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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기행록
대만 기행록(紀行錄)
2014.10.12-17(5박 6일)
참가자
권오기 이평직 김경자 김덕자 김인자
김정녀 김정자 김중진 신춘자 정공자
김영길 김필홍 내외 김정태 장복조 내외
지우림 정계화 내외 최익창 권금선 내외
재경 안동사범11회 동기회
중정 기념당(中正記念堂) 대충문(大忠門) 앞에서
중정 기념당
♠준비 ◇발단 수년 전부터 대만 여행 이야기가 나왔으나 기운 좋을 때 멀리, 그리고 장거리 여행을 하고 가까운 곳은 나이 더 들어 힘 빠졌을 때 하자는 의견이었는데 이제 우리 나이 70대 중반이 되었으니 가까운 대만 여행을 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추진하게 되었다. 국내 여행사에서 시행하는 대만 여행 페케이지투어는 모두 다 3박 4일, 대만 북부 타이페이에서 출발하여 대중(臺中)의 일월담을 거쳐 동서관통도로를 넘어 동쪽의 화련과 타이루거 국립공원 (太魯閣國立公園)을 다녀오는데 국한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완전 대만 일주 여행을 하기로 하고 단독 자체로 5박 6일의 프로그램을 짜 시행 하게 되었다. 이 기록자 김정태가 과거 27년 전 대만 여행 경험과 그간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얼거리를 짜고 우리 정공자와 이영자 회원이 이용했던 「프리웨이 여행사」권학종 사장에게 부탁하여 구체적인 일정표를 짜 이번 여행은 순항을 하게 되었다.
◇여행단의 결성 우리 실정이 재경안사11회 회원만으로 여행단을 꾸리기에는 참여자가 부족한 게 현실이다. 그래서 지방 동기생과 회원의 배우자도 동참을 許해 모집한 결과 대거 18명이 참여하는 결과를 얻게 되어 콧노래를 부르며 출발을 하였다. 대구에서 이평직 회원이, 경주에서 김중진 회원이 함께 해 고맙기 짝이 없었다.
♠일정표
♠타이완 안내 *국가명 〚중화민국〛 *대통령 : 마잉주(馬英九)
*수도 : 타이베이(Taipei) *경/위 : 북위 25.04 / 동경 121.33 *인구 : 약 2180만 명 *면적 : 3만 6190㎢ ( 한반도의 1/6 크기 ) *경상남북도+전라남북도의 면적과 비슷
*언어 : 북경어, 대만어
*민족 :전인구의 약 98%는 모두 한족(漢族)이다. 하지만 청나라 무렵 건너온 한족을 본성인(本省人), 중국 공산당과의 싸움에서 패배하여 본토에서 탈출해 온 한족을 외성인(外省人)이라고 하여 구별한다. 소수에 불과한 외성인의 지배에 대다수 본성인이 반감을 갖고 있다. 소수민족으로는 전체 인구의 1%(약 30만 명) 정도의 원주민 고산족이 있다.
*종교 :도교, 불교가 오랜 역사와 함께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현재는 그 구별이 뚜렷하지 않다. 그 가운데서도 서민에게 널리 퍼져 있는 것이 도교다. 도교는 유교와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교리에 거리끼지 않는 특성을 지니는데, 최근에는 이들 기성 종교 외에 신흥 종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고산족에게는 원시 종교도 있다.
*지리 :타이완은 타이완 해협을 사이에 두고 중국의 푸젠성(福建省)과 마주하고 있다. 섬의 면적은 한반도의 6분의 1 크기인 36,190㎢, 행정 구역상으로는 주변의 섬들과 함께 중국의 타이완 성(臺灣省)에 속해 있으나, 현재 타이베이 시를 수도로 하는 중화민국(中華民國) 정부의 지배 아래 있다.
*역사 :타이완 역사상 중요하게 부각되는 사람으로 정성공(鄭成功)과 장제스(蔣介石)를 꼽을 수 있다. 1661년 정성공은 명대 이후 네덜란드 점령하에 있던 타이완을 거점으로 반청복명(反淸復明)을 노렸다. 그러나 청나라에 정복됨으로써 정씨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근세에 들어서 타이완은 청일전쟁의 결과 맺어진 시모노세키 조약으로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1949년 공산당에게 패퇴한 장제스의 국민당 정권이 타이완으로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기후, 옷차림 :북회귀선이 섬의 중앙을 지나고 있어 북쪽은 아열대 기후, 남쪽은 열대 기후에 속한다. 우리 나라처럼 4계절이 뚜렷하지는 않으며 북부 지방은 12~3월, 5~6월에 비가 많다.평균 기온이 14℃인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우리 나라의 여름과 같은 날씨가 계속된다. 더위가 심해지는 7~8월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지내기가 수월하므로 4~5월, 9~11월경이 여행의 적기다. 그러나 단오와 중추절, 춘절(우리의 설) 등의 명절 동안은 대부분의 상점이 휴무에 들어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5~10월은 여름 옷으로도 좋다. 다만 호텔이나 레스토랑, 기차나 장거리 버스 등의 내부는 냉방 시설이 잘 되어 있으며, 아리산 등의 산악 지대는 여름에도 기온이 많이 떨어지므로 긴 팔 옷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5~10월에는 일정한 시간에 소나기가 내리는 스콜 현상이 있으므로 갑작스런 비에 대비할 수 있는 우산이나 우의가 필요하다. *시차 : 한국과 1시간의 시차 발생. 한국의 12시가 대만에서는 11시 *환률 : 대만 돈 100원이 한국 돈 3000원이고 대만 돈 1000원은 한국 돈 30000원 ~ 대만의 1000원짜리 지폐가 제일 큰돈이다. *작년 1인당 국민 소득 : 21,170US$
*아시아대륙의 남동부에 위치, 타이완 해협과 중국본토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태평양 서안에 있는 독립적인 섬들 중 하나로 타이완 북쪽으로는 일본과 오키나와섬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필리핀이 위치해 있다. 타이완이 최고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이유 중의 하나는 많은 국제선의 취항과 지리적 편리함 때문이다. 태평양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는 타이완은 먼 과거부터 지속되어온 지각운동으로 인해서 산봉우리와 언덕, 평평한 분지, 구불구불 이어지는 해안선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들이 만들어졌다. 타이완에서는 여러 유형의 자연기후를 볼 수 있다. 즉 열대성, 난대성, 온대성 기후가 공존하고 있으므로 여행객들은 여러 계절들의 모습을 이곳에서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섬에는 약 만8천 4백여 개의 야생종이 번식하고 있으며 이중 약 20% 이상의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대표적으로 사쿠라 연어와 타이완 산양, 타이완 원숭이, 타이완 곰, 파랑까치, 로얄 꿩, 풀 도마뱀 등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종이라고 할 수 있다.
*대만의 문화와 예술 타이완은 중국예술과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립 박물관에 소장된 중국 선조시대의 훌륭한 문화 유적들을 비롯 하여 전통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건축물들과 민속예술품 들을 통해 타이완 안에 숨쉬고 있는 중국문화의 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타이완식 경극은 지방 경극의 특색과 향토음색을 융합 하여 하나의 완성된 예술작품으로 표현해 낸 것이며, 최근에는 꼭두각시 인형극장의 대대적인 현대화 작업을 통해서 특별효과를 공연에 삽입함으로써 타이완의 젊은 신세대들로부터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타이완 출신 영화와 연예인들은 점점 세계무대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중국과 타이완 문화의 전통적이고 창조적인 특징을 잘 표현해 내고 있다.
*대만의 건축물 타이완 전통 건축물은 민속 예술의 집합체이다. 세련된 장식과 그림에서부터 달필의 경지에 오른 서체와 빼어난 목재/석재 조각들, 점토 유물들과 도자기류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곳이 타이완의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남아있다. 고대 중국의 민남인들과 객가 이민족들에 의해서 건네져 온 중국 전통 건축양식들은 중국식 사원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룪땅(鹿港)에 위치한 용산사(龍山寺)와 천후궁(天后宮), 그리고 베이강(北港)의 조천궁(朝天宮) 같은 유명한 사원들은 역사적으로나 예술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귀중한 문화재이다.
*식민지 문화 타이완에서는 식민지 시대의 잔재를 아직도 찾아볼 수 있다. 딴수이에 위치한 홍마오청(紅毛城, Fort San Domingo)은 포르투갈인과 네델란드인이 첫발을 내딛인 곳이고, 타이페이시의 디화지에(迪化街), 타오위엔 따시(大溪), 타이난의 신호(新化)와 같이 사람들이 많이 붐빈 장소에서도 일본인들에 의해서 남겨진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고건축물에 야간 조명등을 설치하여 더욱 고풍스러운 모습을 표현하고 있으며 동시에 타이페이의 야경을 아름답고 예술적이며 로맨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10월 12일(일) ◦인천공항에 08:00에 모두 모이게 되어 있어서 잠실 롯데월드 건너편에서 6006번 리무진을 타고 출발했다. ◦10:10에 타이완행 아시아나(OZ711)를 타야 함으로 아침식사가 문제로 여겨져서 우리 집 가까이에 있는 샌드위치 가게에 부탁을 하여 샌드위치 20인분과 식수 20병을 지난 밤에 맞춰서 새벽 6:20에 찾아 들고 집을 나섰다. 이걸 준비 안했으면? 배 좀 골았거나 공항 안에서 비싼 대용식대 지불이 수월찮았을 거다. ◦18명이 희희낚낙 다 모여 에스코트 가이드 장재표 부장과 미팅을 하고 출국 수속을 밟은 뒤 구석진 곳에 자리한 게이트로 갔다. ◦기내식으로 아점(아침?점심?)을 하고 눈을 한번 붙이니 타이완 도원국제 공항이었다. 비행 소요 시간 2시간 30분 ◦우리와 시차 발생, 1시간 늦어서 현지 도착 시각이 11:40 ◦자료에는 아열대 또는 열대지역이라 더울 줄 알았는데 우리의 가을과 거의 같았다. TV를 보니 타이완은 올해 가을에 저온 현상이 생겨 서늘한 기후가 계속 된단다. 덥지도 않고 여행 내내 비도 안 오고... 우리는 행운아 다. ◦도원국제공항에는 현지가이드 유육명씨가 우리를 맞았다. 유육명씨는 춘천 태생의 한국사람이었으나 아들이 희귀병에 걸려 국내에서 치료 불능일 뿐 아니라 현상 유지하는데도 엄청난 경비가 들어 세브란스병원 교수의 도움 으로 대만으로 와 대만인으로 귀화(歸化)하여 대만 국가가 주는 많은 혜택을 받고 교육-대졸-과 치료를 저렴한 경비로 받고 생활하고 있는 50대의 남성 이다. 유육명씨는 습관적으로 삔랑(檳榔)을 씹었는데 씹을 때 오물거리는 입이 귀엽다고 우리 여성 회원들이 ‘오물이’라고 별명을 지어 주었다.
◦삔랑(檳榔)과 영상 일종의 각성제 역할을 하는 기호품으로 야자처럼 생긴 키 큰 나무열매로 운전기사들이 많이 씹는다.
삔랑나무
삔랑 열매
◦우리가 하는 대만 일주 여행 : 한국에서 불교 신자들이 성지순례 여행 이외에는 거의 없음. 일주 코스는 1500Km에 달하는 거리 ◦타이완은 석회암층이 많아 화석이 많음 - 수돗물은 절대 마시면 안됨 - 담수강 : 정화 안됨
◦대만은 남북으로 377Km, 동서로 142Km ◦2억 8000만 년 전에 화산 분출로 태어난 섬 ◦지금도 계속 연간 5〜10Cm 융기하고 있다. ◦해발 3000m가 넘는 산이 258개나 됨 ◦해방 800〜1000m 이싱 되는 산에는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짐 - 대만 사람들 : 가을에 단풍 보러 한국 감 - 작년에 대만 사람 중 한국 관광 간 사람 : 52만 명 ◦대만 사람들은 일본에 반감 별로 없음. - TV MC가 진행 중 일본 말 섞어 써도 별 문제 삼지 않음 ◦한국 TV에서 대만 관광하는 ‘꽃보다 할배’ 방영으로 한국인들 대만 관광 폭발적으로 증가함 - 과로한 가이드가 3명 과로사함 - 우리 가이드 유육명씨도 대만 일주한 우리를 출국 시켜 놓고 바로 딴 팀 맞으러 가야한다고 함 ◦현재 살고 있는 파충류가 수십 종에 이르는데 이들은 모두 겨울잠을 자지 않음 ◦대만의 인구밀도 : 세계에서 15위 ◦한족(漢族)이 98%를 차지하는데 이들 한족 중 80% 이상이 복건성에서 건너 온 사람이고 18%가 장개석과 함께 건너 온 사람들임 ◦인구의 80%가 서해안 쪽에 거주 ◦한국과 대만의 관계 : 국교가 없음.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없고 「상업대표부」만 있음 ◦1949년 장개석이 대만으로 옴 - 국민당 총재의 신분으로 ◦타이페이 : 분지형 지형으로 오후에 소나기 오는 경우 많음 ◦대만은 2009년 관광 개방 : 대만으로 들어오는 관광객 연간 500만명 ◦타이페이시의 인구 : 300만 명 ◦신 타이페이시의 인구 : 350만명(경기도와 같은 개념) ◦타이페이의 「101빌딩」: 2001년까지는 세계에서 높기로 1위였으나 지금은 3위 - 「101빌딩」: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 ◦타이페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 150평 짜리가 한화로 160억원. 평당 1억이 넘음 ◦스파이더 같은 도둑이 많아 철망으로 집 전체를 감싸는 경우도 보임 ◦대만 건물의 특징 : 건물이 거의 다 옆집과 붙여 지음. 일조권 개념이 없고 화장실 물 내리면 옆 동(棟)에서 들릴 정도. 옆 동에서 던진 양파를 받을 수 있다. - 옆집과 다닥다닥 붙여 지어 불 나면 인명사고 나는 경우 많음 ◦태풍이 심해서 창 바깥에 블라인드 커텐을 달고 바람 적을 때는 올리고 바람이 심할 때는 블라인드 커텐을 내림. 유리창 파손을 방지하기 위함
◦화련(花蓮) 지방 - 원주민은 모계사회 형성 - 혼수는 남자가 함. - 결혼 전 순결은 안 따짐. 과거 안 물음 - 이혼 : 흉이 안됨 - 결혼 시 신부가 가져 온 것 : 신부의 것 〃 신랑이 가져 온 것 : 1/2은 신부의 것 ◦전업 주부 거의; 없음 : 80%가 일하는 주부 ◦아침밥 : 대부분 사 먹음 ◦결혼 후 30년이 되었다는 주부 : 주방에 들어 가 본 적이 없다. ◦여자들이 과일 깎을 줄 모름. 가게에서 과일을 깎아 놓고 팔고 있음 ◦한국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 대만 여자 며느리 삼으면 절대 안됨 ◦공동 묘지 : 도시 가까이에 있음. - ‘산 사람이 무섭지 죽은 사람이 뭐가 무서우냐?’ ◦불광사 : 세계에서 가장 큰 절 ◦중태선사 : 모든 전각을 하나의 건물 안에 배치
중정 기념당 앞에서 ◦우선 기념당 영역의 광대함에 놀랐다. 기념당 건물도 컸고 앞 광장도 컸고 주변 건물들도 컸다. ◦다음... 우리에겐 지나간 대통령도 여럿인데 대통령 기념관 하나 갖지 못한 게 한스러웠다. ◦장개석 총통의 일대기와 그와 관련된 국내외 사진 자료, 그분이 쓰시던 여러 가지 일상 용품들을 잘 전시해 두었다. ◦마지막으로 위병 교대식을 관광하였다. 위병의 헬멧이 스테인레스스틸로 희고 번쩍거리는게 이색적이었다. 동영상으로 찍어 우리 안사11 카페에 실었다. ◦중정기념당 주위의 가로수 : 대왕야자로 열매가 안 열림 ◦중정기념당 - 우리는 대충문(大忠門)으로 들어가서 대효문(大孝門)으로 나올 것임. ◦중정기념당을 나와 계단을 내려오니 바로 옆에 충렬사(忠烈祠)가 있었다.
충렬사
◦ 중국 궁전식의 건물로 국민당 정부를 위해 전사한 약 33만 명의 군인 장병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묘지이다. 현재 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충렬사(忠烈祠)는 타이완에서 항일 전선과 국민당 정부를 위해 목숨을 받친 영령을 모시기 위해 1969년에 세워졌다. 청년의 날과 군인의 날에는 기념식이 성대하게 펼쳐진다. ◦정문의 위용이 대단했다. 중국식 문루로 꾸며져 있었다. 규모는 더 크고 화려했지만 인천 차이나타인 입구의 문루와 비슷했다.
◦「고궁박물관」- 세계 4대 박물관 - 소장품 : 69만300여 점 - 장총통이 중국 본토에서 가져온 것 : 65만점 - 소장품 중 황제가 쓰던 찻잔 : 한화로 430억 짜리
고궁박물관은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프랑스 루브르 미술관 등과 견줄 만한 규모의 세계적 박물관이다. ‘고궁’은 명∙청대 궁전인 자금성을 의미한다. 고궁박물원은 중국 황제가 자금성에 모아 놓은 방대한 수집품을 비롯해 갖가지 유물을 전시한다. 소장 유물은 기물 4만6,100점, 서화 5,526점, 도서문헌 54만5,797점과 원 중앙박물원 소장품인 기물 1만1,047점, 서화 477점, 도서문헌 38점으로 모두 60만8,985점에 달한다. 수량만으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해 '중화(中華)문화의 보고'로 꼽힌다. 2006년 새롭게 개장한 고궁박물원은 신석기 시대부터 근래 중화민국 시대까지 유물 약 60만 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 중 전시물은 6,500여 점으로, 3~6개월마다 유물을 수시로 교체해 전시한다. 규모만큼 전시를 둘러보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니 여유를 가지고 둘러봐야 한다. 관람 후에는 고궁박물원 앞에 있는 정원, 즈산위안(지선원: 至善園)이나 즈더위안(지덕원: 至德園)을 둘러본다. 중국 왕실 정원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대형 사진기 지참 불가하고 박물관 안에서 일체 촬영 못하게 함 ◦양 어깨에 메는 배낭 지참 불가 ◦우리 일행은 주차하기 쉬운 옆문으로 입장했고 관내에서 촬영을 못하게 해서 우리 친구들에게 「고궁박물관」사진은 한 장도 보여줄 수 없었다. ◦或者는 대만 관광의 포인트는 고궁박물관 관광이라 3일는 보아야 대충 보는 거라 했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두어 시간 관람 했는데 말 그대로 주마간산 했다. 보는 것 마다 탄성 연발!!! ◦「중정기념당」을 보고 이어서 「고궁박물관」을 관람해서 우선 다리가 아프고 오늘 아침에 8시까지 인천공항 집합이라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피곤 해서 더 관람하기가 힘들었다, 마지막 회화 코너를 관람할 때는 일행의 반은 낙오하여 벤치 신세를 졌다. 기록자 김정태도 낙오자 대열에 끼었다.
10월 13일(월)
구족문화촌의 민속 공연↑
구족문화촌의 민속 공연↑ 구족문화촌의 민속 공연연팀과 함께↑ 구족문화촌의 놀이동산에서↑ ◦타이완 인구 중 원주민은 전체 인구의 약 2%를 차지하고 있으며, 크게 13개 민족으로 분류 된다. 이 구족문화촌에는 그 중 9개 원주민족의 문화와 풍속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크게 3개 테마로 분류된다. 원주민 마을을 재현한 고대구, 위락 시설이 있는 유원지 개념의 미래세계구, 유럽식 정원인 수사연화원으로 나뉘어 있다. 마을 끝자락에는 원주민들의 춤과 노래를 볼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타이완에 살고 있는 야메이족[雅美族, 아미족]· 아메이족[阿美族, 아메이족]· 타이야족[泰雅族, 태아족]· 싸이샤족[賽夏族, 새하족]· 쩌우족[鄒族, 추족]· 부눙족[布農族, 포농족]· 베이난족[卑南族, 비남족]· 루카이족[魯凱族, 노개족]· 파이완족[排灣族, 배만족] 등 9개 마을의 건축을 배경으로 전통 기예와 무용을 현장에서 실연함으로써 독특한 문물과 민속을 선보인다. 문화촌 한쪽에는 아름다운 유럽 양식의 정원과 수이우광장[水舞廣場, 수무광장] 등 위락시설을 마련해 놓았다. ◦마을에 들어서니 먼저 공연장이 보였다. 한쪽에는 나이 많이 든 고산족 여인들이 화려한 복장을 하고 앉아 있었다. ◦공연은 마을에 들어온 외지인을 맞는 순이었는데 불을 일으켜 볏짚에 붙이고 그 불을 타넘어 오게 했다. 아마 악귀가 마을에 따라 들오지 못하게 하는 주술적 형식 같았다. 다음 북을 치고 동작이 큰 남녀 원주민들의 군무를 보여 주었는데 이도 동영상으로 찍어 우리 안사11 카페에 올렸다. ◦공연장 위의 동산에 각종 놀이시설이 갖추어져 관객을 맞았다. 3D 입체 영화도 보고 탈 것도 탔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내리꽂는 워터슬라이딩도 탔는데 스릴 만점이었다.
절벽 폭포에 떨어지다!!! 너무나 무서운 탈것이어서 김영길, 권오기, 김정태 셋만 탔다. 같이 타자니까 모두 손사래를 쳤다. 뒤로 거꾸로 떨어지기도 하고 물보라를 일으키며 내리꽂는데...
남아 있는 친구들에게 김정태가 "무사히 살아 돌아오겠습니다." ↓ "온전히 살아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죽다가 살아왔습니다!!!"
◦탈 것을 탄 후 곤도라를 이용해 산을 넘으니 눈앞에 일월담이 나타났다. ◦구족문화촌과 일월담 입장료 : 대만 돈으로 740원이니 한화로 환산하면 31,000원 정도로 고가임. 고산족의 민속공연과 3D영화 관람료, 그 밖의 모든 놀이 시설 이용료, 곤도라 탑승료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
일월담에 있는 문무묘
◦타이완 섬 한가운데에 위치하여 타이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높은 곳(해발 670m)에 위치한 담수호다. 호수 중앙에 위치한 랍로도는 이곳에 정착해 살았다는 샤오족의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랍로도를 기준으로 동쪽은 해, 서쪽은 달의 모습으로 해와 달이 교감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일월담이라고 불린다. 한자대로 읽으면 일월담(르위에탄), 영어로 Sun Moon Lake다. 일월담의 이름의 유래는 지형상에서 유래해 하나의 일담(해의 호수)과 월담(달의 호수)의 합성어다. 고도는 748미터이며 대만 최대의 민물 호수다. 타이완 친구들이 반듯이 일월담은 꼬박 하루를 다 봐야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밤의 풍경과 낮의 풍경을 모두 다 보아야 일월담을 다 봤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 바다처럼 크기는 하지만 바다가 아니다 보니 태양이 뜨는 일출은 볼 수 없다. ◦곤돌라 안에서 내다 본 일월담은 황홀하기 그지없었다. 나래짓을 하며 내려앉는 나비처럼 사뿐히 일월담 곁에 내려앉았다. ◦공자와 관우의 위패를 모셨다는 문무묘(文武廟) 앞을 지나 일월담을 끼고 있는 호텔 식당에 들러 점심을 했다. ◦일월담의 크기 : 100만 평 정도 ◦일월담 부근 :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현(縣) ◦제작년 태풍 때 : 하루 반 동안 2200mm 폭우 내림. 그 흔적을 태로각에서 아직도 볼 수 있었음 ◦타이완에는 68개의 은행이 있다. - 국민 총 소득의 30%가 은행에 예치 중 ◦타이완에는 자동차 공장이 없다. 그 이유는 시장이 좁아 내수(內需)가 적어 불가능 ◦한국 6.25 후 미군에게 잡힌 중공군 포로가 중국으로 가지 않고 대만으로 가길 원해서 휴전 다음해 1월 25일에 대만행 - 이 날을 ‘자유의 날’이라 칭하고 기념함 ◦대중시(臺中市) :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대만 내 3위의 도시 ◦대중시에 살면 시에서 대학 학비 전액 보조하고 세금 없는 도시 ◦연립주택 - 옆집과 다닥다닥 붙어 있음 ◦타이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 160억원, 관리비만 월 450만원 ◦대만에는 프로야구 팀이 4개가 있음 ◦대만인 도박 좋아함 - 제주도에 잘 안되는 카지노와 연결, 3박 4일간 50만원에 가서 즐김 - 제대로 도박 즐기는 사람은 마카오로 감 ◦대만의 벼 2모작 - 1월 모내기 해서 7월에 수확하고 7월에 모내기 해서 11월에 수확 ◦대만에 4000개의 사찰이 있음 - 도교(道敎) 사찰은 옥황상제를 主神으로 모시기 때문에 「〇〇宮」이라 면 모두 도교 사찰이며 규모가 작고 - 「〇〇寺」는 불교 사찰인데 규모가 크고 노랑 빨강으로 도색함 ◦대만의 옥상 물탱크 - 모두 번쩍이는 스테인레스스틸 - 프라스틱으로 설치하면 태풍 지나가면 다 깨짐 - 물탱크 장사 잘됨 ◦대만 원주민 “아메이지족” - 문자 없어서 전설이 구전(口傳)되어 옴 ◦원주민들의 조미료 : 소금, 고추, 생강 3가지 ◦‘설산 터널’ - 12.9Km로 우리 버스로 10분 소요 ◦일월담 가는 중도에 고속도로 휴게소엘 들렀다. 우리나라의 휴게소에 비하면 간이 정류장에 불과한 작은 휴게소였다. 시골 냄새가 완연했다. ◦휴게소에서 우리의 김정녀 회장님이 ‘버블 밀크’를 사셔서 시장 하기도 하고 목이 말랐는데 감식(甘食)을 하였다. ◦유모어에 능한 우리의 가이드 유육명씨 *복부 비만으로 배가 불룩해 “언제 출산할 거냐?”라 물으니 “미역이 없어서 못 낳고 있다. 부산에서 온 관광객이 귀국해서 기장미역을 부쳐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직까지 안 보내 줘서 애를 못 낳고 있다.”고...
◦중태선사는 대만 불교계의 또 다른 혁신을 몰고 온 곳이라 한다. '유각 큰 스님이 창건주이다. 중태선사의 모형은 앞면은 산 모형, 옆면을 조선하는 수행자 모형, 높이는 총 37층, 각층마다 주제를 설정하여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상징하고 있는데 1층은 회색을 주제로 석가모니불을 모셔 중생세계를 표현, 5층은 황금빛을 주제로 수행 과정을 상징하는 비노사나불이 있다.9층은 대광명전 청정법신을 상징하는 흰 대리석으로 표현 되었다. 중태선사는 유각스님의 영감과 현대과학 기술을 결합시켜 불교사상이 집약 내포된 현대식 건축물을 3여년에 걸쳐 설계 하였다. 그 후 7년간 건축과정을 걸쳐 2001년 낙성식을 가졌고, 현대 세계 최대 선종 도량으로 로마의 바티칸궁, 티베트 포탈라궁과 더불어 세계 3대 종교 건축물로 손꼽힌다고 한다. 중태선사는 학술, 과학, 예술, 교육, 불법의 생활화로 5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그중 특히 교육 분야에 역량을 집중 출가자 교육, 일반 학교교육, 사회대중교육 등으로 규정되어 있다. 임제종 계통의 선불교를 중심으로 교세를 펴고 있는 중태선사는 미국에 7곳의 선 센터를 개설하고 홍콩, 방콕, 호주 등 전 세계 100여 곳의 禪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900여 명이 기숙사에서 생활 초중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높이 39층, 연 건평만해도 2만 5천 평이 넘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중태선사는 우리네 사찰과는 다른 중앙 집중식 구조를 가지고 있어 하나의 건물에 모든 불보살이 모셔져 있습니다. ◦중태선사는 대만 불교계의 또 다른 혁신을 몰고 온 곳이라 한다. '유각 큰 스님이 창건주이다. 중태선사의 모형은 앞면은 산 모형, 옆면을 조선하는 수행자 모형, 높이는 총 37층, 각층마다 주제를 설정하여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상징하고 있는데 1층은 회색을 주제로 석가모니불을 모셔 중생세계를 표현, 5층은 황금빛을 주제로 수행 과정을 상징하는 비노사나불이 있다.9층은 대광명전 청정법신을 상징하는 흰 대리석으로 표현 되었다. 중태선사는 유각스님의 영감과 현대과학 기술을 결합시켜 불교사상이 집약 내포된 현대식 건축물을 3여년에 걸쳐 설계 하였다. 그 후 7년간 건축과정을 걸쳐 2001년 낙성식을 가졌고, 현대 세계 최대 선종 도량으로 로마의 바티칸궁, 티베트 포탈라궁과 더불어 세계 3대 종교 건축물로 손꼽힌다고 한다. 중태선사는 학술, 과학, 예술, 교육, 불법의 생활화로 5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그중 특히 교육 분야에 역량을 집중 출가자 교육, 일반 학교교육, 사회대중교육 등으로 규정되어 있다. 임제종 계통의 선불교를 중심으로 교세를 펴고 있는 중태선사는 미국에 7곳의 선 센터를 개설하고 홍콩, 방콕, 호주 등 전 세계 100여 곳의 禪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900여 명이 기숙사에서 생활 초중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내용은 뒤로하고 건물 크기에 입이 딱 벌어졌다. 절이라기보다 웅장한 빌딩이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천정까지 닿은 사찬왕상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천왕상 앞에 책상 하나를 놓고 관객을 관리하는 여자가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난쟁이에 비교되었다. 십 몇 층에는 아주 큰 부처상이 있다고 들었으나 올라가보지 못했다. ◦대지가 17만평이고 건평이 16,800이란다.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가? ◦국가 예산으로 지은 절이 아니라 불자들의 헌금으로 이런 거대한 사찰을 짓고 안에 여러 불교에 관한 시설을 했다는 게 경이로웠다. ◦중태선사는 사찰이라기보다 빌딩이라 부르는 게 적당할 것 같은 거대한 건축물이다. 절의 입구에 들어서자 거대한 사천왕상이 앞을 가로막았다. 큰 사천왕상은 내 평생에 처음 보았다. 사천왕상 좌측에 관리인 여자 한 분이 책상을 놓고 앉아 있는데 사천왕상과 비교하니 걸리버여행기에 나오는 거인과 난쟁이에 비유 되었다. ◦안에 석가모니상과 관우를 모신 게 도교의 영향인 듯 했다. 등등의 여러 부처를 모셔 놓았다. ◦가오슝시(高雄市) : 2개의 지하철 노선이 있는데 인구가 적어서 늘상 적자 (赤字)라 함 ◦‘차이나’란? - 매사에 차이(差異)가 나기 때문???? ◦타이페이에서 가장 큰 호텔- 객실이 1500개. ◦오늘 우리가 묵은 호텔 HOLIDAY GARDEN - 객실이 288개
10월 14일(화)
두 사람 자알 어울린다!!! ↑
1967년 성운대사가 창건한 불광산사는 대만에서 가장 큰 절이며, 또한 가장 큰 자선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에 3곳 모셔져 있다는 진신 차아사리가 바로 이곳 불광산사의 불타기념관에 있다. 정토정굴, 박물 관, 만불사, 대웅전 등 관람한다. 가오슝에서 북쪽으로 29㎞ 떨어진 마죽위에 위치한 타이완 불교의 총본산 불광산 불광사는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12년의 불사를 거쳐 3년여 전에 완공된 불광사에는 높이 36m의 대불상과 1만5000개의 관음보살을 안치한 만대비전이 있어 산 전체가 불교문화단지다. 부처님 진신사리와 100년마다 한 번씩 개방 예정이어서 다 개봉하려면 4800년이 걸리는 48개의 타임캡슐 등 컨텐츠가 다양하다. 전 세계 불교신자들의 시주와 헌금으로 건립돼 입장료가 없다. 이곳은 지난 2월 초 중국의 춘제 연휴 때만 600만 명이 찾았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절 - 내부 : 1560평 ◦세계에서 3개 밖에 없는 부처님의 치아 사리가 있는 절 ◦불타기념관 - 30만 평 ◦접인대 사상 - 높이 36m ◦정토동굴(淨土洞窟) 탐험을 하고 거대한 여러 전각(殿閣)들을 지나 불광록 미술관(佛光綠美術館)에 소장된 여러 불교 미술품들을 감상 ◦3000명이 식사를 한다는 운거루(雲居樓) 앞에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곳이 지진 지역이지만 운거루 식당 가운데에 기둥이 없이 지음 ◦예경대청(禮敬大廳)이란 현판이 걸린 건물 안을 지나 양쪽에 7층 탑 4개 4개가 도열해 선 곳에서 멀리 거대한 부처님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정말 장관이었다. ◦대만의 장례 풍속 : 3주일〜9개월이나 걸린단다. *장례날을 택일해서 안장을 함 *장례 기간이 길므로 대곡(代哭)하는 사람을 사서 곡을 잇게 함 ◦대만의 여성 부자 - 허순미 *돈 많은 늙은 남자와 결혼했는데 남편이 죽자 거부가 됨. 이 일을 몇 번 되풀이 하니 대만 거부가 됨 ◦대만에서는 기생집을 은어로 ‘닭집’이라 하고 남자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스트바를 ‘오리집’이라 함
◦석회암이 부식되어 만들어진 곳 ◦풀 한포기 없는 모래산으로 우리가 우주선이 찍어 보내 온 월세계(月世界) 와 흡사했다. 여기서 사진도 찍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가오슝에서 가장 큰 야시장이자 먹자골목이다. 류허 야시장은 타이완에서 3대 야시장으로 꼽힐 정도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하다. 도로 양쪽으로 음식점과 노점상이 이어졌다. 매일 저녁 식사를 하려는 가오슝 시민과 여행 자들로 북적인다. 음식점은 타이완 길거리 음식부터 해산물, 스테이크, 전골 요리인 훠궈까지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외식을 즐기는 타이완 사람들 때문에 회사가 끝나는 19:00~22:00에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야시장은 18:00~다음날 01:00까지 연다. ◦저녁 식사 후 대만의 명물인 야시장 구경을 했다. 타이완의 기후가 열대 또는 아열대라 낮엔 더우니까 서늘한 밤에 많은 사람들이 야시장으로 몰려 나와 야시장이 북적거린다. 특히 고웅 육합야시장은 풍성한 먹거리로 유명하단다. 우리 일행은 저녁 식사를 잔뜩한 터라 눈요기만 할 수 밖에... 먹음직스런 바닷가재로부터 요상한 모양의 게, 싱싱한 열대 과일들과 생과일 주스, 전복구이, 그리고 이름 모를 많은 먹거리를 보기만 하고 지나 갈 수 밖에 없었다.
우리들만의 단란한 夜會 여행을 더 아름답게 하자면 밤 시간을 잘 보내야 좋은 추억꺼리도 되고 마음에 남는 여행이 되는 법이다. 우린 18명이 5박을 하는 동안 저녁 식사 후 하루도 빠짐없이 모여 정담도 나누고 술도 나누고 낮에 토산품 과일도 준비해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했다. 여성 회원이 이 기록자의 귀에 대고 ‘이번 여행, 정말 좋고 아름다운 여행이었어요.’라고 해서 기획한 입장에서 힘들고 맘 쓰인 일들이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망고를 먹을 때는 머리를 땅에 박듯이 하고 먹어야 망고의 과즙이 방바닥을 더럽히지 않기에 더 수그리라고 서로 소리치고 웃으며 먹었다. 망고는 김정자 회원이 3바구니나 샀고, 권오기는 와인을 4병, 김영길은 고급 양주를 두병이나... 김덕자와 신춘자도 고급 양주를.. 이평직과 김중진은 맛 좋은 열대과일 ‘석과’와 ‘연무’를... 김정녀 회장은 '버블 말크'를....김정태는 출발 시 아침식사 대용 샌드위치를... 그리고 기록에는 빠뜨렸지만 간식용 과자를 준비한 친구들 모두 너무나 고마웠어요. 모두 계속 먹을 걸 꺼내 돌려 다 체중이 늘겠다고 아우성이었지요. 망고를 먹을 때는 머리를 땅에 박듯이 하고 먹어야 망고의 과즙이 방바닥을 더럽히지 않기에 "더 수구리!!"라고 서로 소리치고 웃으며 먹었다.
타이완 최남단에 있는 컨딩 컨딩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아시아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을 지나가며 바닷 속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야외에는 마치 진짜 고래가 뛰어오르는 듯한 작품이 있어, 생생한 바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느껴 볼 수 있다. ◦정말 많이도 모아 전시하고 있었다. 해양 생물과 타이완에 자생하는 민물고기를 매우 다양하게 모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매표소를 지나자 살아 움직이는듯한 돌고래와 거대한 고래 조형물은 여기 수족관을 오래도록 기억하도록 인상 깊었다. ◦커다란 상어, 꼬리 긴 가오리, 군무하는 물고기들!!! 한 마리에 몇천 만원 이나 하는 희귀종들... 물범 쇼, 팽귄 쇼...
타이동(台東)에서 온천욕하다 ◦컨딩에서 타이동까지 가는 길은 꼬불꼬불한 산길로 길이 험했다. 상당수 회원들이 멀미로 고생을 했다. 나중 타이동온천호텔에 도착하자 여기저기서 가이드를 원망하는 불평이 터져 나왔다. 길이 험한 걸 미리 알리고 멀미약 으로 미리 대비를 시켜야지 가방 속에 멀미약을 두고도 대비를 하지 않아 생고생을 시켰다고... ◦저녁 식사를 하고 수영 준비를 한 후 길 건너편에 있는 「태동SPA 온천양생관(溫泉養生館)」으로 갔다. 노천 SPA온천장인데 여기 풍속이 우리나라와는 달라서 우리를 애 먹게 했다. 탈의한 옷을 넣을 옷장 사용권 티켓을 따로 사란다. 입장료를 냈으면 그런 건 자동으로 이용하는 게 당연 하잖아? 우린 그냥 들어가 탈의를 해 바구니에 옷을 담아 옷장 위에 올려 놓고 수영복 차림으로 풀로 들어갔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눈을 스르르 감고 느긋이 즐기는데 다른 일행 젊은 남자 녀석이 알아듣지 못할 말로 뭔가 불평을 하며 우리 쏘아 본다. 그리곤 욕탕 밖으로 나가더니 관리인를 데리고 왔다. ‘왜 수영모를 착용 하지 않았느냐?’ 나가란다. 썅!!! 그런 법이 어디 있냐? 허나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를 수 밖에... 쫓겨 나 숙소로 돌아오며 불평을 했지만 잘못은 우리가 했으니 달게 받아드려야지... 여기가 한국이 아니라 타이완이니까....
10월 15일(수)
타이동(臺東)에서 화련(花蓮)으로... ◦타이동을 출발하여 화련까지 가는 동남부 해안도로도 만만치 않았다. 산길 과 해안 절벽 옆을 번갈아 달려 북으로 향했다. ◦우리가 가이드 유육명씨에게 부탁한 건 열대과일을 사는 것. 달리는 길 옆 한적한 곳에 과일가게가 보여 차를 세우고 들어가니 먹음직 스런 여러 과일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우리 김정자 회원이 아주 굵은 망고 두 바구니를 사고 대구 이평직 회원과 경주 김중진 회원이 어울러서 달고 말랑말랑한 석과(석가모니 머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와 사과처럼 아삭 아삭하고 새콤달콤한 연무를 샀다. 우리들의 공동경비에서 살 작정이었는데 뜻밖에 희사를 한 분들이 있어 고맙고 더 즐거운 분위기를 북돋워 주었다. 夜會에서 열대과일로 싫컷 즐겨야지... ◦돈 주고 산 과일 이외에 호텔이나 식당에서도 바나나, 자몽 비슷한 과일, 구아바 파파야 등 한국에서 맛보기 어려운 과일을 싫컷 먹았다. ◦북으로 두어 시간을 달리는 도중 동부해안관광도람원(東部海岸觀光導覽園) 이란 곳에서 급한 용무도 볼 겸 휴식을 취하였다.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과 시원한 바닷공기. 그리고 우리들의 좋은 벗님들.... 참 행복하단 생각이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모두의 얼굴 표정 속에 잔뜩 묻어나는 시간이었다.
◦타이완[臺灣] 중동부 해안에 있는 도시. 동해안 전역에 몇 개 안 되는 항구 중의 하나로 타이완 산맥에서 발원하는 화롄강[花蓮溪]의 하구에 위치한다. 이곳에서부터 남쪽은 타이둥[臺東]까지 철도가 통하나 북쪽은 절벽 위를 달리는 자동차길과 해상교통에 의지한다. 서쪽은 타이완산맥의 우서[霧社]를 지나 푸리[織里]로 나오면 철도에 이른다. 부근의 평야부는 일찍부터 벼를 심은 지역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 화학공업이 일어나고 수력발전소의 건설로 알루미늄 제련공업을 비롯한 공업도시로서 발전하였다. ◦화련에서 파크뷰호텔의 점심, 그리고 저녁, 아침 3끼를 먹었는데 식사가 매우 좋아 모두들 흡족해 했다.
화련(花蓮)에서 대리석공장 및 옥 공예 매장 방문
화련 파크뷰호텔의 점심 식사 - 이번 여행은 호텔이 좋고 식사가 좋아 만족!!!
◦오늘 오후 일정은 점심 식사를 하고 옥공장→태노각협곡 관광이다. ◦대리석 계곡이 있어 품질 좋은 대리석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생기는 건 자연 현상. ◦아시아에서 2번째 큰 공장이라 함 ◦공장 마당에 멋진 대리석 조각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입구에서 50대로 보이는 한국 아주머니가 우릴 맞았다. 나이나 얼굴에서 상당히 높은 직책인 걸 읽을 수 있었다. 2m가 넘는 옥 원석(原石) 앞에서 업체의 개요를 설명해 주고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크고 작은 수많은 상품들이 여러 방에 진열되어 있었다. 몇 작품을 촬영하자 디자인 보안 차원에서 촬영 금지이니 양해를 해 달란다.
◦타이루거협곡은 타이완에서 네 번째로 지정된 국가공원으로서 해발고도 2천미터, 길이 20킬로미터의 국립공원이다. 웅장한 결정질 석회암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곳은 중부횡단고속도로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타이완을 구경하는 여행객들이 반드시 들려야 할 명소 중의 하나이다. 타이루거 협곡의 주취 등 절벽은 장관이다. 해발고도 2천m, 면적 920㎢, 길이 20km의 국립공원으로 화롄현에 위치한다. 타이완 100대 준봉 중에 제27위에 해당되며 웅장한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경이로운 자연의 산물이다. 타이완 중부횡단고속도로의 시발점이기도 하여 태아족(族)의 문화유적을 살펴볼 수 있다. 협곡을 가로지르는 중부횡단고속도로 동쪽 지역을 따라가면, 옌쯔커우[燕子口]·주취둥[九曲洞]·창춘츠[長春祠]·톈샹[天祥]뿐만 아니라 뤼수이허류[綠水合流]보도, 바이양[白楊]보도 등의 도보여행로를 걸으며 타이루거협곡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웅장한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진 태로각 협곡은 전 세계를 통틀어서 손으 로 꼽을 수 있는 절경을 자랑하는 경이로운 자연의 산물로 아시아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대자연의 걸작품과 더불어 동식물의 생태계 보존 또한 잘 되어 있는 이곳은 국제 수준의 자연보호국가공원으로 공인 받고 있다. ◦타이루거 협곡의 바닥은 몇 년 전에 태풍이 쓸고 간 흔적이 역력하고 아직도 쌓인 회색 모래무더기와 휩쓸려 내려 온 거대한 바위가 협곡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협곡은 해발 2000m의 높은 산과 바다 가까이 해변까지 이어지는데 협곡의 깊이가 까마득하고 빗물에 깎여 생긴 골짜기의 기기묘묘한 형상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대리석 층 1Km나 되고 세계에서 1위 생산량 ◦태로각族(고산족) - 1500명에 불과 ◦“태로각” - 원주민 말로 ‘끊임 없이 연결된 협곡’이란 의미 ◦우리는 행운아 : 태로각 도로 확장 공사로 내일부터 당분간 폐쇄한다고 함
장개석과 중부횡단도로 개설 ◦대만은 남북을 달리는 산맥이 동서간 통행을 가로막아 왔다. ◦장개석이 대륙에서 모택동에게서 패해 타이완으로 쫓겨와 타이완에 장개석의 정부를 수립했는데 먼저 이주해 정성공(鄭成功)파 한인들과 원주민 산족의 커다란 반발을 사게 되었다. 이에 장개석은 이들을 무마하려면 이들에게 훌륭한 선물을 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동서 관통도로를 개설하게 되었다. 2000m가 넘는 험준한 산을 넘고 타이루거 협곡을 통과하는 도로가 그것이 다. 장개석 군대는 오로지 삽과 곡괭이만으로 많은 인명 희생까지 감수하며 절벽을 깎고 터널을 뚫는 인간이 이루기 힘든 난공사를 하여 길을 만들었다. ◦태로각 협곡 - 192Km - 58개월 간 공사 - 225명 사망, 영구 장애자 709명 ◦협곡 입구에 ‘장춘사(長春祠)’가 있는데 여기가 당시 희생된 혼을 위로코자 만든 사당이다.
◦협곡을 관광버스로 오르다가 어느 지점부터는 차에서 내려 도보로 걸으며 협곡의 진수를 맛보았다. ◦걷는 지점이 끝나자 우리 일행은 경관이 빼어난 곳에 자리한 노천 카페에 들러 맥주. 주스, 커피, 기타 음료 중 기호에 맞는 걸 1가지씩 골라 주문하여 아주아주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 나 같이 마눌이 있는 친구는 그들대로, 또 다른 친구들은 옆옆에 멋있고 아름다운 벗이 있어서 어쩌면 쬐끔 핑크빛 분위기까지 즐기며 황홀한 시간을 보냈다. 기분 끝내 줘요!!!
◦대만에서는 업소의 ‘최고’가 손님도 아니요 사장도 아니고 종업원이 왕이다. ◦대만 근해에는 대형 어종이 많이 잡히는데 참치가 1000원에 1도시락 이다. 참치값이 매우 싸다. ◦옛날과 오늘 *먹을 것 지금 - 부자는 2끼 먹고 - 가난뱅이는 4끼 먹는다. *입을 것 옛 - 부자는 나일롱 옷 입고 - 가난뱅이는 면 제품 입고 지금 - 부자는 면 제품 입고 - 가난뱅이는 나일롱 옷 입는다. ◦대만의 3대 운(運) 복(福) - 돈 녹(祿) - 관운 수(壽) - 수명(건강) ◦대만 사람들은 호박을 잘 안 먹는다. 대신 수세미를 볶아서 많이 먹는다.
10월 16일(목) ◦화련을 출발하여 태이완 최북동부에 위치한 기륭을 향하였다. ◦화련에 한국인 4000명 거주 ◦타이완에서 미질(米質) 제일 좋은 벼를 생산하는 지역 통과 ◦대만의 서쪽은 평지가 많고 고속도로가 잘 뚫려 있으나 동부는 높은 산과 계곡을 지나야 하기에 이동 시간이 많이 걸리고 회원 중 여럿이 멀미로 고생을 하기도 했다. 특히 화련(花蓮)에서 기륭(基隆)간 깎아지른 해안 도로를 달릴 때는 오금이 저리고 온 몸에 저절로 힘이 들어가 기륭에 도착하니 목이 뻣뻣하고 아팠다. 지금은 그래도 길이 좋아진 게 그런데 기록자가 27년 전 대만 여행 시 들으니 동부 해안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는 바퀴 하나는 절벽 밖으로 나가야 커브를 돌 수 있는 도로라 들었다. ◦화련과 기륭 간 도로 중 가장 개설이 어려운 구간 22Km를 ‘수하로로’라 하는데 바닷가 절벽을 절개하여 만든 세계적 난공사 완공 ◦세계에서 3번 째 긴 터널 통과 - 터널 길이 12.9Km로 우리 차가 이 터널 통과하는데 10분 소요 ◦기륭항의 역할 - 우리의 인천항. 타이완 제2의 항구 도시 - 가오슝(高雄) 항이 타이완 제1의 항구 ◦대만에는 고속도로 요금소가 없다. - 고속도로 집입 차량은 모두 하이패스化 해서 요금은 후불하도록 함 ◦기륭은 연간 280일 비가 와 우항(雨港)이란 별칭 얻음 ◦동해안 쪽에서 건축 자재를 서쪽으로 옮기는데 기차와 선박 이용 ◦기륭섬 - 누드 해수욕장 있음 ◦이 지역에 內侍가 많았다고 한다. 그 유래가 정말 재미있다. - 어느 시절 어느 날, 공주가 기륭섬으로 해수욕하러 온다는 소식을 들은 마을 총각이 미리 섬으로 가서 모래로 몸을 묻고 거시기만 밖으로 내놓고 공주를 기다렸다. 공주가 누드로 모래밭을 거닐다 보니 커다란 버섯이 보여 그 버섯을 만져도 보고 빨아도 보고... 이 총각이 마을로 돌아가 경험담을 이야기하자 마을 남자들 모두가 기륭섬으로 가 모래에 몸을 숨기고 거시기 만 내놓고 기다렸다. 얼마 후 나타난 공주가 이를 보고 “얘들아, 밤새 버섯이 무척 많이 돋았구나, 우리 버섯 따다가 궁에 가서 요리해 먹자.”라며 칼로 그 버섯을 모두 따가서 그 마을 남자들은 다 내시가 돼버렸다고 한다. ㅋㅋㅋ... ◦타이완에서는 2분 이상 정차 시 시동을 꺼야 함 ◦타이완의 겨울 최저 기온 영상 5도 C - 얼어 죽는 사람 30명 내외 ◦타이완의 동부 - 사람 적게 삼, 서해안 쪽에 인구의 80%가 삼 *태풍 직격탄 맞는 곳 *바람 세고 농지 적음 ◦개 잡아 먹으면 - 30만원 벌금 - 개 죽이면 3년 징역 - 강아지 때리는 것 7〜8분 안에 경찰 출동
야류해변의 여왕바위 앞에서
정공자 회원과 경주에서 온 김중진 회원 이분들은 친 이종4촌간이란다.
◦타이페이 국립 야류(野柳, 이에류)해양공원은 화산과 해류의 침식과 풍화의 조화로 기기묘묘한 형상들을 연출하고 있다.1100만년 동안 잇단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인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1700m에 이르는 해갑은 타이완 북부의 가장 유명한 지질공원이 되었다.이 지역이 동태적인 지형으로 지금도 계속 변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선상암은 외관이 하늘을 떠받치는 듯 버섯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곳 해양공원의 대표적인 형상을 하고 있다. 파도가 만들어 놓은 기암괴석들이 독특한 이름을 지니고 있는 야류 해양 국립공원은, 왕관을 쓰고 있는 듯한 여왕머리, 계란바위, 목욕하는 미녀바위 등, 이채로운 조각 같은 바위가 여기저기 널려 있다. 수영은 할 수 없으나 낚시를 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여서 낚시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또 초의 심지와 석회석이 결합해 이뤄진 촉대석, 크고 작은 구멍들이 있는 벌집암석, 해수와 지층의 압력으로 침식되어 울퉁불퉁한 모양의 생강석 등이 있다.해식바닥 위에는 크고 작은 구멍인 호혈(壺穴)을 있으며, 네모반듯한 암석들이 바둑판처럼 형상화된 바둑판석과 해수의 침식에 의한 생성된 수많은 해식동굴, 그리고 각양각색의 화석들도 산재해 있다.
◦우리가 오늘 점심 식사를 한 「여황찬청(女皇餐廳)」에 식객이 2000명이나 들었단다. 대부분이 중국 본토에서 온 관광객. - 우리 메뉴에 ‘바다가재’가 들어 있었으나 살점은 누굴 다 주었는지 커다란 빈 껍데기만 있고 안에는 얇은 살이 네 점뿐이어서 일행 중 반은 눈 구경만 함
살점은 딴놈 다 주고 우리에겐 껍대기만 주었다.
◦야류해양공원에 있는 자연이 만든 바위들에는 수많은 이름들이 붙여져 있다. 대표적인 게 ‘여왕바위’인데 머리를 뒤로 묶은 형상인데 턱 위는 흑인이요 턱 아래는 목이 긴 백인 여성 형상이다. 우리 일행들은 여왕바위를 배경으로 모두 사진을 찍었다. ◦그 밖에 버섯바위, 남자 거시기 바위, 여자 거시기 바위, 통닭다리바위, 젖꼭지바위, 아이스크림바위, 이혼바위, 웅크린 고릴라바위, 여왕의 샌들바위, 돌고래바위, 소보로빵바위, 대만 지도바위 등등 볼거리가 참 많았다. ◦해안 가까이 바닥에 페인트로 붉은 선이 그어져 있는데 이는 이 선 밖으 로는 나가지 말라는 금지선이다. 때론 갑자기 파도가 들이쳐 관광객을 휩쓸고 가는 일이 있기 때문. 로프를 손에 쥔 남자상(男子像)이 세워져 있는 데 어떤 남자가 파도에 쓸려가는 관광객을 구하고 죽은 의인상(義人像)이란 다. ◦야류의 꿀 장수 이야기 - “우리 꿀은 진짜입니다. 가짜일 경우에는 목을 자르겠습니다.”라 해서 어느 꿀 사간 고객이 사간 굴의 성분을 분석해 보니 가짜라 항의를 했더니 “그래요? 우리 꿀벌이 게름을 피우다가 잡것을 물어다 채웠군요. 당장 그놈의 꿀벌의 목을 자르겠습니다.”라 했다는 우스개 이야기
지우펀(瑞芳)은 타이페이 근교의 손꼽히는 관광지로 1989년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영화 ‘비정성시’, SBS드라마 ‘온에어(On Air)’의 배경이 된 장소이며, 이 영화 이후 지우펀의 특이한 풍경과 옛 대만의 정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면서 관광지로 각광받게 되었다. 지우펀은 1920~1930년대 금광 채굴로 번성을 누리던 도시지만 채광산업이 몰락하며 한적한 마을로 되었다. 지우펀은 영화 ‘비정성시’ 촬영지로 매스컴의 관심을 받으며 타이완의 주요 관광명소가 되었다. 비탈길을 따라 이어진 예스러운 건물과 골목마다 묻어나는 옛 풍경은 타이완 사람들은 물론 관광객에게 관심을 받게 되었다. 지우펀에서 가장 번화한 곳은 ‘지산제(基山街)’라는 골목길이다. 아기자기한 기념품이 즐비한 가게와 음식점, 카페 등이 늘어서 있어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 외 수치루(竪崎路) 또한 지우펀의 매력을 느끼기에 그만이다.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진 수치루는 영화 ‘비정성시’의 배경이 된 곳으로 지우펀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곳은 가파른 돌계단을 따라 찻집, 다예점 등이 늘어서 있으니 마음에 드는 찻집에 들러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긴다. ◦‘지우펀 거리’는 산 중턱에 자리잡은 시골 외딴 마을이다. 금광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좁은 길을 오가는 차들로 메어터지는 곳이었다. 사람이 많은 곳은 좁은 골목을 따라 양쪽에 관관객을 상대로 상품을 파는 작은 가게가 다닥다닥 이어져 있고 그 골목에는 관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우린 밀리고 밀려 안으로 들어 갔다. 먹을거리, 장식품, 토산품점이 대부분이 었다. 우리 가이드가 머물러 안내한 가게는 도자기 오카리나를 파는 가게였 는데 주인이 시범으로 ‘오스산나’와 몇 곡을 멋들어지게 연주해 주머니를 열게 했다. 이평직과 내가 하나씩 샀다. 더 들어가 가이드가 우리를 몰아 넣은 곳은 가방 등 가죽제품 가게였는데 우리 일행 중 사는 사람이 보이지 않은 것 같았다. ◦이곳에서 야류 시가지가 멀리 보이고 까마득히 저 산 아래에는 짓푸른 태평양 바다가 내려다 보였다. ◦또 하나 여기 ‘지우펀’에는 여러 채의 도교 사원의 지붕이 우리의 시선을 끌었다. 붉은 기와를 이은 지붕에는 장식이 요란한데 용마루를 비롯 울긋 불긋한 여러 마리의 용이 트림을 하고 있고 옥황상제와 그 신하들이 신선마냥 흰 수염을 휘날리는 광경이 우리들에게는 생소하게 보였다.
◦워낙 길이 좁아 우리의 차는 제법 떨어진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데 관광 이 끝나자 가이드가 운전기사에게 오라는 전갈을 하니 한참 후에야 와서 타이페이로 이동을 했다. 길거리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자기 차가 오기를 기다리는 풍경도 이곳의 색다른 풍경 ◦저녁 식사는 「몽골리안 뷔페」로 했다. 철판구이 요리인데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을 자기 취향대로 필요한 만큼 접시에 담고 곁들여 야채와 양념과 간장, 참기름 등을 쳐서 철판구이를 하는 요리사에게 건네주면 알맞게 구워서 준다. 자기가 담아 온 요리를 하는 동안 남의 것과 섞이지 않나 주시했다가 자기 것이 다 요리 되면 찾아서 자기 자리로 와 식사를 하는 것 ◦마지막을 장식한 FUSHIN HOTEL(FREEDOM HOTEL 富立登國際大飯店) 투숙하다. * 와!!! 호텔 기똥차게 좋다. 침실이 두 개인데 방마다 침대가 더블 1개 싱글 한 개가 놓여 있고 방마다 43인치나 되는 TV가 따로 비치되어 있었다. 화장실도 아주 산뜻한 인테리어가 멋져뿌렀고 침실에 놓인 가구도 아주 맘에 들었다. 침실 하나는 구경만 하고 손도 안 댔는데 아마 자녀와 같이 투숙하도록 지어진 것 같았다. 방마다 다니며 사진으로 기록해 두었다. 우리 집 사람 曰 여기에 그냥 눌러 살고 싶단다. * 호텔 체크 인 후 곧바로 이평직 회원네 방으로 모여 마지막 밤 멋진 야회(夜會)를 가졌다.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크기의 망고와 붉은 속살이 탐스러운 파파야를...그리고 우리 권오기 회원이 산 와인 4병을 다 처리해야 하는 밤이다. 망고 하나만 해도 배가 부른데 파파야까지 다 먹고 나니 너무 배가 불러 숨까지 가쁘다. 아아아아아... 행복하다!!!
10월 17일(금) ◦꿈 같은 7일간의 대만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느긋하게 아침을 보내고 FREEDOM HOTEL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타이완 ‘도원국제공항’으로 향하였다. ◦여행의 자취 중 사진은 CD로 구워서 주고, 기행록은 천천히 준비해 되는대로 보내줌세. ◦12:55 발 타이완 출발(현지 시각) ◦16:30 착 인천국제공항
좋은 벗님들, 모두 BY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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