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삶 인생
삼새
인생은 장난감 삶이라 한다. 누구는 마이크를 가지고 놀고 누구는 붓을 가지고 논다. 장난감에 울고 웃고 비참해진다. 돈을 만지는 인생은 돈으로 장난치고 펜을 만지는 사람은 펜으로 장난친다. 말로 행하는 자는 말로 장난치며 법률을 행하는 자는 법률을 가지고 논다.
돈만 되면 일단 수입하고 보자 수입을 해서 국내에 물건을 판매하는데 단 몇 회도 사용 못하고 고장 나는 물건들이 많아 소비자만 봉이다.
싼 맛에 물건을 사서 사용한다고 하는데 얄팍한 계산으로 수입 판매 전략으로 결국 국가 경쟁력은 추락할 수밖에 없다.
이의를 제기하면 중국산이니까 그러러니 하고 사용하라한다. 과감히 버리고 비싼 일본 마끼다 제품으로 갈아탄다.
역사의 진실을 파헤치면서도 인테리어 하는 내장목수라면 거의 일본산 마끼다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직소기, 원형스킬, 원형톱, 전기대패, 톱날 등등, 일본 멘이다.
오늘은 톱 제품에 집중해보기로 한다.
전기톱하면 일본 마끼다 제품이고 엔진 톱 하면 스위스제 스틸이다.
왜 한국산은 없는가? 거의 중국산과 일본제들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예초기는 일본산 제노아가 인기다. 55만 원정도 예초기와 양날과 원형날도 일본산이 주로 사용된다.
요즘 중국산 엔진 톱도 슬그머니 등장한다. 싼 맛에 사용하지만 기능이 떨어진다.
내부인테리어 목수들이 사용하는 교체용 수동 톱날도 일본제품이다.
어느 나라 제품이든 고장률 30%를 설정하여 제품을 만들고 있다. 그 이유는 생산량과 소비회전율을 계산한 것이다.
전기톱을 보면 그럴싸하지만 정밀도와 록크 장치들이 부실하여 사용을 못하게 되어 버리게 된다. 기계에 대하여 아는 사람들은 수리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방치한다.
턴테이블 스윙베어링과 각도 설정 록크 장치만 잘 보안하면 중국산도 괜찮으나 고장이 나야 소비되는 경영인의 풍조가 한국 소비자를 봉으로 만들고 있다.
M1 소총의 노리쇠 장전하듯 당겨서 스윙 록크를 해제하고 원하는 각도에 맞춘 다음 움직이지 못하게 록크를 시킨다.
제작은 간단하다. 로크 축에 로크 레버 용접과 록크 홈 가공이다.
스윙은 액자, 천장과 벽체에 사용되는 몰딩을 각도 절단할 때 이용된다. 45도 절단 각도가 주류이나 갈매기라 불리는 천장몰딩 각도와 절단하는 방법이 약간 다르다.
두뇌가 좋다는 한국경영인은 물론 국민들 이제부터라도 모든 연장은 한국산으로 제품화하길 기대해 본다.
중국산에 일본제에 봉으로만 살아갈 것인가! 비뚤어진 역사를 논할 자격들이 있는지 묻고 싶다.
연장을 사용하다가 보면 보안할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옛날 명장이라는 분들은 연장을 직접 주문하거나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돈이 돈을 번다는 세상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 존재해도 서민들에게는 그림에 떡이다.
연장으로 한국산을 자랑한다면 대장간에서 자동차용 판스프링을 이용하여 낫을 만든 제품 뿐이다.
인식이 바뀌면 개인은 물론 국가경쟁력이 강해진다. 이것이 약화되면 곧 소비 노예국가로 전락될 것이다.
인생은 장난감 삶이라 하는데 인생은 연장놀이에 세월 보낸다.
글 쓰는 작가들은 자판놀이 연장에 풍월을 보내고 정치인들은 마이크놀이 연장에 세월을 보낸다. 농부는 삽 놀이 연장에 세월을 보내고 어부는 노 놀이 연장에 고기를 낚는다.
연장을 잘 다루는 자가 기술자요 창작 인이요 예술인이다. 아무리 두뇌가 뛰어난들 연장을 잘 못 다루면 밑바닥 인생에 불과하다. 연장이 좋으면 세상이 즐거워지고 연장이 부실하면 세상은 슬퍼진다. 연장에 따라 일 량이 정해지며 즐거운 비명 흑자 생존이야 혹은 비참한 비명 적자생존이야 한다.
기계를 험하게 사용한다 하더라도 조잡한 스위치, 조잡한 록크 장치, 견고성이 부실한 반도 교체를 해도 몇 회 사용하지 못하고 고장 나고 망그러진다.
연장이 좋으면 믿음과 소망 사랑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다. 좋은 연장은 믿음이 가기 때문이다. 오늘도 모든 이들은 연장놀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첫댓글 참신한 발상입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