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세 아이들과 공항 근처 말씀이 좋은 교회에 간다고 하는데 나는
아이들을 위해서 집 근처 베다니 교회로 가라고 하다. 자기가
은혜 받고 싶으면 인터넷으로 훌륭한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 되고 ...
나는 연합장로교회 11시 30분 예배에 참석하니 사람들이 반갑다고 .... 목사님은 안 오시느냐고 ... 안 오신다고 하다.
곽 목사님은 애틀란타 교회 부흥회 가고 주 목사님께서 오셔서 설교를 하시다.
행복한 가정을 ... 이해하고, 용서하고, 참고 ... 이연길 목사님이 오셔서
목회자 세미나를 하셨는데 쉬운 설교를 하고 감동을 받는 설교, 상처를 주지 말고 ... 은혜 받았다고 하시다.
식당에 가서 식사할 때에 주 목사님께 인사를 드리려고 하니
다른 교회 설교하시러 식사도 안하고 가셨다고 하셔서 인사도 못 드리다.
식사를 하고 이층 친교실에 모여서 즐겁게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
모두들 식사를 사 드리겠다고 ... 고사리도 주겠다고 ... 한 파운드에 30불이나 한다고 ...
사양을 해도 줄 것이 없어서 드린다고 하니 ... 모두 사랑이 넘치고 감사하다.
오후 2시 예배는 용 전도사님이 뜨겁게 설교하시다.
예배 후에 신 권사님을 모시고 소 목사님댁에 가다.
예은이와 영광이가 너무나 예쁘고 날씬하고 ... 소 사모도 너무 예쁘고 날씬해져서 놀랐다.
다이어트를 했다고 ... 이 집은 다이어트를 너무 잘한다. 은혜가 너무나 뚱뚱하더니 살을
쫙 빼고 연애하고 결혼을 했는데 ... 소 목사님도 예전 그 모습 그대로 고요하고 조용한 미소를 띄고 ...
세 자녀들이 모두 효도하고 아름답다. 소 사모가 갱년기도 있고 아들이 말을 안 들어 1시간을 울었더니
예은이가 언니에게 전화를 해서 언니가 엄마 한국에 가시라고 자기가 와서 동생들을 돌보고 아버지도 ...
너무 아름다운 가난한 사랑스런 가족들이다. 한때 내 제자(청년부)였던 소 사모, 나를 닮고 싶다고 하고
사모가 되어 나와 똑 같이 두 딸에 아들을 두고 불행히도 소 목사님이 교회를 수리하다가 목뼈를 다쳐서
목도 못 움직이고 손가락 하나도 까딱 못하는 장애자가 되기를 18년이 되었다.
소 목사님은 살아있는 순교자로 ... 어떤 모습일까? 염려하고 찾아갈 때마다 오히려 위로를 받고 온다.
소 사모가 한국에 간다고 하고 나는 그때에 대만에 가야 하는데 딸이 평통위원으로 한국을 방문해서
한복을 맞춘다고 하고 ... 소 사모에게 딸의 안내를 부탁하다.
소 사모는 아버지가 차도 주셨다고 ...
선물도 못 사가고 금일봉을 드렸는데 소 사모가 내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식사를 하려고 했었다고
신 권사님과 셋이 렌톤에 있는 큰 식당으로 가서 비싼 가재와 생선회를 들다.
팁까지 하면 일인당 30불도 넘는데 사람들이 차고 넘친다. 참 대단하다.
오늘 정다운 이야기를 참 많이 나누다. 한때 내 제자였지만 어찌나 든든하고 믿음이 좋은지 ...
이제는 나보다 더 성숙한 ... 고난이 그녀를 ... 강 전도사도 병원과 교회에서 일하고
남편도 돈을 벌고 너무 잘 산다고 한다. 지금은 한창 젊은 저들의 때다.
우리가 한때 모여서 은혜 받고 책자도 내고 뜨겁게 ... 그때는 내가 젊었었는데 ...
늦은 밤에 집에 오니 딸은 설교 준비하러 갔다고 세 아이들만 있다.
딸도 젊고 뜨거운 열정으로 바쁘게 일하지 않으면, 한가하면 못 견디는 성격이다.
젊음의 뜨거운 열정이 하늘에 상달되고 주님께 영광만 돌리게 하시기를 ...
주여! 우리의 인생이 복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