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琉璃寶殿 >
우리가 청량사 를 지나
하늘 다리로 올라갈때 바로 오른쪽에 있던 법당 이름이다.
이 불전이 특히 독특하고 특이한것은 종이로 된 불상이 있다는 것이다.
안동지역 동기들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2009년도 제4회 안동고23 가족등반 모임은 절묘 하게도 4 째 토요일 23일 이었다.
아침 7시 정각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역 으로 나오라는
서울 총무의 엄명에 아침밥도 먹는둥 마는둥 하며 서둘러 나갔다.
집이 가까운 나로서도 허둥돼야 했는데 하물며 안양의 성근나 일산의 한호는 오죽 마음이 바빴겠나.
그런데도 몇몇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제시간에 나오는걸 보면
다들 모르긴해도 아침일찍 나오는 가슴속에는 국민핵교 댕길때 소풍가는 들뜬 기분들이 자리잡고 있었지 않았나 싶다.
우리 갱상도 사람들에 대한
다른지방 사람들의 대체적인 인식은 <시끄럽다 >이다.
유전자는 속일수 없는 법이다.
안고23 동기들이 타는 버스는 항상 왁자지껄하고
술판부터 벌어지는게 우리의 DNA 이고 이또한 우리들만의 자랑이고 전통이었다.
근데 이날은 왠지 이상하게 버스안이 조용하다.
노화가 와서 잘 안돌아가는 머리를 굴려 본다.- 해답을 찾은듯도 하다.
영국이가 안보이는 것이다.
다른지역 동기들 보다 늦어 조금의 미안함이 있었지만
1 년만에 산에서 만나는 그 반가움과 정겨움이란
맛나게 구운 봉화삼겹살과, 안동문어 그리고 일품 안동소주 만큼이나 깊고도 진했다.
영원한 향도 재익이의 익살,
갑영이의 서글서글한 마스크
안고23의 스타 승호의 입담 또한 우리가 일년을 그토록 기다려온 진품명품 들이 아니던가 !
흔히들
호남향우회 해병대전우회 고대교우회 경북고동문회를
대한민국 4대 마피아라고 부르며 부러움과 질시를 보낸다.
마피아라는 단어가 맘에 안들기는 해도
나 김서원은 우리 안동고23 이 대한민국 5대 마피아에 들어가는 꿈을 꾸고 싶다.
종찬이가 없어 허전한 점도 있었지만 100 명이 훨씬 넘는 동기들과 가족들이 다 함께 부르는
< 영남산이 높이 솓아 배움의 정신 ~ >하는 교가 소리가 5월의 하늘을 가를때 나는 벌써 그런 착각을 하고 있는듯 했다.
아이고 !
또 이야기가 빗나가고 있네.
되돌아 와서
세태에 찌들어 가는 우리들에게 청량산의 淸凉 함으로 우리의 하루를 깨긋하게 목욕시켜준
안동의 김원섭 회장님 김문수 총무님 그리고 안동동기들에게 진정으로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사실은
이번의 안동 동기들의 깊은 정성과 큰 수고로움을
알고 느끼고 있으면서도 다들 말로써 나타내지 못하는 것은
경상도 < 안동 >이라는 독특하고 특이한 피가 우리몸에 흐르고 있어서 일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청량산을 오르며 맞았던 유리보전의 종이부처 처럼 특이하게 말입니다.
< 8인의 건각들 : 승인 서원 승규 병국 명직 종택 우열 오섭 > 이 사진은 태근가 찍은것을 옮겨 놓은것입니다.
올 봄에 더덕과 감나무를 심고있는 사진입니다.
첫댓글 수고한 안동 친구들은 물론 참여한 전국 동기가족들이 고맙고말고..... 바빠서 못 온 친구들에겐 미안코. 그런데 난 저 밑에 맥고모자 눌러 쓴 시커먼 촌놈이 무척 부럽다. 저 집에 가면 꼭 맛있는 게 있을 것 같아서 언젠가를 노리고 있는 중....(만나서 반가웠네. 청와대 안주인이 안보여 진짜로 섭섭했다)
서울팀 모두 잘 도착 하였는지요? 우리 안고23 전국모임을 가장 크게 빛내주신 서울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부산에서 만날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아래 사진은 전형적인 농부 같군,,, 추수하면 대구로 연락 바랍니다. ^^
경황이 없어 동기님들을 일일이 챙기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네. 부족함이 있었다면 널리 양해 바라고, 늘 건강하시길~...^^;
자주 찾아 주기를.....
서원 동기! 항상 시~원한 모습 만나서 반가웠네. 그 짧은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었지? 언제 부터라도 4반 반창회는 매년 3월 4째 토요일로 정하자, 우리가 얼마나 더 오랫동안 모일 수 있을까? 등 등 우선 건강하게 내년에 또 꼭 보세나
고향을 찾은 친구들의 조금더 보듬어 주지 못한 것 같고, 준비가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모자라는 부분은 이해하시고, 늘 건강하고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모습으로 다시 볼 수있기를 그리고 내년에도 또 내년에도 또....
보기가 참 좋습니다.
서원오빠의 구수하고 푸근한 글은 언제 읽어봐도 정감이 넘칩니다. 꿈꾸시는 대한민국의 5대 마피아 ango23 동기회! 그 꿈은 반드시 이뤄질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