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93.5Mhz)은 여름철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 위험이 커지면서 올해 재난 대비를 위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5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아프리카 케냐를 비롯한 동남.서남아시아 폭우와 홍수, 폭염이 심해져 각국 정부가 비상 체제에 돌입하는 등 지구 곳곳에서 기상이변의 피해가 커지자 고려인마을 역시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재난방송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고려방송은 국가 비상재난 발생 시 긴급 메시지나 안내방송을 러시아로 번역 마을 주민들에게 신속히 상황을 전달하고, 대피를 유도해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송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 거주 대학생과 고등학생 자녀를 중심으로 재난 대비 방송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참여자는 전남대 재학 중인 덴마리나, 이다리아 양과 호남대 재학 중인 김나즈쟈 양과 고등학생 등 10여명으로 화재,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과 같은 극한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방법과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성, 지원하는 방안을 훈련하고 있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보내온 긴급재난 문자메시지를 러시아어로 번역, 라디오와 SNS를 통해 송신하는 체계도 마련해 긴급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아울러, 전력과 통신이 끊어질 경우도 대비해 긴급재난 상황 시 최소 24시간 라디오 방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축전지 시스템도 구축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광주이주 고려인동포가 7천여 명에 달하고, 인근 농촌지역은 물론 산업단지에 일하는 동포들이 많아짐에 따라 신속한 러시아어 재난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며 “재난상황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난방송 시스템을 더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93.5Mhz)은 지난 2016년 고려인동포를 위한 '마을방송'으로 개국했으며, 2021년 7월 지상파라디오로 방송통신위의 정식 허가를 받았다.
이 후 2022년 3월1일 개국식을 가진 고려방송은 주파수 FM 93.5Mhz로 러시아어(70%)와 한국어(30%)로 국내외 거주 고려인 관련 소식과 K-문화를 방송하고 있으며, 청취자는 러시아, 일본,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 폴란드 등 17개국으로 분당 접속자가 1만에서 2만명에 이르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ц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