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내일 목사님 생신이래요.”
“(직원을 바라본다)”
“(생일 사진 보여주며)생일이요. 축하받고 생일 케이크 먹고 그런 날이요.”
“(사진 가리키며 끄덕인다)”
“(사진 보여주며)목사님이 삼계잔치 때 선물 사 오셨던 거 기억하세요? 두유 사 오셨는데.”
“(사진 가리키며 끄덕인다)나 줬어.”
“맞아요. 목사님께서 잔치 초대해주셔서 고맙다고 선물도 주시고 기도해주셨죠?”
“(직원 보며 고개 끄덕인다)”
“(목사님 사진 가리키며)저희도 목사님 생신 선물 챙겨드릴까요?”
“(고개 끄덕인다)”
“어떤 선물 하면 좋을지 마트 가서 찾아봐요.”
롯데마트로 이동해 선물을 찾았다.
“(과일 가리키며)과일 사드릴까요?”
“(과일 보며 고개를 젓는다)”
“그럼 어떤 게 좋을까요? 건강식품도 한번 봐볼까요?”
건강식품 코너로 가 직원분에게 생신 선물 추천받았다.
“50대 남성분이 드실 만한 건강식품이 뭐가 좋을까요?”
“요즘은 날이 덥고 그래서 기운 차리기 좋은 비타민이 있는데 영양제도 같이 있어서 기운 없을 때 하나씩 먹으면 좋아요.”
“그렇군요. 아저씨, 이거는 어때요?”
“(영양제 가리키며)이거.”
“(목사님 사진 보여드리며)알겠습니다. 이거 아저씨가 직접 고르신 거잖아요. 내일 목사님께 아저씨가 주세요.”
“(사진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목사님의 생신이다. 지난번에 목사님께서 선물과 함께 삼계 잔치에 와주셨고 기도까지 해주셨다. 목사님 생신 구실삼아 보답할 기회가 생겨 고복곤 씨와 의논하여 목사님 생신 선물을 샀다.
2024년 7월 13일 토요일, 김범수
주일 예배 참석, 헌금 하기.
교회 행사나 청소 참여하기.
의논하고 생각나누니 잘 할고 있는 일과 해볼만한 일이 보이네요.
대단하고 근사한 일 보다는 고복곤 씨가 성도로서 감당할 수 있는 일 찾으면 좋겠습니다. -한상명-
사진을 보며 아저씨가 떠올리고 대답할 수 있게 물으니 고맙습니다.
올해 처음 의논할 때보다 구체적이네요.
그 만큼 나아갔다고 생각합니다. -더숨-
첫댓글 고복곤 씨에게 충분히 묻고 의논하여 선물 고르니 감사합니다.
그 여느 사람처럼 생일 챙기는 모습이 자연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