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
지난 토요일(3일) 밤 0시에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예선 H조 최종전이 있었습니다. 한 쪽에서는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또 다른 한 쪽에서는 우루과이와 가나가 마지막 경기 결과를 놓고 어느 나라가 16강에 나갈 수 있는가 하는 아주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예선전을 치루면서 우루과이와는 무승부를 그리고 가나 전에서는 패하여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16강에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적게는 9%? 의 가능성을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포르투갈은 2승을 하고 있었고 우리나라는 마지막 경기를 세계적인 선수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포르투갈을 이길 수 있다고 본 사람은 10명 중에 1-2사람에 불과 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이긴 다고 하여도 다른 쪽의 결과에 따라 올라가고 떨어질 수도 있었기에 자력으로는 불가능한 상태였기에 일단 근성과 투지를 불태워 마지막 경기만큼은 승리로 유종의 미를 이루고 보자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당당하게 포르투갈을 2대 1로 이겼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다른 쪽의 경기를 초조하게 지켜보아야 했고 곳곳에서는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결과는 다른 쪽의 좋은 결과에 따라 그렇게 염원하던 16강에 12년 만에 다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에 선수들은 엎드려 울거나 부둥켜안고 기쁨의 감격을 나누웠고, 경기장 까지 찾아와 응원하던 많은 사람들도 큰 소리를 지르고 눈물을 훔치면서 16강전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돌아갈 날을 연장해야 되겠다면서 기쁨을 마음껏 나누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마 9:26) 고 말씀하셨습니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등 바로 들어 주시면 간단할 텐데도 예수님은 포기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기도하라고 하셨는지를 깨닫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기도의 응답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기도의 대상입니다. 우리가 의지하고 섬기며 기도할 대상은 바로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선한 것으로 인도하시며 좋은 것 아니면 아니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이십니다.
그러므로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는 복된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또한 고난이 오면 낙심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문제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찾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때때로 우리는 문제가 해결되기를 원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문제를 통해 우리와의 만남을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주시는 고난과 크고 작은 문제들을 주심은 우리를 힘들게 함이 아니라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임을 고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