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축구가 만나면 '운명'이라는 말이 붙는다. 양국 축구의 미래를 가늠해 보는 19세 이하(U-19) 청소년대표팀의 대결도 이 같은 숙명의 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일 양국이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8강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이번에 4강에 들어야 내년 9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오는 8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간) 펼쳐지는 한·일 라이벌전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된다.
한국은 5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의 프린스 모하메드 빈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B조 최종전에서 전반 23분 김보경(홍익대), 후반 32분 문기한(FC서울)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2승1패로 이날 시리아를 2-0으로 꺾고 3연승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A조리그 최종전에서 1-1로 비기며 2승1무로 사우디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서 1위를 확정, B조 2위 한국의 8강전 상대가 됐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예멘에 5-0 승,이란에 4-2 승을 거두며 3경기에서 10골(3실점)을 뽑아내 가공할 공격력을 뽐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2실점)에 그친 한국의 페이스와 비교된다. 다만 조동현 감독은 "조별리그 경기는 과거일 뿐이다. 8강에서 일본전에 집중해야 한다. 오히려 홈팀 사우디를 만난 것보다는 일본을 만난 게 다행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지난 9월 일본과 2008 센다이컵에서 맞붙어 0-3으로 완패한 적이 있다. 청소년팀간 맞대결 전적에서 한국은 23승7무5패로 앞서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2무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두 번의 무승부도 결국 승부차기에서는 패했다.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최근 만난 것은 2006년 인도대회 4강전이었는데, 당시 한국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졌다. 또한 최근 들어 한·일 양국의 각급 대표팀간 대결에서도 한국은 열세에 놓여 있다. 국가대표팀의 경우 2003년 이래 상대 전적에서 3무1패, 23세 이하의 올림픽팀간 대결에서는 최근 1무1패의 성적을 내고 있다.
한·일 청소년 대결에서는 양국 축구의 유망주들의 기세 대결로도 눈길을 끌었다. 1998년에는 이동국과 오노 신지, 2003년에는 박주영과 히라야마 소타가 혈전을 썼다. 이번 대결에서는 양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누가 부상할 지도 관심사다. 한국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지일파' 공격 듀오 김동섭(시미즈)과 조영철(요코하마FC)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오광춘기자 okc27@
첫댓글 이번에 진짜 이겨야 되는데..홈팀 안만나게 그나마 다행임..~청대화이팅입니다~!!!
전적을보니...ㅠㅠ무조건이기자!
17세는 이겼잔어 거지야 ~~모야 17세도 청소년 대표인데
17세도 이겻으니 19세도 이기자
진짜 희안해 울나라 아시아에서는 우승하는데 왜 일본은 세계대회가면 우리보다 잘할까..
맞아요 .. 박주영세대 청대때 우린 한번 이기고도 탈락 .. 일본은 승점2점으로 16강 ㅡㅡ
당시 90분 이내에 나이지리아를 꺾은 팀이 한국과 아르헨티나(우승팀) 단 두팀;;
일본은 이겨야 제맛
청소년 햇갈려 ... ; 17세 19세 20세 .. 다 하네
19세맴버가 20세 맴버 그데로인데;;;;;;;;; 아시대회에서 4강에들면 그다음해에 청소년월드컵 나갈수있고 그때 20세라고 부르는..
이번에도 이겨서 세계대회 나가자!
맨유 경기랑 겹치네..지성이 안나오면 이경기 봐야지 ㅋㅋ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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