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이용자 1/9 수준 불구 매출 한 수위
객단가 높고 최근 이벤트 매출 상승 원동력
국민게임 애니팡이 최고 매출 분야에서 '아이러브커피'에 추월당했다.
9일(오전 11시 기준) 애플 앱스토어에서 소셜게임 '아이러브커피'가 퍼즐게임 '애니팡'을 제치고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아이러브커피'와 '애니팡'은 모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인기 게임으로 지난달 11일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된 이래 줄곧 1, 2위를 다퉈왔다.
'아이러브커피'가 일일사용자(DAU) 1000만 명의 '애니팡'을 출시 23일만에 압도한 원인으로는 게임 자체의 높은 수익성과 최근 시작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러브커피'는 일일사용자 수가 130만 명 수준으로 1000만명의 '애니팡'보다 약 9배 가량 낮다. 하지만 4.5%에 달하는 이용자가 유료 결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즉 ARPU(객단가, 1인당 지출 비용)가 높아 애니팡 일 매출 2~3억 원을 넘어선 것
또한 '아이러브커피'에서 이달 8일부터 커피전문점 '카페베네'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 다수의 인테리어 소품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유저가 유료로 구매할 수 있는 게임 내 가상화폐 소모가 많아지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파티스튜디오 이대형 대표는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아이러브커피'의 진화를 통해 고객들이 행복할 수 있는 좋은 게임을 만들고 싶다"며 "또 매출 1위에 그치지 않고 존경 받는 게임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