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行百絶 其九十八
自新坂至李淑嶺(자신판지이숙령) - 조수삼(趙秀三)
자신판에서 이숙령에 이르러
厓根流大江(애근류대강) : 낭떠러지 밑 둥에 큰 강이 흐르니
樹罅窺深井(수하규심정) : 갈라진 나무 틈새로 심정이 엿보이고,
挽繂下肩輿(만율하견여) : 동아줄을 잡아당겨 견여를 내리니
轆轤千丈綆(녹로천장경) : 도르래 두레 줄이 천 길이나 된다네.
三水甲山(삼수갑산) : 우리나라에서 가장 험한 산골이라 이르던 삼수와 갑산.
李淑嶺(이숙령) : 三水(삼수)에 있던 고개 이름.
深井(심정) : 깊은 우물.
肩輿(견여) : 좁은 길을 지날 때 임시로 쓰는 간단한 상여.
첫댓글 오늘도 秋齋의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험한 산골인 삼수갑산(三水甲山)이니
삼수고개에서 내려다보니 낭떠러지에는 큰 강이 흐르고
갈라진 틈새로 보니 깊은 우물 속과 같아 보인다.
좁은 길을 지날 때는 도르래 두레 줄에 달린 견여를 타고
천 길이나 되는 곳을 내려간다고 하는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厓根流大江애근류대강 樹罅窺深井수하규심정
挽繂下肩輿만율하견여 轆轤千丈綆녹로천장경.....
엄청 깊고 깊은 골짜기인 모양입니다...
이제 趙秀三 님의 시가 단 2수 남았나요?
아주 험한 산골 길인가 봅니다.
고맙게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상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고맙습니다.
厓根流大江 樹罅窺深井 挽繂下肩輿 轆轤千丈綆
◯◯◯●◯ ●●◯◯◉ ●●●◯◯ ●◯◯●◉ [梗字韻]
삼가, 차운을..
崖路盤萬壑 벼랑길이 많은 골짜기를 감돌아
偶來窺廢井 우연히 오래된 우물을 엿보나니.
轆轤繩垂下 도르래 줄이 늘어졌는데
千丈如長綆 박줄 길이가 천 길이나 되더라.
(20250402隅川정웅)
잘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