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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스포츠 꿈나무들의 대축제인 ‘2013 강원도소년체육대회’가 3일 오후 3시30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새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평화의 땅 철원에서, 모두 함께 행복체전’을 슬로건으로 7일까지 주개최지인 철원을 비롯해 춘천시, 강릉시, 횡성군, 양양군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도소년체전은 17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1, 2 부로 나눠 시·군별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이번 체전에는 초등학생 2042명, 중학생 2189명, 임원 1140명 등 총 4143명이 참가, 초등부 19개 종목, 중학부 31개 종목에서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특히 일부 종목은 내달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도대표 선발전을 겸하기 때문에 선수들 간의 불꽃튀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체전의 최대 관심사는 춘천시교육지원청의 1부 11연패 달성 여부다.
지난해 열린 도소년체전 1부에서 금메달 110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49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836점으로 원주시교육지원청(831점)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0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은 춘천시교육지원청은 올해 대회에서도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11연패에 도전한다. 개최지 프리미엄을 받는 철원군교육지원청의 순위 상승도 주요 볼거리다.
2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평창과 2011년 우승팀인 화천, 준우승팀인 영월 등이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래 강원체육을 이끌어갈 유망주들의 대회인 만큼 대회 신기록 작성에 대한 관심도 높다.
특히 지난해에는 좋지 않은 날씨로 인해 25개라는 적은 대회신기록이 나온 만큼 올해 대회에서는 더 좋은 기록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엄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1·2부별 상위권 교육지원청들의 전력이 평준화 돼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경쟁이 예고된다”며 “경쟁을 펼치는 대회인 만큼 우수선수 발굴과 함께 선수들의 기량향상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1·2부 시군교육지원청 현황
△1부=춘천, 원주, 강릉, 속초·양양, 동해, 태백, 삼척, 홍천, 철원
△2부=횡성, 영월, 평창, 정선,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박주석 jooseok@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