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의 레임덕이 시작되는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14~15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29.2%, 부정평가는 65.8%로 나타났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와 관련해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크냐는 물음에 57.5%가 윤석열 대통령을 꼽았다. 이어 '김태우 후보' 14.9%, '김기현 국민의힘 지도부' 10.7%였고, '잘 모름'은 16.8%로 나왔다고 한다(프레시안 기사 인용).
여론조사가 보여주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윤석열의 지지도가 20%대로 추락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의 책임은 윤석열에게 있다는 것이다.
윤석열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를 보면 이미 레임덕에 들어간 것으로도 볼 여지가 있다.
이러한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함께 하거나 총선에 간섭을 받게 되면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패배는 물론이고 정권과 같이 몰락의 길을 같이 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사는 길은 윤 정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정권을 견제해야만 덜 망할 것이다. 그보다 좀 덜 망하려면 윤석열을 탈당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윤석열의 눈치를 보고 있어 윤석열이라는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달 사람이 없어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당에는 윤핵관이 여전히 건재하고, 쓴소리하는 비윤세력이 핍박을 받는 것을 보면 윤석열에게서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멀지 않아 윤석열에 대한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20% 초반대로 추락하고 부정평가는 75%로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내년 4월엔 국민의힘에는 윤석열 그대가 있어 행복한 것이 아니라 윤석열이 있어 금배지 떨어지는 소리에 눈물바다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