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entertain.v.daum.net/v/20210825060531333
이날 유선은 “결혼 10년차, 연애까지 20년차. 8살 딸아이 두고 있는 유선이라고 한다”고 자기 소개했고 “멀티가 안 되는 스타일이다. 일과 가족 외에 자연스럽게 포기하고 내려놓게 되면서 내 생각이나 의견은 묻어두게 되고. 나만을 위한 건 자연스럽게 어느 순간부터 포기하게 되는 것 같다”고 워킹맘으로서 고충을 털어놨다.
유선은 “가정에서는 남편이 우선이고 아이가 우선인 삶을 살게 된다. 내가 우선시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던 것 같다. 입주자분들이 꿈을 이루고 안 해본 것들을 해보는 걸 보면서 부럽다, 나도 못해보고 살았지 공감이 간 것 같다. 예전 나의 열정을 일깨워서 예전의 나를 찾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렇게 흥이 넘치게 해방타운에 도착한 유선은 원했던 여행지 숙소처럼 깨끗한 실내에 감격 “너무 깨끗해 웬일이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유선은 소파에 앉아 눈물을 흘렸고, 지켜보던 장윤정은 “울어?”라며 깜짝 놀랐다.
유선은 “기대를 많이 하고 긴장하고 떨리고 잠 한 숨 못 자고 그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저한테 벅찬 감동으로 문을 여는 순간 한꺼번에 확 다가온 것 같다. 너무 깨끗한 공간에 너무 잘 정리돼 있고. 여기가 나를 위한 거란 수식어가 오랜만이었다. 나만을 위한. 거기서 오는 벅참이 좀 있었던 것 같다”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초대된 친구들은 육아에 열중하고 있는 배우 신지수, 최자혜. 신지수는 “너무 힘들어서 도망치고 싶을 때 현장으로 도망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든다”고 육아 고충을 말했고, 최자혜도 “주방에 앉으면 애들이 시야에 안 보여서 거기서 커피마시고 핸드폰 한다”고 털어놨다. 또 최자혜는 연기를 오래 쉬어 복귀 어려움도 말했다.
유선은 “애가 자러 들어가야 대본을 본다. 자유로운 환경의 배우들보다 대본 보는 시간이 짧은데 같이 연기해야 한다. 애가 방학이라고 핑계 댈 수 없다”고 공감하며 신지수, 최자혜를 응원하기 위해 책에서 옮겨 적은 편지를 건넸다. 편지로 위로와 응원을 받은 신지수와 최자혜도 울컥하며 4차, 5차 눈물사태가 발발했다.
이후 유선은 인왕산 야경 산책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딸과 영상통화로 예쁜 야경을 나눴다. 유선은 “잠에서 깨어있는 게 몇 시간인지 모르겠는데 피곤하지 않다. 내 세포가 살아 움직이나 보다”며 “하루를 이렇게 알차게 살았었나 싶을 정도로 바쁘게 지나간 것 같다. 신기하다. 어디서 이 에너지가 나왔는지”라고 해방을 만끽했다. (사진=JTBC ‘해방타운’ 캡처)
많이 힘들었나보다 ㅠㅠ...
첫댓글 ㅠㅠ 유선 너무 좋은데 본인 위한 건 다 내려놓고 살고 있다니...ㅠㅠ너무슬퍼... 음식은 또 왜이렇게 예쁘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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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나도 가끔 이러는데.. 다들 거실에서 시끄러운 와중에 잠시나마 혼자 쉬는 것 같은ㅋㅋ 공감된다
하...ㅡ 맞아 나도 애들 거실에 잇으면 혼자서 부엌에 앉아가지고 커피마시고 핸드폰하고
짠하고 따뜻하고 재밌더라 ㅠㅠㅠㅠ
에구 ㅜㅜ 유선 연기 너~~무 좋은ㄷㅔ 뭐땨문에 힘들엇을까 .. ㅠㅠ
결혼이 자기생활을 없게 만드나보다ㅠ
결혼은 상관없지않아?
비교적 자기시간확보되고 금전적으로도 아쉬울거 없는 연예인도 저정도인데 일반인 워킹맘들은 오죽할까싶어 ㅠㅠ
아 나도 눈물나ㅠㅠㅠㅠㅠ
나도 눈물나네
ㅋㅋㅋ이거 볼때마다 가뜩이나 생각없던 결혼 더 하기 싫어졐ㅋㅋㅋㅋ
해방타운 해방타운하면서 다들 좋다길래 뭔가 했더니 그 해방이었구나 ㅎㅎㅎ
웬만한 엄마들 다 그렇고 더 힘든 사람도 많을듯..
돈 많은 연예인도 이정돈데ㅠ
전업인데 어린이집 일찍 보낸다고 욕하는 사람들 없었으면..
개중엔 정말 이기적인사람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다들 가정마다 사정이있는건데 말여
김산호? 이런사람말고 나는 여자분들만 나왔으면 좋겠어어어!!!
난 그사람보단 허재 으..
슬프다ㅠㅠ
에휴 ㅠㅠㅠ
나 이거 보는데 울컥하더라....... ㅠㅠ
여자들은 거의 다 우시더라 ㅠ
이거보면 심란하고 짠하고..