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이 2013년 조성을 시작한 후 나날이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고려인마을특화거리 특성화를 위한 엠블렘과 대형 간판 설치를 추진한다.
7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마을이 추진하는 대형 간판은 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포토존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고려인마을특화거리 중앙에 위치한 건물 전면과 옥상부에 설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고려인마을 특화거리는 세계음식문화거리와 중앙아시아테마거리 등의 명칭으로 바꾸고자 하는 힘 있는 외 부기관으로 인해 고유한 이름의 독특성이 점차 훼손되자 이를 막고자 고려인마을주민들이 발벗고 나선 것이다.
필요예산은 마을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될 예정이며, 광고 시안과 엠블렘은 지역 예술가들의 협조와 도움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인마을은 지난 2013년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이 지역특성상 일자리 부족으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자 생존기반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특화거리 조성에 나서 오늘날 독특한 경관과 문화와 역사를 가진 고려인마을 특화거리가 조성됐다.
현재 고려인마을을 중심으로 조성된 특화거리는 식당가와 마트, 기념품가게, 미용실, 환전소, 빵집, 케밥집, 헨드폰 가게, 화장품가게 등 각종 상가 10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마을을 찾는 방문객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아 나날이 특화거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힘 있는 외부 기관들의 자의적인 판단 하에 다양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고려인마을이 추구하고 있는 독특성이 훼손되고 있다. 이에 고려인마을은 마을지도자들의 지혜를 모아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지닌 마을로서 고유한 상권을 조성해 세계유일의 독특한 상가를 자체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지난 11년 동안 일구어 온 독특한 문화를 가진 고려인마을 특화거리가 잘 보존되고 발전되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 고 말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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