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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착 셋째 날, 여행은 둘째 날...
2014년 2월 26일(수)~3월 2일(일) 4박5일 [해외도보 9탄] 홍콩 트레일 걷기 & 홍콩 여행
날 짜 |
장 소 |
교통편 |
시각 |
일 정 |
식 사 |
제3일 2월28일 (금) |
란타우트레킹 |
MTR+옹핑 케이블카+버스 |
08:00 09:00
13:00 |
아침 식사 *포우린사원(세계최대좌불상) *WISDOW PATH(지혜의길) *란타우트레킹 *시내야경/관광(심포니오브라이트) |
현지식 도시락
현지식 |
오늘 일정은,
- 퉁충(Tung chung)역으로 가서 옹핑 케이블카를 타고,
- 포우린 사원, 세계최대좌불상을 감상하고,
- 점심 식사 후,
- Wisdom Path(지헤의 길)을 지나,
- 934m 란타우 피크까지 오르는 일정으로 4일 여정 중 가장 힘든 코스입니다.
- 아, 그리고 저녁 식사 후 야경 관람도 있었네요..
이 일정의 역방향으로도 진행할 수 있으나,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시간이 1시간 이상 될수 있어
사람들이 몰리기 전 아침 이용이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 할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오늘 아침은 도라님께서 추천하신 일식 '요시노야'에서 시작합니다.
저는 소세지와 닭고기가 들어간 국수인데, 앞사람이 주문해서 받아가는 음식 보고,
저 붉은 빛이 매운맛인 줄 알고 영수증 주워서(ㅎㅎ) 서바이벌 주문을 했어요...
어쩐지....일식에 무슨 매운맛......역시나 토마토에서 나온 맵기는 커녕 달큰한 맛이였다는....ㅋ
몇 가지 맛집과 메뉴는 준비해 갔지만, 식사 때마다 어떤 음식을 만나게 될까
늘 궁금하고, 걱정되고....이 재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조명 아래 실내 사진 서툼이 그대로 나타나는 사진이네요..^^
호연님은 아직 잠이 덜 깨셨나요?...ㅎ
오늘은 다른 날보다 1시간 늦은 8시에 출발합니다.
옹핑 케이블카 시간에 마추기 위해서입니다..
도라님도 내리실 역을 열심히 찾고 계시는 듯 합니다...
퉁충역, 또는 똥총역(Tung Chung) 역에서 내려 , 요석님이 가르켜 주시는 B출구로 나가면 케이블카 탑승지입니다.^^
눈썰미 빠른 현님은 벌써 앞장서서 밖에 나와 계시네요...^^
매표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매표 대기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는 민박집에서 구매 에러로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해서 기다리는 중..
이른 시간 도착해서 대기 시간은 짧았습니다.
홍콩 옹핑 케이블카 이용 TIP 입니다...
옹핑 360(Nong Ping) 케이블카는 동양 최대 5.7km 로 약 23분 정도 탑승하며
바다와 산을 넘는 남중국해의 장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두 종류로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훤하게 드러나 보이며, 성인/편도 HK$165
바닥이 막힌 [Standard] 성인/편도는 HK$105불입니다.
인터넷 (www.np360.com.hk)으로 예약을 하고 가면 매표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탑승line 으로 이동하지만, 여기서도 약간은 기다려야 합니다.
케이블카 탑승 순서를 기다리는 중...^^
6명 먼저 탑승...^^
기념을 남겨야지요.
현님, 호연님, 오목이님..
요석님..
남중국해를 가로 지릅니다.
호연님, 오목이님 두 분은 룸메이트...
홍콩 시내가 저 아래로 내려다 보이네요...
홍콩 공항도 보이구요..
아, 데크를 깔아 놓은 트래킹 길도 보이네요..
잠시 후면 저렇게 산허리를 둘러 놓은 길을 걷게 될겁니다.
이렇게 산 위를 지날 때는 바람이 꽤 세게 불어 케이블카가 한 두번 흔들리기도 했는데,
잠시 아찔하여 자리에 풀떡 주저 앉습니다...ㅎ
좁은 공간 안에서 사진을 찍느라 이쪽저쪽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어느 새 종착역에 다왔습니다.
저 멀리 거대한 좌불상도 보이기 시작하구요..
이 지역이 옹핑빌리지입니다.
포린 사원으로 들어 갑니다.
저 부다상이 있는 곳까지 슬슬 걸어 올라가며 마을을 둘러 봅니다.
도라님, 오늘 모자와 잠바 색깔이 죽이십니다~~ ㅎㅎ
저 계단을 다 오르려면 한 10분 이상 걸린다고 하네요. 입장료는 별도로 지불해야 하구요...
저희는 조금 후면 934m를 오를 몸이라 지금은 몸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 오르지 않기로 했습니다.ㅋ
정말 워낙 커서 어디서 보아도 불상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붉은 색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중국스런 느낌을 남기는 인증샷^^
포린사 경내..
참 화려합니다.
대웅보전 앞도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지요..
사천왕문인데, 정말 화려하게 장식해 놓았더군요..
향도 엄청 크구요..
이제 빌리지 입구로 점심을 먹으로 이동 중...
중국식 말고 입에 익숙한 피자를 먹고 싶었는데, 이른 시간인데도 피자는 매진이 되었더군요...ㅠ
그래서 옆집에 있는 subway 샌드위치 집으로 이동하여..
쿠키와 함께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제 전열을 가다듬고 (^^), 란타우 피크를 향하여 출발 준비 완료....^^
도라님께서 지금부터 걸을 루트를 설명해 주시네요...
봄이 왔네요. 완전 개화 전 자목련이 한껏 이쁠 때입니다..
포린빌리지가 끝나는 지점에 Wisdom Path(지혜의길) 로 향하는 길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지헤의길에서 부터 본격적인 Lantau 트래킹이 시작됩니다.
Wisdom Path는 거대한 나무판에 반야심경을 적어 세워 놓은 일종의 조형물 같은 형태로
여기를 향하는 길이 한적하고 마음을 침잔하게 하는 듯 합니다.
이렇게 한적한 길입니다.
흙길이라면 분위기와 발이 좀더 편안했겠지만.....
몇 채의 민가는 보였지만, 사람아 살지는 않는 듯 ,,,모두 폐가같은 느낌입니다.
직전하면 Lantau 트레일 시작, 왼쪽은 Wisdom Path 입구...
역광에 카메라가 빛에 혼절할까 대충 얼른 인증샷만 .....ㅎ
또복이님 앞에서 걸으셔서 여기서 얼굴을 뵙네요....ㅎ
아주 큰 아름드리 나무를 쪼개어 글씨를 박은 듯....
호연님은 손을 대어 오랜 세월 이 곳에서 묵묵히 서 있던 나무와 교감을 나누시는 듯....
이제 Lantau Peak을 향해 출발입니다.
란타우 트레일 (Lantau Trail. 봉황산)
란타우섬은 홍콩 최대의 섬으로 이 곳의 란타우 트레일은
홍콩에서 두 번째로 높다는 봉황산(934m)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코스로
홍콩트래킹 가운데 가장 '난이도가 높은 코스' 로 평가되고 있으며,
전체 70킬로미터 12개 구간으로 나뉘어져 섬을 한바퀴
도는 코스입니다.
상급의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등산, 하이킹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란타우트레일'의
봉화산루트는 반드시 들려줘야 하는 트레킹 코스로,
‘홍콩 트래킹’의 진수를 느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더더욱이랍니다.^^
오늘 걷는 [옹핑빌리지 - Wisdom Path - Lantau Peak - Pak Kung Au] 가
란타우트레일의 클라이맥스에
해당되는 길입니다.
출발~~~
여기서부터 PEAK를 거쳐 하산지점 Pak Kung Au 까지 4.5km 에 2시간 30분으로 보여지니
꽤 힘들다는 얘기겠지요?.....ㅠ
방금 거쳐 온 '지혜의 길' 모습이 여기에서 더 잘 보이네요.
서석산님도 이 멋진 풍광을 담으시느라 후미로 처지셨군요..
음,,,,,그런데 저 산허리에 안개 보이시나요?....
어제 드래곤스백 트레일에 이어 오늘도 안개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행은 벌써 저 만치 한 점이 되어 산허리를 따르고 있네요..
서석산님께서 찍어주신 제 인증샷...멋진 사진 감사드립니다..
조금 더 오르니 좌불상과 '지혜의 길' 조형물이 함께 시야에 들어옵니다.
정말 불상이 크긴 엄청 크나 봅니다. 이 멀리서도 보이는 것을 보면요....
이 때부터 안개가 더 몰려오기 시작하더니, 잠시 후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위는 잘 보이지 않으니, 아래로 시선을 주어 봅니다.
뒤처진 저는 걸음 재촉하여 열심히 따르다 도라님과 만났습니다.^^
오르는 길목이라 흐르는 땀과 안개가 시야를 가려 많이 힘드셨죠?....
짙은 안개는 풀잎에 이슬 방울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길가 돌틈에서 용케 꽃을 피웠으나, 허리를 다쳤으니...부디 잘 벼텨 주길 바라며...
이제는 5m 앞도 안보이는 안개속입니다..
이 안개가 이들에게는 생명의 물이겠습니다.
제법 물방울이 많이 맺혔습니다.
끝없는 계단인 거 같습니다..
먼저 오르신 분들이 후미를 기다리고 계시네요..
근데 누구신지...??
810m 지점...
아직 100m를 더 올라야하네요....
다시 한번 힘을 내서 출발입니다....도라님, 곰아저씨..^^
능선에 오르니 바람도 엄청 붑니다.
맑은 날이였다면 분명 양옆으로 장엄한 능선이 펼쳐졌을 터이지만, 지금은 오로지 앞만 보일 뿐..
보이지 않으니 덜 두렵기도 하다가,,,,
안보이니 또 무섭기도 합니다....
왠만큼 올라온 거 같습니다..
꽃에 맺힌 물방울이 이 미스테리 가운데 아름다움으로 더욱 빛나네요..
아직은 끝나지 않은 오르막...
도라님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다시는 여기 란타우트레일은 안 오신다고 하실 거 같습니다...ㅎ
아이고, 이 아저씨 갑짜기 안개 속에 팬티 하나만 입고 불쑥 나타나서 어찌나 놀랬던지요....ㅋ
대충, 언듯 보이는 건 근육 뿐이였던거 같습니다..ㅎ
앞은 민망하여 사라지는 뒷모습만 남겨 봅니다...
묵묵히 오르는 길...
겸손히 고개를 숙이고...
몸을 낮추는 길...
그 길에서 내 자신을 들여다 봅니다...
와우~~ 선발대 934m 정상에 서다~~~.
반갑습니다 모두...^^
여유만만하게 오르신 현님, 미리님, 또복이님.....
오르는 내내 한번도 못 뵈었습니다...ㅎ
여기는 홍콩트레킹 중 가장 힘들다는
'난이도 상급'의 란타우 트레일 PEAK, 봉황산 정상입니다..와우~~
도라님도 드뎌 정상에 발을 올리셨습니다. 수고 만땅하셨습니다..^^
오목이님, 호연님도 축하드립니다 ^^
요석님도요....^^
확실히 정상 인증합니다...^^
여러분 모두는 홍콩트래킹의 진수를 맛보신 진정한 여행자이십니다..^^
간식을 나눕니다..^^
응???
현님 눈썹을 보고 깜짝 놀래서,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참 아름답지요....
눈썹에 맺힌 이슬방울입니다....^^
란타우에서만 볼수 있는...
그것도 안개에 휩싸인 미궁의 길을 걸었을 때만 볼수 있는 아름다움입니다...
시인이라면 좋겠습니다.....^^
안개로 옥빛 바다색과 끝없이 이어진 장중한 풍광은 볼수 없었습니다만,
덥지 않았기에,
덜 지쳤기에 ,
모두들 잘 올라오신 거 같다는 긍정의 힘을 발휘해 봅니다.
더구나 자연미스트를 몇 시간 동안 얼굴에 뿌리셔서 모두들 촉촉한 얼굴이 아름답게 빛납니다..^^
서석산님도 중간중간 안개 속에 후미를 기다려주시며 격려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선두에서 회원들 리딩해 주신 현님께도 감사드리구요...^^
진아양 이런 걸음 처음이였는데, 무사히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서 말희님도 뿌듯하시겠습니다.
두 분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도라님 얼굴도 넘 행복하게 보이십니다.
다음에 또 오실 기회 있으시면 안오른다 하지 마시고, 꼭 다시 올라오세요~~ ㅎㅎ
지금 이런 얼굴 모습 다시 한번 보여 주시와요....^^
요석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자연은 흘린 땀에 더 많은 보상을 준다고 하던데, 충분히 보상이 되셨지요?...^^
호연님도 많이 힘드셨지요?....
지금 미소는 힘든 과정 뒤에 얻을 수 있는 만족과 성취감이 포함된 깊은 아름다움이겠지요....
두 분 이틀 만에 많이 친해지셨군요. 잘 어울리십니다 ^^
와우~~ 오목이님의 미소도 백만불짜리입니다...^^
누가 다리 수술하신 분이라고 하겠습니까. 늘 그 건강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두 분의 오랜 우정에 부러움을 보냅니다...^^
이 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ㅎㅎ
아, 미리님 여기 조신히 앉아 계셨군요.
멀리 광주에서 부터 오시느라 더 수고가 많으셨을텐데, 이 길에서 그 이상의 가치를 찾으셨길 바랍니다.^^
또복이님은 풀샷으로 찍지를 못 했네요..^^;
모두 모두 수고들 하셨습니다.
오늘 란타우정상을 잘 마치셨으니, 내일 맥리호스코스는 넉근히 해 내시겠다 그리 생각하며
저 혼자 free style 단체 인증샷을 찍습니다...^^
도라님 아니 보이시네요...ㅎ
이제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Pak Kung Au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내려가는 길도 계단 길로 어려움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뒤에서 묵묵히 후미를 봐주시는 분께도 감사들 드리며...
기훈군은 이 곳을 함께 오르며 무엇을 느꼈을까나...^^
아, 그러고 보니 이 곳을 오르는 동안, 아까 그 벌거벗은 아저씨와 이 분들 외에
다른 여행자는 없었네요...
힘들어서인지,,,날씨 때문인지.....
아무튼 이 코스는 만만하지 않은 것은 틀림없나 봅니다...
나중에,
맑은 날 이 곳에서 바라보는 다른 모습을 기대하며 또 오를 수 있으까요?
이런 모습을 기대하면서요...
(사진 자료 : 홍콩관광청)
조심조심 하산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운무는 더욱 짙어집니다.
저 보이지 않는 곳은 어떤 모습일까?...
보이는 않는 그 곳, 발을 놓을 수 없는 그 곳, 두려움이 엄습해 오는 그 곳에서 몸을 돌려
오로지 앞만 보며 한발 한발 내려오다 보먼 어느 새 평탄한 길에 이르겠지요...
이 길에서 나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보이지 않을 듯한 곳에서도 분명 길은 있고,....
각이 진 길도 있지만....
조금은 긴장을 놓을 수 있는 순한 길도 있습니다....
그 길을 이해하고 함께 하는 동반자가 있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함께 웃을 수 있고,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으니 분명 행복한 날입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듯한 이 곳에서 오로지 보이던 것...
그건 앞서가는 벗의 희미한 실루엣이였습니다.
그 실루엣을 따라 이어진 길...
오늘은 오로지 사람, 벗만 보고 걸은 길입니다...
흔치 않은 걸음이였습니다....
안개가 걷히니 시선은 바로 사람에게서 자연으로 분산됩니다...ㅎ
자연과 함께 어울리는 사람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이제 아파트들이 보이고, 넓은 찻길이 보이기 시작하니, 걸음이 마쳐가는가 봅니다.
이제 마음을 놓고, 휴식을 취합니다.
오늘 걸음을 마치는 지점입니다....
말희님, 진아님 수고 만땅이요~~~~ ㅎㅎ
여기서부터 란타우 정상을 거쳐 옹핑빌리지까지 4.5km....
평지라면 좀 빠른 걸음으로 1시간 남짓 거리인데, 오늘 몇 시간을 정신을 집중하게 만든 길이네요..
이제 숙소로 돌아가는 시간...
23번 버스를 타고 다시 Tung Chung으로 돌아갑니다..
여기에 오니 다른 사람들도 보이고..
버스정류장에서 남자들은 어디로 사라지고, 여성분들만 단체 인증샷으로 마무리 합니다...
우리는 한껏 서로 간에 더 편해졌습니다. 오늘 서로만 보고 걸었거든요...ㅎ
아, 또복이님 이제사 전철 안에서 마주 뵈네요....ㅎ
손에 든 가방 자랑하시려고 저한테 오신 거지요?..ㅎㅎ
미리님께서 재단하시고 꿰매고 수를 놓아 만든 수제 보조가방입니다....와우~~
이쁘네요...^^
그리고...기다려지는 저녁 시간..
오늘은 홍콩 음식의 대표 선두 주자....딤섬을 먹습니다..
딤섬 맛집으로 '팀호우완'을 가려 했습니다만, 오늘 모두들 지치셔서 숙소 가까운 곳
침사추이 지역의 현지민이 추천하는 집에서 딤섬을 맛봅니다.
먼저 차슈...
속에는 홍콩 전통 음식이 들어 있습니다. 돼지고기가 함께 있는데, 전혀 거슬리지 않네요..
요거 이름 까먹었어요..
맛났습니다...^^
그리고, 딤섬 중 가장 유명한 '하가우'입니다.
이건 반드시 주문해야 할 필수입니다..^^
그리고, 춘권..
이건 도라님이 주문하셨던 생강채가 들어간 누들이였는데, 상큼하니 괜찮았습니다.
오늘은 일정의 마지막 홍콩 야경 구경입니다...
8시 시작되는 야경쇼가 저녁을 먹고 나니 항구까지 이동시간이 빠듯하네요..
침사추이에서 엄청나게 쏟아져 나온 인파를 헤치고 15분 만에 바람돌이 같이
시계탑 앞까지 날아왔습니다...ㅎ
막 시작되었습니다.
근데, 오늘 안개 때문인지, 사진을 통해서 본것보다 덜 화려하게 느껴지네요...^^;
홍콩 야경
펌 : "야경을 빼놓고 홍콩여행을 이야기하는 것은 단무지도 없이 짜장면을 먹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홍콩하면 야경, 야경하면 홍콩 아니겠습니까? 홍콩의 야경은 세계적으로도 아주 유명한데
구룡반도에서 바라보는 홍콩섬의 스카이라인과 심포니 오브 라이트, 그리고 피크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홍콩의 마천루 빌딩숲이 특히 장관입니다. 그래서 스타의 거리나 빅토리아 피크 등 홍콩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주요 포인트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렇다고 고층 빌딩숲의 화려한 야경만이
홍콩 야경의 전부는 아닙니다. 먼발치에서 숲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숲 안으로 들어가 오색찬란한
간판들이 만들어 내는 밤거리의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충분히 이색적이니까요"
홍콩 야경을 "심포니오브라이트"라고 부릅니다.
매일 밤 8시 정확히 18분간 아름다운 교향악과 함께 그리고 MC의 멘트와 함께 심포니오브라이트가 시작됩니다.
총 44개의 건물에서 서치라이트가 빛을 뿜는건 물론이고 일제히 레이저 쇼를 쏘면서 그 정점에 달합니다.
셋째 날 여행을 마치며 빅토리아항에서 '생얼'로 인사를 드립니다...ㅎㅎ
밤사진에 더 둔한데다 핸드폰 사진이라 호연님 고운 피부를 제대로 표현 못했지요??......^^
이 분 엉덩이는 어찌....ㅎ
아마도 물빛에 흐르는 빛을 잡으려 애쓰고 계시는 듯 합니다...휴~~
빛축제도 돌아보며...
숙소로 향합니다..
야경 보기에 가장 아름답다는 시계탑 주변입니다..
항구를 향할 때는 도로를 따라 갔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이 쏟아져 나왔는지 어깨를 부딪치며 걸을 정도더군요.
홍콩의 'Night LIfe' 도 유명하다 하더니 과연 그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지하도가 침사추이역까지 연결되어 있어 조금 더 한가로운 걸음이였습니다.
걷기 둘째 날, 오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내일 가장 아름답다는 '맥리호스트레일'을 기대하며
곤한 꿈나라로 가기 전 인사드립니다...굿 나잇~~~~ ^^
첫댓글 란타우픽 정상에서 사진 찍었다고 사양했는데 저녁에 카메라 확인하니 찍히지 않았더라구요 ㅠㅠ ..현님이 내카메라를 얕보고 넘 살짝 누르신 덕분에
사양한거 두고 두고 후회했는데 미리님 으로부터 카톡사진으로 받아서 으왕~~ 기뻤답니다.
저희는 5일 째 밤에 심포니 오브 라이트 봤는데 비가 찔끔찔끔 내려 15분 만에 돌아 왔습니다.
사진이 시원치 않더라도 어렵게 오른 란타우 정상에서 기념으로 하나 남겨 드렸으면 좋았을 걸요..
열심히 챙긴다고 했는데도 .... 다음에 함께 하면 풀샷으로 전속 모델해 주세요..^^
홍홍은 연중 습도 60~70도를 웃돌다 보니 우리나라처럼 쾌청한 맑은 날 보기는 아주 어렵겠다 싶습니다 ..
그나마 그 날 저녁 바쁘게 달려가서 본게 다행이네요 ^^
란타우 트레일의 제일 높은 곳 봉황산 정상에서 느꼈던 그 뿌듯함을 지금도, 아니 한참동안 잊지 못 할 거라 생각되네요. 다시 홍콩 트레킹을 가더라도 이곳은 꼭 한번 더 올라봐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너무나 운무속에서 고생을 해서...
ㅎㅎ...다시는 란타우는 안 온다 하시더니...지나고 나니 그 곳이 더 기억에 남으시죠?...ㅎㅎ
어느 날씨 맑은 날 ....란타우에서 내려다 보는 풍광은 정말 가슴 벅찰거 같습니다...^^
란타우를 무심으로 걸을수있었던게 안개덕이 아닐까 하는 이이러니한 생각을 하며걸었던길..
첫 트레킹 신고식을 호되게 치른 진아양.. DNA 나눈사이 확인한 트레킹이기도 했습니다.
어려운시간 착하게 잘 견뎌준 딸과 힘들지만 성취감을 누릴 수 있었던길 걸을 기회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든든한 가이드 기훈군 덕분에 진아양 돌보미에서 해방되어 나만의 시간 오롯이 즐긴 란타우 트레킹. 기훈군에게 다시한번 감사하단말 전해요~ㅎㅎ
늘 음식때문에 민폐를 끼치니 식사자리는 피해서 진아랑 둘이서 홍콩의 밤거리를 돌아다니다 작은 한식당포착! 한국보다 더 맛있는
낙지볶음과 돌솥밥으로 먹거리 갈증을 한방에날렸지요..ㅎ
진아양 잘 걷던데 엄마의 우려셨던거 같습니다...^^
덕분에 기훈군(?)도 여행 이후 조금 달라진 모습 같아요.
아마도 진아양을 통해서 뭔가 깨달은게 있는거 같습니다.
부족함을 긍정으로 바라보시고 격려해 주시는
좋은 장점을 가지신 말희님을 또 한번 확인하는 여행이였습니다 ^^
한탬포씩 늦어서 야경두 함께하지 못했지만 진아양과 둘이서 홍콩의 야경과 명품거리 아이쇼핑하며 한국에서도 못했던
밤길을 누볐습니다.. 명품거리에서 히스패닉계 오빠들이 우리를 알아보고 '짝퉁있어. 진짜똑같아. 싸' ..ㅎㅎ 저녁으로 먹은
한식이 문제였나? ㅋㅋ 재래시장에서 사온 체리와 알배추로 디저트를 먹으며 밤새 피곤한줄도 모르고 진아양과 수다로 밤을 늘였던 홍콩.
추억하나 찐하게 만들었답니다. 우리끼린 정말 만들 수 없을 추억 .. 감사 따따불입니다! ^^
야경 함께 보지 못해서 죄송했어요. 저희 저녁 팀도 저녁 식사가 늦어져서,
시작 전 15분 전부터 그 엄청나던 인파 속을 어찌나 빠르게 헤집고 달렸던지..중간 도킹이 어려웠답니다..
그래도 맛난 과일과 야채 디저트로 모녀분의 밤이 깊어 갔다니 다행입니다 ^^
잘봤습니다, 곰아저씨는 처음뵐때부터 너무 잘생기신듯
ㅎㅎ...늦은 후기 보시느라 바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