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서의 목적
"하느님께서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그리하여 어떤이에게는 성령을 통하여 지혜의 말씀이, 어떤이에게는 같은
성령에 따라 지식의 말씀이 주어집니다.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 안에서
믿음이, 어떤 이에게는 그 한 성령 안에서 병을 고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
어떤 이에게는 기적을 일으키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예언을 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영들을 식별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여러가지 신령한
언어를 말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신령한 언어를 해석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
(1코린 12.7-10)
우리가 오케스트라연주회를 가면 관중들이 모두 자리에 앉고 관중석
에 불이 꺼지고 무대 조명이 밝아오면 곧 지휘자가 나와서 정중히 인사
를 하고 진지하게 연주에 들어갑니다. 모두들 자신의 악보를 펴 놓고 지
휘자의 손끝에 따라서 혼연일체가 되어 손과 몸을 바쁘게 움직입니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불베이스, 풀룻, 피아노, 작은북, 킄북, 하프,
심벨즈에 이르기까지 여러 악기들이 제각기 자신의 소리들을 내고 있습
니다. 이것은 하나의 아름다운 조화요 또 하나의 선율로 감미롭게 연출
되고 있습니다. 이 관현악단이 하나의 소리를 내기까지 많은 인내의 수
고와 더 나아가서 협동이 있어야 합니다.
심벨즈를 치는 사람과 큰 북을 치는 사람은 아주 긴 시간동안 자신의
차례가 되기를 기다립니다.그리고 자신의 차례가 오면 정확하게 또 아
주 알맞은 크기로, 박자로, 아름다운 음색으로 음악의 효과를 더 높혀
주게 됩니다. 또한 바이올린은 매우 잘 쳐서 자랑하는 사람일지라도 다
른 바이올린 연주자들과 함께 호흡 맟추어 작은 소리를 내야 할 때는
작게 또 크고 강한 소리를 내야 할 때는 크고 강한 소리를 내야 됩니다.
자신의 소리가 튀지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연주회 모습은 마치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모여서 하느님께 예
배드리고 봉사활동 하는 교회의 모습과도 흡사한 것 같습니다.그리스
도인들은 연주자들이 제각기 다른 악기를 소유하고 있는 것처럼 하느님
으로부터 다른 은사 또 다른 기회를 부여 받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
들이 각자 자신의 은사를 자랑하려고 혹은 자기 은사를 나타내려고 자
기만의 목소리를 나타낸다면 우리의 교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 되겠습
니까? 또 이것을 보시는 주님의 마음은 어떠하겠습니까?
우리는 진정 찬양을 드릴 때나 예배를 드릴 때 또 말씀을 전할 때, 나
자신에 대한 인식은 뒤로 하고 먼저 내가 하느님의 교회에 무슨 유익을
줄 것인가 혹은 나의 말과 나의 행동이 하느님과 하느님 교회에 어떤
유익을 끼칠 것인가를 먼저 생각을 해애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