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1118 윤서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음악과 노래는 사람의 심신을 안정시키게 해주는 것이었다. 특히 사람들 과의 소통도 뜸해진 삭막한
현대 사회에서 노래는 사람과의 소통 창구이자 지친 우리를 치유해준다.
비긴 어게인은 그런 노래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외국의
풍경과 초호화 라인업으로 눈과 귀 모두 만족되는 비긴 어게인은 우리를 ‘힐링’ 시켜준다. 어디든 자리를 피고 앉아 노래하는 그들을 보며 외국인들은
감탄한다. 사실상 외국에 나가 우리나라의 노래를 하는 것만으로 외국 사람들에게 우리나라를 알리는 것이다.
또한 실력 있는 가수와 싱어송라이터들이 모여 연습하며 버스킹으로 우리를 치유해 준다. 낮이든 밤이든 어디에서나 노래를 하여 스스로 즐거워하는 그들을 보며 비긴 어게인을 보는 우리도 웃음을 짓게
된다.
그러나 비긴 어게인에도 문제점은 있기 마련이다. 한국 노래를 부르는
것은 좋지만, 버스킹 시작 전 간단하게 곡 제목만 말하기 때문에 관심이 생긴 외국인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우리나라를 주로 삼아 활동하기 보다는 외국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직접 버스킹을 보고 싶은 팬들의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다. TV 화면으로만 보기에는 너무 아깝다.
그렇기 때문에 팍팍하고 살기 힘든 오늘날, 우리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 하나쯤은 있는 편이 좋다. 물론 ‘비긴
어게인’이 그 자리에 어울리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저
경쟁만 하는 서바이벌 형식의 예능보다 외국을 여행하며 노래로 힐링을 전하는 비긴 어게인 이야말로 현시대의 진정한 힐링 프로그램이다.
음악은 인간의 삶에도 함께하는 동반자이자, 친구이며 위로자 이다. 응원, 축하, 즐거움,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을 녹여 불리는 노래. 비긴 어게인은 그런 노래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치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온 당신에게 꼭 추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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