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뮬러라는 하나님의 사람이 묵상에 대한 내용을 적은 것입니다. 예전에는 일어나면 무조건 기도부터 했는데, 기도 만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기엔 시간이 오래 걸리고 30분 정도 머릿속의 혼란으로 많이 괴로워한 후에 진짜 기도를 했는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묵상으로 시작하고 나서는 이내 하나님 말씀안에서 주님과의 교제 가운데 바로 진짜 기도로 들어갈 수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조지 물러의 기도는 5만번 응답되었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기도는 단순히 기도만 한 것이 아니라, 말씀 묵상으로부터 시작되어 기도로 연결된 것을 말합니다.
아래 조지물러의 고백을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유익이 있을 것입니다. 주 안에서 복된 하루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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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뮬러
영혼의 양식이라는 자서전 중에서.
주님은 내게 한 진리를 가르치기를 기뻐하셨는데, 나는 지금까지 14년간 거르지 않고 그 진리의 덕을 누려왔다. 나는 내가 매일 주의를 기울여야 할 첫 번째 일이 내 영혼을 주님 안에서 행복하게 하는 것임을 여느때 보다 더 확실히 깨달았다. 첫 번째로 염려해야 할 것은 내가 얼마나 많이 주님을 섬길 수 있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내 영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느냐, 또 내 속 사람이 어떻게 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느냐였던 것이다.
나는 주께 돌아오지 않은 자들에게 제시하기 위해 진리를 추구할 수도 있고, 믿는 자들을 돕고자 애쓸 수도 있으며, 고통받는 자들의 고통을 덜어 주려 노력할 수도 있고, 다른 방법으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행동하려고 노력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주님 안에서 행복하게 않고, 내 속사람이 날마다 새 힘을 얻지 못한다면, 이 모든 일을 바른 마음으로 할 수가 없다.
그 전까지는 아침에 옷을 입은 후 기도에 전념하는 것이 나의 습관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를 묵상하는 데 전념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임을 알았다. 그 시간은 위로와 격려, 경고와 책망 및 가르침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주님과 교제를 경험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신약 성경을 처음부터 묵상하기 시작했다. 말씀 위에 주님의 축복이 임하기를 몇 마디 기도한 후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하루 중 제일 먼저 할 일이 된 것이다. 각 구절에서 복을 누리기 위 해 자세히 살피되·•· 대중 사역이나 설교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 영혼을 위한 양식을 얻기 위해서였다.
내가 얻은 결과는 한결같다. 몇 분 후면 내 영혼은 고백이나 감사나 중보나 탄원을 하게 되었고•• 그것은 거의 즉시 기도로 변했다. 그래서 한동안 고백이나 중보, 탄원 또는 감사를 드리고 나서 그 구절의 다음 말로 넘 어갔다. 말씀이 이끄시는 대로 그 말씀들을 나 자신이나 다른 이들을 위한 기도로 올려드렸다. 하지만 내 영혼의 양식을 얻는 것이 묵상의 목적임을 늘 기억한다.
현재 습관과 이전 습관의 차이는 이것이다. 이전에 나는 일어나면 가능한 한 바로 기도 했고, 대개 아침식사 전까지 그리고 거의 모든 시간을 기도로 보냈다. 내 영혼이 메말라 있을 때는 성경을 읽었지만 그렇지 않은 때는 모든 행사를 거의 변함없이 기도로 시작했다. 그런데 그 결과가 무엇이었는가? 나는 종종 15분이나 30분, 때로 한 시간까지 무릎을 꿇은 후에야 위로나 격려를 받거나 영혼이 겸허하게 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의 식할 수 있었다. 30분 정도 머릿속의 혼란으로 많이 괴로워한 후에야 진짜 기도할 때가 많았다.
이제 나는 이런 식으로 괴로워하는 일이 거의 없다. 하나님과 실제적인 교제에 들어가게 되면 하나님이 귀중한 말씀 중에 알려 주신 내용들에 대해 하나님 아버지와 대화하기 때문이다.
내가 이것을 더 빨리 알지 못했다는 것에 종종 놀라곤 한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이것을 내게 가르쳐 주셨기에,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침마다 해야 할 첫 번째 일이 속사람을 위한 양식을 얻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안다.
그러면 속사람을 위한 양식이란 무엇인가?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히 읽기만 하여 물이 파이프를 흐르듯 말씀이 우리 마음을 그냥 통과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읽은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며 곰곰이 생각하여 적용하는 것이다.
비록 우리는 영적으로 너무나 약하지만 하나님의 축복 아래 묵상할 수 있다. 아니, 우리가 약할수록 우리의 속사람을 강건케 하기 위해 묵상이 더욱 필요하다.
영적인 준비가 없는 상태에서 헌신하거나 시련과 유혹을 겪을 때와, 이른 아침 영혼이 새롭게 되고 행복해질 때가 얼마나 다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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