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이번 하락의 낙폭은 대단했습니다. 2021년간 상승한 것은 모두 지웠고 2020년 12월로 지수가 돌아갔습니다.
시장이 하락한 원리를 돌이켜 보면...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변수를 지울수 없습니다. 대형주 수급에 영향을 주는 이 종목의 상장으로.. 대형주 약세를 불가피하게 본 외국인이 선물, 옵션에서 매도 포지션을 구축해 놓으니 어지간한 악재에는 크게 놀라는 반응이 이어지는 겁니다.
대형주 뿐 아니라 밀리며 신용 반대 매도가 터지니 이에 따른 물량이 이어지면서 코스닥의 낙폭은 더욱 심했습니다.
그럼 바닥일까? 충분히 타당하다고 볼만한 근거는 있습니다. 우선 전일 마감 기준 코스피 PBR은 1.07배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1.0배 이하로 내려왔습니다.
작년 조정시 바닥이 나온 위치가 대략 1.1배 전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바닥일수 있겠다는 판단이...
이 보다 센 매도가 더 나오면 2018년 ~ 2019년 사이에 바닥이 나온 0.85배 수준인데...이 경우 코스피는 2500p 이하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수준에서 막아야하는데...
해외 지표도 하나 보면.. 풋콜 레이쇼라는 것이 있습니다. 풋,콜옵션 비율인데 1.0 위는 풋 비중. 아래는 콜 비중이 높은 것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위면 풋베팅이 많다. 아래면 콜 베팅이 많다인데 한 쪽에 쏠리면 반대로 증시가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풋 비중이 확 늘었는데 이렇게 쏠리면 바닥이 가까워졌다는 신호로도 봅니다.
다만 극단적인 경우 1.8까지 오른 사례도 있습니다
코스닥 역대 하락 종목수 상위를 보면.. 대부분 그 때 즈음은 고생하지만 그 투매가 다음달 큰 반전의 시작 부근인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그리고 ADR은 이미 과매도권을 넘어가 있구요. 상승, 하락 종목수 비율 20일 평균이 80 이하가 되면 과매도. 이 경우 보통은 2주 이내 그 위치 이상으로 복원됩니다.
극단적인 경우 앞에 4자를 볼 때가 있는데 4를 보이면 금융위기급 하락장. 역으로 이 것 저 것 다 팔아 때려 넣어야 할 때이기도 합니다.
다 바닥 같이 보이는데 문제는 수급입니다. 외국인이 참 야속한 매매를 하고 있는데 특히 선물 매도가 역대급입니다. 약 63000계약 가량 매도 누적. 아래에서 수익이 나는 포지션을 구축해 놓았으니 지수 관련 대형주를 풀어 줄리가 없는...
코스피는 이미 작년 저점을 깼는데..
선물 지수는 오늘에서야 깼습니다. 어쩌면 이제부터가 바닥 논의가 가능한 위치일지도...
선물 놀이의 도구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상승폭의 절반 수준에서 오늘 마감.
위치상 중요한 구간입니다. 여기서 1~2일 이내 바닥을 만들지...삼성전자가 저점으로 향하며 코스피 2500으로 갈지..중요한 변곡점..
다만 일단 이벤트 중 근본 원인이었던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날짜를 감안하면 일단 기술적 반등 시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반등 이 후 상승? 재하락 여부는 그 때 봐야 할 것 같고.
매도의 정점을 보내고 있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는 있습니다. 물론 예상은 의미가 없으니 수급을 보면서 수정해야겠지만 일단은 아래로 단기 오버 슈팅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 후 상황을 보면서 수정할 것 있으면 그 내용 다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