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10대 유망주 정재인과 PBA에서 돌아온 양창우가 김형곤-박정우를 꺾고 전국당구대회 3쿠션 복식전 정상에 올랐다.
정재인(19‧백석고)-양창우(인천당구연맹)는 16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태백산배3쿠션전국당구대회‘ 복식 결승에서 김형곤(서울당구연맹)-박정우(서울 경동고부설방통고)조를 30:22(17이닝)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3위는 김주영-이범열(시흥시체육회), 이문영-송영욱(강원당구연맹).
경기 초반 엎치락뒤치락하는 공방이 이어졌다. 김형곤-박정우가 5이닝까지 10득점하며 10:6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정재인-양찬우가 곧바로 반격, 6이닝에 하이런 6점을 기록하며 12:10으로 역전했다. 그러자 김형곤-박정우가 8이닝에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며 19:13으로 또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김형곤-박정우가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9이닝부터 5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했다. 이 사이에 정재인-양찬우가 13이닝 5득점으로 19:19 균형을 맞췄다. 김형곤-박정우가 14~15이닝에 3득점하며 22:19로 역전했지만 정재인-양찬우가 15이닝 4점, 16이닝 2점, 마지막 17이닝 5점을 성공시키며 30:22(17이닝)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앞서 열린 64강전에서는 복식경기에선 보기 드물게 ’0점‘경기가 나왔다. 정동근-최일해(서울당구연맹)는 이형호(삼방고)-윤준혁(김해수남고)을 단 4이닝만에 25:0으로 물리쳤다. 정동근-최일해는 1이닝에 6점, 2이닝 10점, 3이닝 8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후 4이닝에 마지막 1점을 추가, 경기를 끝냈다. 애버리지는 6.250이었다.
정동근-최일해는 32강서 김정섭-정예성(서울당구연맹)을 25:22(20이닝), 16강서 김세진-박범종(경기당구연맹)을 25:8(18이닝)로 꺾었으나, 8강서 김주영-이범열에 27:30(31이닝)으로 패했다. [김우진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출처 : MK빌리어드뉴스 https://mkbn.mk.co.kr/news/view.php?sc=62000001&year=2022&no=917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