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어두웠던 시절은 이제 과거형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전우제]
▪ 3Q15 영업이익 3년 래 최대치 기록하며 서프라이즈 시현
3Q15 영업이익은 190억원(QoQ +110%, YoY 흑전)으로 시
장 예상치(123억원)를 약 50%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
하였다. 이는 2Q12이후 약 3년 래 최대치에 해당한다. 지배
주주순이익은 SSL지분매각차익/삼성BP화학 평가차익 발생
(약 720억 가량)에 따라 656억원을 기록했다. 메셀로스는
제품 Mix가 개선되었고, 애니코트는 가동률 상승에 따라 이
익률이 개선되었다. ECH/가성소다 또한 물량증대/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환율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 양극활물질 매각으로 적자 제거 효과 4Q15부터 발생 예상
4Q15 영업환경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메셀로스/애니코트의 가동률이 높은 수준에서 유
지되는 상황 하에서, 최근 프로필렌 가격 하락에 따라 ECH
의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9/16일자로 삼성SDI에 매각한 양극활물질 사업부에서 발생
하였던 적자 또한 4Q15부터는 제거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한다. 다만, 최근 환율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환율에 따
른 이익 개선 효과는 다소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 기존 이익 체력에 더해 삼성BP화학 지분법 반영효과 발생
지난 해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비용발생, 올해 상반기의
정기보수에 따른 실적 악화 국면을 이제는 완전히 통과한 것
으로 판단한다. 기존 주력사업부인 메셀로스/애니코트의 가
동률 상승으로 분기당 기본 이익 체력 레벨은 한 단계 높아
졌다. 이에 더해 9/16일 자로 삼성BP화학 지분 29.2%를 전
량 매입해 현재 지분율이 49%로 올라섬에 따라 삼성BP화학
의 이익이 4Q15부터는 지분법으로 계상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그리고 2016년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감안하면 현 주가 기준 PBR 0.77배
는 매력적인 Valuation 수준이라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