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신당 창당'은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12월 신당 창당설'에 대해 "당원 지지세력이 높다면 언제든 뛰쳐나가 창당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용 의원의 예측은 유승민과 이준석에 대한 당원의 지지가 높아지면 창당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준석과 유승민의 행보를 보면 이러한 예측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용 의원의 예측과는 전혀 다른 예측도 가능하다.
유승민과 이준석은 '12월 신당 창당'을 하기로 하고 창당 이전에 국민의힘 당원들의 지지를 끌어내고 중도층과 반명 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을 자신들에게 끌어들이려는 구체적 작업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국민의힘 당원 중 많은 수가 윤석열의 국정 운영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고 있고, 국민의힘이 윤핵관에 의해 장악되어 있어 정권에 예속되어 있다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 약 60%가 윤석열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윤석열을 내세워 총선을 치르게 되면 총선 완패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유승민과 이준석은 윤석열과 당 지도부를 흔들면 당원들이 창당할 신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미 이준석 등은 배를 이미 다 만들어 놓은 것일 수도 있다, 배에 돛을 달면 되는 정도로 신당 창당 프로그램은 다 짜져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이준석의 기자회견은 12월 말에는 신당 창당을 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이고 창당할 신당에 함께 할 사람들을 모으겠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신당 창당에 대해 겁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국민의힘에서 수도권에 출마를 준비하는 사람들로서는 이 상태로 선거를 치르더라도 승리가 어려운데 신당 창당이 되면 선거는 결과는 볼 필요도 없다는 인식을 하는 듯하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얻는 의석의 수를 100석 정도로 보고 있다. 이는 신당 창당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만약 신당이 창당되면 국민의힘이 막대기만 꼽으면 그저 얻을 것으로 보고 있는 영남권에서도 신당이 어느 정도의 의석을 얻게 되고 수도권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얻은 의석을 민주당에 넘겨주게 될 것이다.
11월부터 내년 총선까지 민주당과 좌파들은 반윤, 반국민의힘 집회를 이어가면서 세력 결집을 강화할 것이다. 이런 악재에 신당까지 창당되면 국민의힘이 얻는 의석은 겨우 80석 정도일 것이다. 윤석열 정권은 풍전등화에 놓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