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한 인간

[몸부림]

우리는 대충 흰색을 띠고 있음 하얗다 이런다

근데 동거할매는 조금이라도 노란끼가 있음 노란색이라한다

목욕 갔다오는 차안에서

내가 집에서 바르는 영양크림 색깔이 흰색이다

동거할매는 노랗다 하면서 서로 우겼다

집에 와서 짜보니 살짝 노란끼가 있긴 하지만

봐라 흰색 아니가? 했더니

그기 우째 흰색이고 노란색이지 색맹이가? 이런다

내가 그랬다

나는 색맹은 아니고 색마다!!

째려보면서

천박한 인간!!이라 하길래

나는 웃으면서

아따~ 고상한 ㄴ 나셨네!! 해줬다

천박한 인간

[모렌도]

별 걸 다 가지고. 알콩달콩 싸랑 싸움질이네~ㅎ
색마든 색맹이든
고거시 뭔 상관인디ㅋㅋ

[몸부림]

남편한테 빠락빠락 댐벼든다아임니까?^^

[산애]

몸부림님 댁 처럼 살수 있으면
나도 그런거 다시 하고 싶어 집니다.
혼자 사는게 편하다 생각 하면서도 그런 대화는 필요합니다..

[몸부림]

저는 어떤때보면 동거할매하고만 말하고 삽니다
전화수다질할 사람 확보 쫌 해야겠어요
근데 말많이 하고나면 입으로 죄지은거 같아서
황망해요^^

[커쇼]

인자~는 .
제목 만 딱 봐도
몸부림님 글 인줄 알겠습니다.
알콩달콩, 뽁짝뽁짝
우야든동 재미있게 사시이소...ㅎㅎ

[몸부림]

저는 욕심도 야망도 없이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살았어요
이왕에 만났으니 저푸른 초원에 그림같은 집은
귀찮아서 못짓지만 아푸지말고 한백년 살고싶네요^^

[절벽]

싸우는 대화 같아도 싸우는게 아니고
화가난 대화 같아도 웃을수 있는 대화이고
한분이 외출하면 은근히 기다리고
집에 둘이 있으면 서로 말싸움하고
노랑이면 어떻고 하얀색이면 어떻습니까
얼굴에 문질문질하면 거기서 거기인데~~
아침에 직원 골프장 구경시켜준다고 원주까지 원정
잘치고 잘먹이고 왔습니다~~
원주맛집 수가성순두부집인데 해물넣은게 맛있네요~~~

[몸부림]

원주 춘천 어떤곳인가 궁금해요
좋은계절에 가보고 싶네요
늘 재미나고 깔끔하게 사시는거 같아서
보기좋습니다^^

[썬시티]

진짜 재미지게 살아가시는군요!ㅎ

[몸부림]

그냥 개그하면서 살고싶네요
엄숙하게 살 건덕지가 제겐 없슴니다
좋은날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