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성탄 보내셨나요~~
저는 묵은 포스팅 함 올려봅니당~ㅎㅎ
캠핑의 계절에 캠핑을 못가는 옆지기는 엉덩이가 들썩들썩~~
자전거타고 운동 나간다해놓구,,새로운 아지트만 물색하고 다니나봐요ㅎㅎ
작년에 몇번 가본곳인데,,,
이곳은 저수지 수위에 따라 다른 운치를 주는 아주 비밀스런 공간이예요~
아지트에서 먹을 메뉴는 고추장 화로구이로 결정했어요~
삼겹살로 만들면 맛이 더 좋긴한데,,,칼로리 걱정에 걍 목살로 준비했어요~ㅎㅎ
연육제로 배,양파 갈아 준비하구요...
고추장,고추가루,다진마늘,생강술,강황가루,매실액,간장,설탕조금,후추가루,배'양파 갈은것 넣어
조물조물 하려니 볼이 넘 작네요~ㅋ
설겆이감 좀 줄여보려 했더니 안되겠어요~~
큰볼에서 조물조물 고루 버무려 다시 뚜껑있는 작은볼에 옮겨 담아 냉장고에서
몇시간 숙성시켜 주었어요~
파채칼로 파채 만들어서 홍초,고추가루,깨,참기름 넣어
파채무침도 만들어두구요~~
저는 소금에 무쳐서 파 숨이 팍~죽는걸 안좋아해서 간을 안했어요~
밑반찬 몇개 담아주고 준비끝이네요~~
부지런히 준비해서 도착해보니 해는 아직 안떨어졌구요~~
낚시하는 팀도 꽤 여럿 계시네요~
자,,이제 요 경치를 보면서 고기 굽는 준비를 해볼까요~~
어느새 옆지기는 화로대를 집에서 2개나 챙겨 왔네요~
우린 둘이 온건데 말이죠~ㅋㅋ
그래야 느긋하다니 뭐,,,
화로대 1에서 나무를 듬뿍 불쇼해준 뒤,
타지않은 나무를 화로대2로 옮겨주고 화로대1의 남은 재에 석쇠를 깔고 고기를 구워주었어요~
양념고기라 약불에서 은근히 구워줘야 타지않고 익힌다는 점~~
그릴브릿지는 후식을 위해 아껴두고,,,
설겆이 편하게 요 석쇠만 고기양념을 묻혀,,구웠답니다~ㅎㅎ
높이가 살짝 안맞으니 어디서 요래 굵은 나무를 구해왔네요~
완전 정법이다잉~~ㅋ
재가 다 타서 불씨가 하나도 없는것처럼 보이지만...
고기냄슈가
십리는 갈듯하더라구요~ㅋㅋ
재속에 빨간 불씨 보이시나요?
은근히 구워 속까지 아주 잘 익고,,, 기름은 쭉~빠지구,,
고기냄슈에 침샘이 아주 난리가 났어요~ㅎㅎ
고기 먹는 뷰는 요래요래~~ㅎㅎ
양념에 미리 재어서 가지고 온거라
고기가 야들야들,,,
생전 첨 먹어본듯한 환상의 맛이었네요~ㅎㅎ
어느틈에 옆지기는 부지런히 말아
준비해두구요~~ㅎㅎ
호박잎쌈,배추김치,파채,양파장아찌,무청김치,강된장,,
요래 준비했는데 접시에 덜으려 했더니 맘 급한 옆지기 걍 빨리 먹자고 성화네요~~
하지만 냄슈가 그럴수 밖에 없었고,,
이미 맛을 본 후라 더 흥분상태였네요~ㅎㅎ
호박잎에 고기,김치,파채,강된장 조금 얹어
아~~~
그새 한잔 비우고 두잔째 말아주는 중~~ㅎㅎ
아주 술술 들어가네요~
두번째 구이판도 잘 익어가네요~
옆 화로대에서 숯을 추가해가며 천천히 구워주었어요~
모든 음식이 다 그러겠지만
은근과 끈기로,,,
기다림을 즐기며 천천히 익혀주니 맛도 좋고,,
타지도 않고,, 넘 맛있어요~
고기를 무려 12장을 양념해갔는데 둘이 엄청 먹고,,,몇장 안남았어요ㅋ
남은건 잘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왔구요...
데워먹어도 또 맛나요~ㅎㅎ
고기배 따로있고,, 술배 따로있고,,
후식배 따로 있으니,,
그릴브릿지에 감자,고구마 구워서 또 몇개를 먹었는지...
오늘도 찾아주셔서 귀한 손가락 추천, 댓글 남겨주시는 이웃님들~
넘 감사드려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