이 세강살이라더라
어울리는 삶이 하루를 보내고
석양에 지는 나는 밤나무 낙엽 입니다
한여름날 찾아와 상처를 남긴
그녀석은 "벌레"라는 친구~
그래도 고마운건 한쪽 잎 끝을 갈가 먹는 인내
명줄을 지켜주는 의리를 내세우는 희열~~
그 세상살이 신나게 사랑하다가
가자, 아담과 이브처럼~
두리번 거려 다시 찾는 사랑의 리퀘스트~
살다보니 총맞은 아픔도 잊혀지고
생채기 쌓여 무뎌지는 상처들~
그것마져 정들어 버리는 현실이 좋습니다
떠오르는 해를 기다리며
호호 불어넣는 따스한 입김, 입김~
내얼굴에 상처를 내던 그 벌레들은 정말 떠났을까~~~♥
그래도 그 시절이 좋습니다
사랑하는데~~
~ 2020년 10월의 마지막 날, 떨어지는 낙엽의 독백중에서~
~~~♥ ^^
오늘은 김장합니다
어제 준비를 마치고 150포기 합니다
보은에서도 올라와 함께하는 잔칫날입니다
모처럼 형제들이 모이고 친구가 모이고~
세상살이 왜이래라고 하여도
나름의 행복을 찾는 것이 인생이랍니다
우리집 느티나무 2그루에서 엄청난 낙엽이 지고
70년된 밤나무에서도 많은 낙엽이 지고 있는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 운명앞에 속삭이며 내려앉는 모습이 좋습니다
광덕산골의 가을은 이제 초겨울로 달려갑니다
살얼음을 만져보며 그래도 이렇게 찾아가는 여유를 갖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감사할 뿐입니다
항강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