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첫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한 스위스 대표팀의 쾨비 쿤 감독은 일단 만족스럽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집중력 부족에 대해아쉽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쿤 감독은 15일 새벽(한국 시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프랑스와 경기 중 전반전에서 너무 쉽게 볼을 빼앗겼다"며 토고전을 앞두고 이부분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쿤 감독은 1차전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프랑스는 2차전 한국에게 거센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쿤 감독은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팀을 상대로 2차전은 매우 어렵다"면서 "1차전 토고와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한국을 상대해야하는 프랑스는 그리 달갑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스위스의 경우는 "한국에 피한 토고는 2차전에서 조급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쿤 감독은 프랑스전 무득점에 대해 상대 수비의 견고함 보다는 스위스 공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미드필더와 공격수간 거리가 멀어 중원에서 볼의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한 뒤 "이 때문에 제대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경기 자체도 어렵게 끌고 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그라운드 조건이 매우 나빴다는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의 주장에 대해서는 일부 동의한다고 밝히며 "날씨 탓에 볼 스피드가 빨랐고, 이것이 양팀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 전 그라운드에 물을 뿌렸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무 소용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런 그라운드 컨디션 속에서는 프랑스와 같이 공격 지향적인 팀이 아무래도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덧붙였고 "프랑스가 스위스와 경기에서 적지않이 손해를 봤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나 쿤 감독은 "화려한 프랑스를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낸 결과는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첫댓글 스위스 너~~무 긍정적이네....진짜 어이없군 - -;;;;;;; 스위스 자만심은 토고보다 더 심하군 자만심 계속 떨어보시지..그놈의 자만심때문에 얼마나 허무하게 되가는지 기대하겠어;;;;;;;;;;;;;;;;
이거 제목을 다른걸로 바꿔야겠는 걸..
앙리가한 잔디얘기가 사실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