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800살 은행나무와 AI 소방관
출처 한국경제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12643451
‘쉬리’로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강제규 감독의 데뷔작은 1996년 개봉한 ‘은행나무 침대’다.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성공하겠어”라는 우려를 “한국에도 이런 영화가”라는 찬사로 바꾼 판타지 영화다. 천 년 전, 사랑을 이루지 못한 두 사람이 한 쌍의 은행나무가 된다. 하지만 그중 한 그루는 벼락을 맞아 불탄다. 긴 세월이 지나 사람으로 환생한 그가 그녀의 영혼이 깃든 은행나무 침대와 만나는 이야기다. 그런데 왜 은행나무 침대였을까. 천 년의 사랑을 이야기하려면 장수하는 은행나무 외에는 대안이 없었을 듯하다.
나무는 다 오래 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자작나무는 수령(樹齡)이 50년 안팎이라고 하니 사람 수명보다 짧다. 세계 최고령 나무로 알려진 것은 올해로 4856살이 된 미국 캘리포니아의 브리슬콘 소나무 ‘무드셀라’다. 무드셀라는 969세까지 살았다는 성경 속 인물이다. 몇 년 전엔 칠레 국립공원의 알레르세라는 나무가 5500살에 가깝다는 한 연구진의 추정도 나왔다.
국내에선 울릉도 도동의 향나무가 2000살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공식적으로는 강원 정선 두위봉의 주목이 1400살로 최고령이다. 경기 양평 용문사의 은행나무도 1100살이 넘었다. 이 밖에 경북 봉화의 느티나무, 경남 김해의 이팝나무, 제주 애월의 팽나무가 수령 600~1000년을 자랑한다.
천연기념물인 강원 원주 반계리의 800살 넘은 은행나무가 ‘인공지능(AI) 소방관’의 보살핌을 받게 됐다. 원주시가 2억원을 들여 ‘자율형 화재 초동 진압 설비’를 설치한다고 한다. 낙뢰 등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스스로 불이 난 곳을 찾아 진화하는 시스템이다.
수많은 외침(外侵)과 식민지배 시대의 수탈, 6·25 전란을 한국의 나무들도 고스란히 겪었다. 타고난 수명만큼도 살기 어려운 환경이었을 텐데 꿋꿋하게 버텨준 ‘고령의 나무들’이 참 고맙다. 경복궁 ‘낙서 테러’ 등으로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커진 요즘이다. 문화유산 못지않게 자연유산도 소중하다. 다른 지역의 귀중한 나무들도 반계리 은행나무 같은 특별한 경호를 받았으면 좋겠다.
김정태 기자 inue@hankyung.com
빛명상
은혜 갚은
나무
93년 즈음, 경남 양산의 통도사에 들렀다. 스님이 연못에 불고기 밥을 주기 전에 먼저 빛(VIIT)을 보내자, 좀처럼 보기 힘든 놈들까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를 지켜본 스님이 깜짝 놀라며 일주문 앞 오백 년 넘은 나무가 죽어가도 있어 살려달라고 청해왔다. 그 나무에 빛(VIIT)을 주자 잎들이 팔랑팔랑 움직였다. 다행히 나무는 죽지 않고 세월을 견딜 수 있게 되었다. 빛(VIIT)터를 구하고 중도금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통도사의 한 법사가 딱 필요한 돈을 주는 게 아닌가? 그가 기도하던 중에 부처님이 나타나 통장 잔액까지 정확히 말하며 빛(VIIT)선생에게 갖다주라고 했단다. 고마운 마음에 다시 그 나무를 찾아갔다.
“네가 법사님 생각에 나타나 나를 도와주라 했나”
나무가 잎사귀를 마구 흔들었다.
“네 덕분에 중도금 잘 치렀다. 고맙다.”
두 팔로 나무를 가득 안아 주었다.
그때 처음으로 오래된 나무에도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374
은혜 갚은 나무에 다시 빛(VIIT)을 주며
햇살과 나무의
속삭임
햇살이 나무에게
잘 잤니
간밤에 추웠지?
내가 너를 만져주고
안아줄 테니까
무럭무럭 자라나
하고 속삭이면
나무는 햇살에게
응, 고마워!
아름답게 커서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어
네가 내게 준 고마움을
결실이란 보람으로 안겨 줄게
하며 끄덕인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222
햇살과 나무의 속삭임 견춘소식見春消息
은혜 갚은 나무 빛이야기♡
귀한 글을 통해서 저의 마음을 돌아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은혜갚은 은행나무 빛 이야기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무한의 빛명상의 빛과 함께 특은의 무궁한 공경과 감사마음드립니다...
햇살과 나무의 속삭임ㆍ
학회장님의 마음이 그대로 보이는 순순한 빛글
잘 보았습니다 ㆍ
감사합니다 ㆍ
은혜 깊은 나무처럼 항상 삶을 되돌아보며 살아 갈 수 있게
귀한 글을 올려주신 학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빛글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나누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빛받은 나무들과의 대화
귀한 빛이야기
감사합니다.
빛의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