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성마비복지회, 인식개선 영상 공모전으로 사회적 편견 해소
수상식 (사진 :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정원탁 기자 : 한국뇌성마비복지회(회장 김정우)는 4일 서울에서 개최된 ‘2024 뇌성마비 인식개선 영상 공모전’ 시상식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뇌성마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힘썼다. 이번 공모전은 7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진행됐으며, 숏폼 및 동영상 두 개 부문에서 총 40여 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위원들은 주제의 적합성, 완성도, 대중성, 홍보성, 독창성 및 참신성을 기준으로 평가하여 최종적으로 5편의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이 중 대상은 박동수님의 ‘휠체어는 내 다리다’로, 수상자에게는 한국뇌성마비복지회장 상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박동수님은 “장애인 당사자로서 일상 속에서 겪는 편견과 불편함을 직접 알리고 싶었고, 인식개선에 앞장서고자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는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서경민님의 ‘평범하지만 조금은 특별한 나의 직장생활’, 우수상에는 오리걸음 팀의 ‘일하고 싶은 미운오리새끼들’이 선정됐고, 인기상은 김서영, 하주경님의 ‘뇌성마비에 대해 잘 알고 계신가요?’와 브라더후드 팀의 ‘나의 영웅들’이 차지했다.
윤두선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대표는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들을 통해 뇌성마비에 대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생각들을 볼 수 있었다”며 “참가자들의 영상들을 통해 뇌성마비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우 한국뇌성마비복지회장은 “작품들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작품성을 볼 수 있었다”며 “2024 뇌성마비 인식개선 영상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드리며, 앞으로 다양한 기회를 통해 세계뇌성마비의 날을 홍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뇌성마비복지회는 10월 6일 세계뇌성마비의 날을 맞아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산하시설 및 지회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SCP0324)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